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에스겔 47장]"나는 나의 이웃을 진심으로 나랑 동등하다고 여기는가?"

colorprom 2022. 4. 22. 11:3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4. 21.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나의 이웃을 진심으로 나랑 동등하다고 여기는가?" 에스겔 47장

 

케냐의 몸바사라는 곳에서 우리 SAM 이 주최한 대학생 컨퍼런스 여정을 마치고

남편이 어제 집으로 돌아왔다고 문자가 왔다.

집회를 통하여 주님이 해 주신 커다란 일들에 대한 감사글과 함께

집회 마치고 묵었던 호텔에서 물이 안 나와 좀 불편했다는 이야기와
호텔에서 벼룩들한테 물려서 이제 곧 팔에 약 좀 뿌리고 잠 잘 거라면서

나보고 어떻게 지내냐고 묻는다.

그래서 마침 남편이 아침에 가정예배에 올려준 남편 미니 설교에 나온 성경구절을 말해주면서

항상기뻐하며 주님 하라는 일 아무런 불평 안하고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더니

남편이 "당신은 내가 따르고 싶은 #1 본보기야!"라고 칭찬을 해 주어서 웃음이 나왔다 ㅎㅎㅎ

 

칸퍼런스 하느라고 피곤했을텐데

컨퍼런스 마치자 말자 "가정예배" 메세지를 카톡으로 보내 놓은 남편 빌 목사!! ^^

우리는 부부로서도 사역자로서도 둘 다 사이가 좋은 것 같다.
왜냐면
나는 남편이 내 " #1 그리스도인 모델"이라고 하고
남편은 내가 자기 "#1 그리스도인 모델"이라고 말하니 말이다.

 

사실 난 이런 면에서는 정말 행복한 사역자라고 생각한다.

남편한테 구박(?) 받고 핍박(?) 받는 아내 사역자들도 없잖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지난 33년 전임 사역을 하면서

남편한테 내가 사역자라고 구박(?)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사역자로서만 아니라 아내로서 구박(?)받은 적 역시 한번도 없다.

남편 두고 집 자주 비운다고 오히려 남들이 나에게 눈치(?)를 주는데
정작 남편은
"여보! 나이가 들수록 남자는 여자가 옆에 있는것이 더 편하지.

그러나 내가 편하자고 당신을 내 옆에만 두고 있으면 세계는 변하지 않아!
그러나 내가 좀 불편해도 당신을 내어 놓으면 세계가 변해!
그러니 나 불편한 거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러 다니도록 해!
하늘문이 언제 닫힐 줄 알고!
복음을 자유하게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때 자유하게 복음 전파하도록 해!"

 

이런 남편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나 남편 정말 잘 만났다고 말해 준다 ^^

나도 잊지말고 늘 감사 감사 감사해야 하는데

어떤 때는 너무 당연시 여기는 것 같아 케냐가면 남편에게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부부가 함께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세상에서 딱히 부러울 것이 따로 없는 복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우리 딸도 자기가 닮고 싶은 "#1 그리스도인 롤모델"이 엄마라고 하니
나는 정말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맡겨도
절대로 군시렁 소리 한마디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역을 한다 ^^

 

우리 딸은 무슨 일이 있으면 나에게 얼릉 연락을 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울 딸 해 주는 말이 참 감동이다.

"엄마! 엄마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그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주어서 고마와!
엄마한테 말하고 나면 어떤 힘들고 속상한 일들도 다 바뀌어!
그리고 나는 엄마한테 말하면 그렇게 될 줄을 알고 엄마한테 제일 먼저 연락해!
엄마 그래서 고마와!!"

 

내가 정말 우리 딸에게 "#1 그리스도인 모델"이라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친 딸에게 "건강하게 하나님 믿는 본보기"가 된 것 같아 그것이 가장 감사하다.

부모가 하나님 잘 믿어도 자녀들이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가질 수는 있으니까 말이다!

 

오늘은 묵상에 남편이야기랑 딸 이야기를 해서인가 떨어져 있는 가족이 그리워 지는 날이다!

 

에 스 겔 47장

 

22 - 너희는 이 땅을 나누되 제비 뽑아 너희와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

곧 너희 가운데에서 자녀를 낳은 자의 기업이 되게 할지니
너희는 그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 같이 여기고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너희와 함께 기업을 얻게 하되

 

You are to allot it as an inheritance

for yourselves and for the aliens who have settled among you and who have children.

You are to consider them as native-born Israelites; along with you

they are to be allotted an inheritance among the tribes of Israel.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같이 여기는 일이 쉬운 일이었을까?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지파만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기업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었을까?

 

우리가 쉽게 상상해 볼 수 있는것은
우리 나라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우리 말 잘 못하고 한국에 와서 주로 몸으로 하는 노동을 하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한국 사람하고 동등(?)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가?

아니면 그들은 우리에 비해 2등국민이라는 생각은 없는가?

 

하나님이 우리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웃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가지면 가장 기뻐하실까?

모든 사람을 대하여 "동등한 마음"을 갖는것이 참 중요하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가운데 높고 낮은 사람이 따로 있는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없다" 라는 우리 한국 속담이 기억난다.

 

나는 우리 케냐 집 부엌에 코팅해서 붙여 놓은 성경구절이 하나 있다.

마태복음 25장 40절 말씀이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The King will reply, `I tell you the truth,

whatever you did for one of the least of these brothers of mine, you did for me.`

 

우리 집 부엌으로 참으로 많은 현지인들이 찾아 오기 때문이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은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오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나는 위의 구절 가운데
"여기 네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라는 말을

이 구절 전체에서 가장 찐하게 마음으로 읽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여기.. 여기.. 바로 여기..내 부엌
그러니 내가 대면으로 보는 형제요 자매!

 

지극히 작은 자라 함은 한편 나랑 상관이 없는자,

내지는 나에게 별(?)도움이 못되는 사람, 나에게 별 의미(?)가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나의 대인관계 케테고리로 말한다면 나에게 "지극히 작은자"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에게 하는 나의 작은 친절, 베품이 곧??
내가 가장 사랑하고
나를 너무 사랑해서 십자가 죽음을 마다하지 않으신 예수님에게 직접 베푸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하는 것!!

 

이 부분의 실천이 쉽지 않기에
이 말씀을 코팅해서 부엌에 붙여 놓고
이러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
이 말씀을 읽고 또 읽고 마음에 새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빌립보서 2장 말씀이 저절로 떠오르네요

 

빌립보서 2장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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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더 더욱 깊이 품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지금까지 행한 선행은 기억하지 않게 하시고
앞으로 해야 할 선행들을 생각하기에 부지런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이 "작은 예수"임을 느을 기억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들에게 행한 모든 일들이 곧 예수님께 행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암웨이 신우회에 설교하러 갑니다.
한명 한명 기도해 줄 수 있는 모든 분들을 잘 기도해 주고
맡겨진 시간 설교를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