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아모스 3장]"사치하면 벌 받아요!"

colorprom 2022. 5. 24. 10:1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5. 24. 화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사치하면 벌 받아요!" 아모스 3장

 

어제는 홍대입구 쪽에 있는 "띵크프룻" 카페에 갔다.

CGN TV 두 방송작가와 한명 PD 이렇게 만나는데 만날 장소를 내가 이곳으로 정한 것이다.

이곳 카페 주인이 "최고의 날 "내 묵상 식구인데

카페 오픈하고 꼭 한번 오라고 해서리... 간다고 한지라..한번 가기는 해야 하는데...

마침 이 분들 만나서 인터뷰를 내가 받아야 하는지라 여기서 만나자고 했다.

 

이런 작가분들이나 피디님 돈 별로 없다 ㅎㅎㅎ

그래서 나는 이렇게 작가님들 만날 때 내가 보통 식사를 대접하는 편이다.

 

여기 띵크프룻 카페에 내가 간다고 하니 사장님 부부가 내가 좋아할 음식을 다 만들어 놓으셨다.

그야말로 에피타이저에서부터 정식코스 그리고 디절트 까지 얼마나 맛있게 준비해 주셨는지!!

요즘 여기가 홍대입구 카페로 검색하면 거의 인기 1위 순서로 올라 있다고 한다.

맛있게 음식을 그야말로 화려하니 만들어 주신 것만도 감동인데

내가 약속한 시간이 오전 11시였는데 세상에나~~~
그 카페를 아예 오후 1시까지 "대관사용"이라고 문에 붙여놓고 아무 손님을 받지 않으신것이다.

나 완존 감동!!

한참 바쁠 점심시간을 아예 문을 닫으시다니 ㅜㅜ

나 편하게 인터뷰 하라고 카페전체 2시간동안 문을 닫아 주시고 정성껏 우리를 섬겨 주셨다.

 

이렇게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이 여기 저기에서 섬겨 주시는 그 섬김이 참으로 귀하다고 하겠다.

"띵크 프룻" 계속해서 홍대입구 인기 카페 1위를 차지 하기를 축복한다!!

 

아 모 스 3 장

 

10 -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누가 이렇다는 것인가?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자기 궁궐이라는 것은 "사치"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냥 사치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남들의 것을 탈취하여 사치하는 사람들을 뜻한다고 하겠다.

그런 사람들은 애초부터 바른 일을 행하는 사람들이 아니니 당연히

"너는 바른 일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책망을 듣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다.

 

"사치"라고 하는것....무엇이 "사치"일까?

주일날 나는 분당 할렐루야 교회에서 설교를 마치고

그 곳에 오는 멘티 두명을 멘토링 할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내 멘티들이 "스승의 날 깜짝 파티"를 나를 위해 해 주기 위해

그 날 올 수 있는 멘티들이 다 그 교회로 온 것이다.

기특하고 감사하고 소중한 내 멘티들 감사 감사!

 

꽃바구니와 함께 선물을 사왔는데 겔럭시 전자 시계였다.

내가 사실 이거 사고 싶었었다.
걸을 때 만보기라고 걷는 행보 숫자가 나오는 것인지라..

근데 좀 좋은 것 사려고 하니 가격이 꽤 쎄서리.. 생각만 하고 사지 못했던 것이다.

근데 울 멘티들이 선물로 이 전자 시계를 사와서 감동 먹었는데

내가 넘 감사하다고.. 사고 싶었는데 가격때문에 못 샀다고 했더니 어떤 멘티가

도데체 멘토님은 다른 사람들 위해서는 큰 돈을 쉽게 쓰면서

왜 멘토님 위해 돈 쓰는거 그렇게 인색하냐면서 마음 상한다는 글을 멘토링 방에 올렸다. ㅎㅎㅎ

 

음.. 내가 그런가??

