+ 임은미목사님

스가랴 2장]"내게 맡겨주신 거룩한 임무는?"

colorprom 2022. 6. 24. 13:4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6. 24.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내게 맡겨주신 거룩한 임무는?" 스가랴 2장

 

어제는 아침부터 지혜가 많이 필요한 회의가 두개나 있었는지라

새벽기도 가서 큰 소리로 부르짖는 기도를 했다.

역시 교회에서는 마음놓고 통성기도를 할 수 있어서 넘 좋다.

나는 교회의 뒷자리에서 기도하는데

나 보다 더 맨 뒤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우리 아들 킴 전도사이다.

올해부터 우리 교회 "청년부 전도사"로 임명 받아서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다.

내가 한국으로 가기 전에 매일같이 새벽기도 잘 다니라고 권고했는데

내가 없는 동안도 잘 다녔는지 어제는 수양회관 다녀오는 차 안에서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킴이 매일 새벽기도 다녔지만

학교에서 시험이 있을 때는 시험공부를 새벽부터 하는지라 그 때는 새벽기도를 빠졌다고 한다.
그래서리..

내가 신학교 다닐 때의 경험을 이야기 해 주었다.

한국말로 옮겨 보도록 한다.

 

"엄마가 신학교 다닐 때 경험한 거 이야기 해 줄께!
나는 매일 새벽기도를 다녔고 하루에 새벽기도 2시간은 기본이었지.

그런데 나는 신학 공부하는 것도 정말 좋아했어.
그래서 어느 날부터는 아~ 나는 학교 공부하는것도 중요한거니까

새벽기도 다닐 시간에 공부를 더 하는것이 나을 것 같애! 라는 생각을 가지고

새벽기도 나갈 시간에 학교 공부를 했어.

근데 그 학기 내 성적은 1점이 모자라서 A를 못 받고 B+ 를 받은 과목이 대다수였어.
아마 딱 한과목만 A 를 받았던거 같애.

와우!! 나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그 때 하나님이 나에게 물어 보시더라.

"유니스야 ! 너 신학교에서 지금 신학공부하는데 학교 성적 모조리 다 A 받았다고 하자!

공부 열심히 해서 말야!
새벽에 하나님의 얼굴을 먼저 찾는 "삶의 우선 순위에 타협을 하고 말야"

그렇게 공부 열심히 했는데 하나님인 내가 너를 사용하지 않기로 작정을 하는거야!

반면, 너가 다 A를 못 받고 모든 과목 C를 받았다 치자
그런데 너가 매일 아침 나의 얼굴을 먼저 "삶의 우선순위"로 구했다고 하자!
그래서 내가 너를 사용하기로 한다고 하자!

 

그러면 너 어떤 편을 원하고 싶으니?

 

그래서 엄마가 대답했지!

주님 저 C 받아도 좋으니 하나님께 사용 받는 종이 되고 싶어요!

 

그때 주님 주신 성경 말씀은
"여호와가 집을 세우지 않으면 집을 짓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라는 말씀이었어!
그리고
"너는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라" 이 말씀이었고 말야.

 

그래서 다음 학기는 무조건 새벽기도를 다시 나갔어!
시험이 있는 날도 무조건 새벽기도를 먼저 했지!

그 학기에 참 신기한 일이 생겼어!
한 과목만 빼고 모든 과목을 A를 받은거야!

 

그 때 배웠지!
하나님과의 시간에 가장 큰 삶의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것을 말이야!

 

엄마 지금까지 28년 동안 단 하루도 걸르지 않고 묵상을 했잖니!
그러니 하나님이 나 어디 가도 "세워" 주시더라.

누가 나에게 비결(?)을 묻는다면 엄마는
"네! 매일같이 하나님과의 시간을 제 삶의 가장 우선순위로 삼았어요! "라고 말할거야!

 

우리 아들 킴도 엄마처럼 그러면 좋겠구나!

그리고 너가 나에게 시험 때는 새벽기도 안 갔다는 말을 안해도 되는데 정직하게 말했으니
그것은 하나님 성품을 닮은 것이니 그건 우리 아들 칭찬해요!

매일 한결같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사에 "정직"한거 역시 중요하니까 말야!!

 

그리고 너의 학교 교장 선생님이 너 칭찬해 주시더라!
너의 친구들 중에 학비 없는 친구들을 너가 도와 주었다면서?

