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아모스 1장]"내가 계속해서 화를 품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북 콘서트)

colorprom 2022. 5. 22. 16:3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5. 22. 주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계속해서 화를 품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아모스 1장

 

어제는 새벽 2시 반 가량인가 잠에서 깼는데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와 있었다.

"아기 순산했는데요, 산소포하도가 떨어져 대학병원으로 옮긴다네요
긴급 기도 부탁드립니다"

 

잠이 번쩍 깼다.
긴급한 기도인지라 얼릉 내 중보기도방에 올렸다.
원래 밤 11시 이후에는 기도제목을 올리면 안되지만

아주 급한경우는 올려도 된다는 것이 내 중보기도방의 원칙이다

그래서 그 시간에 깨어 있을 분들 기도 부탁한다고 말하고
나도 막바로 기도에 들어갔다.

 

기도하다보니 마음에 평강이 왔다.
아기가 살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문자 주신 권사님에게

"아기가 정상이 되리라는 확신을 주시네요. 안심하시기를"

그렇게 문자 드리고 나도 다시 잠자리로 들어갔다.

 

아침에 일어나 아기 상황을 물어보니 고비는 넘긴 것 같앴다.

나는 사람들에게 기도는 일단 부탁하고 볼 일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편이다.

힘든 일이 있을때 여러사람들의 힘을 합하는 기도는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어제 그 새벽에 기도 제목 올라가자 말자 부랴 부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 드린다!

나도 어제 그 시간에 잠깐 깨어서 기도제목을 보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

아 모 스 1 장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This is what the LORD says:

"For 3 sins of Edom, even for 4, I will not turn back my wrath.

Because he pursued his brother with a sword, stifling all compassion,

because his anger raged continually and his fury flamed unchecked,

 

이 구절은 한 구절 전체가 다 마음에 와 닿는다.

일단 "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 말씀을 나에게 적용시킬 때 저절로 감사가 된다!!

 

서너가지 죄라는 것이 꼭 서너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수가 많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가 말을 할 때 너 잘 못한게 "한 두가지"인 줄 알아? 라는 표현을 할 때
꼭 한두가지가 아니라 분명 하나보다 많다는 뜻을 내포하듯

이 말씀도 서너가지가 아니라 다수라는 것이다.

 

그러면 나의 죄를 짚어보면 한 두가지 내지는 서 너가지일까?

내 죄의 가짓수 엄청 많다!
그런데 지금 에돔은 그들의 서너가지 죄 때문에 벌을 받는다고 하는데

나는 나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벌을 받는가?
아니다!
나의 서너가지가 아니라 삼백 사백가지 넘는 많고 많은 죄의 숫자가

모두 다 용서함을 받았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죄의 사유함이 여호와께 있음은 우리로 그를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이

저절로 떠오른다

죄를 지은 것을 용서 받았으니 이제 마음껏 죄를 지면서 살아도 된다!

하나님은 또 용서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한 개념으로 하나님의 사유하심이 고마운 것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많고 많은 나의 죄를 용서 해 주셨으니 우리 하나님 정말 위대하시구나!
이런 하나님을 더 더욱 사랑하면서 섬겨야겠구나!
이런 마음을 가지라고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에돔이 지은 죄는 바로 형제를 향한 무자비한 마음과 행동이었는데

여기서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하는 부분의 영어 표현은 이렇게 되어 있다.

 

because his anger raged continually and his fury flamed unchecked,

이 말은
"그의 성냄은 계속적이요, 그의 분노는 정당한 이유가 없는 것이다 " 가 된다.

그러니 우리가 형제 자매를 향하여 순간 순간 화를 낼 수 있겠지만
그 성냄이 계속적이 되고
그리고 성을 내어도 이유없이 그야말로 자기 성질을 못 이겨서 폭발하는 경우들이 있다면

이런 죄는 용서 받지 못할 죄의 케테고리였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화를 낸다는 것은 일단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 아니다.

화 내서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도 있고 고혈압으로 쓰러지기도 하고
뇌졸증이 오기도 한다.
속병도 오고 말이다.
홧병이라는 병명도 있으니 말이다.