그런데 나는 나를 위해 뭐 거하게 필요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내게 비싼 것을 사 주면 사실 나는 부담스러워한다.
이유는 비싼 것은 남 보여주면서 좀 알아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어유! 디게 좋아 보이네요! 비싼건가봐요!" 이렇게 말이다.
ㅎㅎ

 

그런데 나 사는 곳이 케냐이다.
한국에 나와서 사역할 때가 있지만 사는 곳은 케냐이다.

티 밭에 주민들이 내 이웃이다.
우리 교회 교인들 명품이 무언지 비싼 스카프가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내 멋있는 옷 보면서 감탄해 줄 사람은 내 곁에 거의 없다고 하겠다.

한국 교민들 만나면 그래도 "목사님!! 예뻐요!! 그 옷 멋있어요!" 해 줄수 있을른지 모르겠지만

나 한인 교포님들 자주 만나지도 않는다 ㅎㅎㅎ

그러니 나 비싼 거 받으면 일단 받았으니 한번 사용하고 감사하다고 하고

한국 떠날 때는 거의 남들 주고 간다.

그래서 내 멘티들은 아예 나한테 선물 줄 때는

"멘토님! 이거 절대 남 주면 안되요!" 이렇게 말하고 선물을 주기도 해서 내가
"알았어!! 알았어!! 남 안 줄께!" 이렇게 답례를 하기도 하는데

나 여튼.. 비싼것(?) 내가 잘 소화 못 시킨다.

고속버스 터미날 상가 옷 가격이 딱 내 레블인 것 같다.

그러니 나는 "사치"하는 사람은 아닌것 같다.

 

내 눈에 사치하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사람은
자기의 분수에 넘는 것을 카드까지 긁어가며 외상으로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겠다.

한국에 코로나가 그렇게 심할 때도 백화점의 명품 파는 코너는 매상이 많이 올랐다고 하고

나도 뉴스에서 보았는데 명품 가방 사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그 때 알바는 줄 대신 서 주는 사람들이기도 해서 그거 보면서
참.. 신기(?) 한 장면이라는 생각은 해 보았다.

아마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이라 그렇겠지??

 

사치.. 자기 스스로 알 수 있는것 같다.

오늘 묵상 구절을 아주 간소화 해서 말한다면
"남들을 무시하면서 벌은 돈으로 사치하는 사람은

올바른 일 행함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고
그 결과는?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벌 받는거 싫어한다면 사치하는것 멀리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사치는 외모를 꾸미는데 사용되는 분수에 맞지 않는 비용들일 수 있지만

감정에도 사치가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자기 연민"을 사치성의 감정으로 여기게 됩니다.

 

자기연민에 빠져 있고
남들과 상대성 빈곤, 가난에 대한 비교, 자기 비하, 이런 감정에 빠져 있으면

올바른 일들, 올바른 결정들, 올바른 대인관계를 맺을 수 없으니까요!

 

남들을 도와 줄 시간도 없는데

자기 자신의 "없음"만 묵상하고 자기 신세만 한탄하고 있는것이
감정의 사치가 아닐른지요!

 

오늘도 아자! 아자! 돌아 볼 이웃이 있는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 같습니다.

저는 명품이라고 남들이 말하는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명품을 갖고 다니기 원하는 사람들의
자신감, 당당함, 기쁨, 자기 만족, 그런 것은 저에게 넘치게 많이 있습니다요 ㅎㅎㅎㅎㅎ

 

명품 살 돈 있으면 더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을터인디..

그런 생각이 힘쓰지 않아도 드는 생각이라 감사 합니다.

사치함에 빠져서 올바른 생각과 올바른 결정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항상 도와 주옵소서!

남들 명품 사는데 나는 못 산다고 자기 신세를 한탄(?) 하는 그런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1도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 점심때는 막내로 들어온 멘티를 처음 1대 1 멘토링 하는 날입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멘토링 시간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저녁에 있는 "만남사역" 역시 지혜와 기쁨의 시간 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