교장 선생님이 너가 역시 내 아들답다고 해서 엄마 기분 넘 좋았지!

너가 엄마에게 이런 저런 것을 본 받았다고 말 해 주는것을 듣는것도 기쁘고 감사한일이지만
너가 정말 그러한 본을 보았다면

너도 그대로 행하는 것이 "참된 본보기"를 보았다는 열매가 되는것이니까 말이야 "

 

수양회관에 아들 킴이 운전하고 갔기 때문에

차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수양회관 도착하기 전 기도를 했다.

"주님! 위클리프가 잘한 일들이 먼저 눈에 띄게 해 주세요!
원래 사람들 눈에는 부족한 것이 먼저 보이기 쉽고 그런 것을 지적하는데 빠르지만

일을 한 사람은 나름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을터이니

잘못된 것을 먼저 지적하지 않게 해 주옵소서!"

 

수양회관 들어서자 대문부터 공장 감독 위클리프가 얼마나 큰 수고를 했는지

저절로 알 수 있었다.

수양회관 들어서자 말자 칭찬해 주었다.
각 기숙사 건물을 돌아보면서, 식당을 돌아보면서 일일이 다 칭찬해 주었다.

 

그리고 부족(?) 한 부분 몇군데 짚어 주고 수양회관을 떠나기 전

남은 공사를 주님 손에 위탁드리는 기도와

위클리프에게 힘과 지혜를 달라는 기도와

위클리프를 축복하는 기도를 드려 주었다.

 

이제 앞으로 이 수양회관을 사용할 용도로 인하여 마음이 얼마나 설레이던지!!

 

대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일단 어떻게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SAM 의 리더들한테 조언을 구했고

어떠한 방향으로 이 일을 시작해야 하는지 의논을 했다.

대학교가 허가를 받게 되면 이 수양회관의 모든 기숙사는 학교의 기숙사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 전에는 대학생들 제자훈련을 한달간 합숙하면서 했는데

그 때마다 장소를 빌려서 해야 했고 재정이 엄청 들어갔었는데
이제는 우리 수양회관이 따로 있으니 그 재정이 다 절약되는 것이다.
할렐루야!

 

학생들 방학 때 보통 1달간 합숙 제자훈련을 하는데

7월달 말이면 이 일도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 감사!!

 

우와!!! 선교지에 다시 돌아오니 이렇게 저렇게 할 일이 또 왜 이렇게 많이 보이는지 ㅎㅎㅎ

역쉬 나는 "사역체질"이 아닐 수 없음이 또 확인되어서 감사 감사!!

어제 하루는 정말 점심 식사 할 시간도 없었지만

집에 돌아오자 말자 아침에 오븐에 남편이 넣어 두고 간 감자랑 고구마가 잘 익어서

아직도 따끈하길래 김치 꺼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너무나 심플한 식사메뉴도 넘 감사 감사!!
나는 아프리카 체질인것도 같다 ㅎㅎㅎ

 

스 가 랴 2 장

 

8. 만군의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께서 나에게 영광스러운 임무를 맡기시고,

너희를 약탈한 민족에게로 나를 보내시면서 말씀하신다.

"너희에게 손대는 자는 곧 주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자다.

 

오늘은 표준새번역으로 성경구절을 올렸다.
나는 묵상하는 한장을 여러 번역으로 읽는 편이다.

그 중에 내가 묵상하고자 하는 부분의 뜻이 좀 더 명확하게 나와 있는 번역을 가끔 선택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다.

 

이 구절에서 "나에게 영광스러운 임무를 맡기시고"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맡기신 영광스러운 임무는 무엇일까?

"복음전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20절 말씀이 저절로 떠오른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 바로 이것이 아니겠는가?

구원을 이야기해야 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통하여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하고
그리고 지키게 해야 하는 것!

바로 우리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맡게 된 "거룩한 사명"인 것이다.

 

가르칠 때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가르침이

바로 "본을 보여 주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시기 위해

가장 완전한 사랑인 "십자가의 죽음"을 선택해 주셨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것이 내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맡겨진 "영광스런 임무"인 것을 명심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말로 가르치는것도 중요하지만 가르치는 모든 성경말씀에 더 큰 능력을 입기위해
말과 행실과 믿음과 정절과 사랑에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또한 도와 주옵소서!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어야함 역시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수양회관에 가려고 합니다.
실내장식에 필요한 이것 저것들이 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지혜롭게 센스있게 실내 장식을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