 

이유없이 화를 막 내고 폭발하고 이런 것이 생활의 패턴이라고 한다면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안 받아도

제 명에 못사는 사람의 범주에 들어간다고도 하겠다.

 

이 말씀을 대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내가 계속적으로 화를 내는 일이 있는가?

나는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내게 한 두가지이겠는가!

지난 28년간 선교지에 있으면서도 현지인들에게 화를 낸 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어쩌면 내 손가락은 100개가 넘는지도 모른다 ㅎㅎ)

집에서 집안일 해 주는 사람에게 한번 큰 소리를 지른 적은 있다.
ㅎㅎ
내가 밤이 늦도록 정성껏 만들어 놓은 메밀국수 소스를

우리 일하는 사람이 그것이 뭔지 모르고 색깔이 시커머니

아침에 일어 나 보니 다 쏟아 버렸을때!!
"옴마야! 옴마야! 우짜 이런 일이!!
그 때 소프라노 소리 한번 했다!!"
ㅎㅎㅎ

그렇게 한번 소리를 지른 것 외에는 기억이 없다.
( 나 기억력 안 좋다 ㅎㅎㅎㅎㅎ)

 

근데 이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속으로 대적기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화를 내고자 하는 마음 떠날찌어다! 떠날찌어다!"

이 기도 하면서 화를 안 낸 적은 숱하게 많다!

 

"정당한 이유없이 화를 내었다" 하는 부분을 대하니

내가 화를 조금 크게 낸 어떤 사람이 생각난다.

나는 지금도 그 사람과는 별로 말을 하지는 않는다.

나로서는 아주 정당한 이유로 화를 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사람이 밉지는 않다.
다만 참 아쉽다.. 정말 좋은 관계일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생각은 한다.

그러나 성경말씀처럼 계속 분노하고 있지는 않으니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돌아 볼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먼저는 나의 많고 많은 죄들을 당연히 벌 주셔야함에도 벌 주시지 않고

다 용서해 주셨음을 감사 드립니다.

 

저의 삶을 돌아보면서 화를 막 낼 수 있었던 너무나 많은 상황들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속으로 외치(?)면서 화를 참을 수 있었던 그 모든 시간들을 감사 드립니다!

 

내가 화를 낸 사람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화가 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감사합니다.

 

나를 향하여 화가 났었을 수 있는 사람도 주님이 은혜를 주시사

저를 향하여 오랫동안 화를 품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앞으로는 제가 그 누구에게도 화를 내고 싶은 사람의 자리에는 서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오후에는 분당 할렐루야 교회 청년부 집회가 있습니다

저녁에는 신갈 감리교회 여 전도회 헌신예배 설교가 있습니다.

설교하는 시간 시간 성령의 불 임하게 하여주옵소서!!

오늘 분당 할렐루야 설교는 제 멘티들이 두명이나 온다고 하니

말씀 마치고 신갈교회로 가기 전 멘토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

 

제가 6/20 한국을 떠나 케냐로 가는데
송 정미 사모님이 제가 떠나기 전 선물로 이번 책 "북 콘서트"를 해 주고 싶다고 하네요

송정미 사모님 찬양순서와 그리고 "저자 인터뷰"를

송정미 사모님이 직접 진행해 주신다고 하세요
저로는 넘 감사한 일이지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사랑하는 최고의 날 모든 묵상 식구들을" 초대합니다.

제가 이름으로만 아는 분들도 오셔서 자기 이름도 말해 주고 얼굴도 보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식구"인데 얼굴도 몰라서야 ㅎㅎ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오시면 좋겠어요

북콘서트 이후 막바로 "저자 사인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 참가비는 없습니다

"최고의 날 묵상 식구 아니어도 함께 오셔도 됩니다"

***
날짜: 2022. 6. 11. 토요일
시간: 오후 4시
장소: 한사랑교회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33


연락처: 김 성화 전도사 (010-5955-2792)

 

** 장소가 크기 때문에 오시는 분들은 신청 안하셔도 그날 막바로 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