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에스겔 5장] "다음 차례는 무엇일까요?"

colorprom 2022. 3. 10. 13:5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3. 9.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다음 차례는 무엇일까요?" 에스겔 5장

 

어제는 다음 주 있을 한동대학원 강의 준비를 거의 다 마쳤다.

나는 이번에 2주 강의를 맡았는데

강의 시간은 아침 10시반 부터 오후 4시 반까지이다.
점심시간 까지 해서 하루에 6시간 강의인것이다.
맡은 강의는 "국제개발과 소통"이다.

 

아침에는 비행기 타고 포항가서
강의 마치고 오후에는 KTX타고 서울로 오려고 한다.

 

강의 준비를 어제 아침부터 하면서 이것 저 것 자료도 좀 뽑고 등 등..
처음에 준비하기 전에는 좀 막막하기도 했는데

거의 다 마치고 나니 안도의 쉼을 쉬게 되었다.

일단 준비는 거의 다 된것이니 말이다.


강의는 설교와는 또 다른 준비를 필요로 하는데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한것은

나는 설교 준비도 강의 준비도 그다지 스트래스 안 받고 무척 즐긴다는 것이다.
참 재미있다.

이것 저것 생각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강의안을 만든다는 그 자체가 말이다.

근데 강의 준비보다는 설교준비가 더 재미있다 ㅎㅎㅎ
성경을 뒤적 뒤적 해야 하니까 말이다.
^^

 

무엇인가를 "준비"하면서

우리 주님의 재림에 대한 나의 "준비 태도"를 접목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강의 하나도 다 이렇게 준비하고 나니 마음이 가볍고 자유하고

그리고 강의 날이 기다려지는데
주님 오실 날에 대한 준비도 모두 되어 있다 한다면
불안 할 것은 전혀 없고 오히려 그 날이 기대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 만날 생각, 준비된 강의로 열심히 열강할 생각,
그 어느것도 스트래스이기보다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충만한 것을 보면서

우리 주님 오실 날 어떤 준비를 하고 있어야

그 날이 불안하거나 두려운 날이 아니라 "기쁨과 소망의 날"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어서 감사한 하루였다.

 

강의 준비 잘 하라고 기도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말씀을 빼뜨릴 수 없다!

나의 모든 사역에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감사~

 

에 스 겔 5 장

12 - 너희 가운데에서 삼분의 일은 전염병으로 죽으며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요
삼분의 일은 너의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에 흩어 버리고 또 그 뒤를 따라 가며 칼을 빼리라

 

A third of your people will die of the plague or perish by famine inside you;

a third will fall by the sword outside your walls;

and a third I will scatter to the winds and pursue with drawn sword.

 

전염병과 함께 기근으로 하나님의 심판은 다가 온다

에스겔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약의 이 시대에 마지막에 대한 성경말씀이 저절로 접목되어 생각난다.

 

마태복음 24:7절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Nation will rise against nation, and kingdom against kingdom.

There will be famines and earthquakes in various places.

 

이 말씀은 마태복음 말씀인데

이와 같은 셋팅에서 누가복음전염병에 대한 이야기 역시 나온다.

 

누가복음 21:11절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그리고 마태복음 24장 8절에는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All these are the beginning of birth pains. 이라고 나와 있다.

 

요즘 남편과 나는 카톡으로 "가정예배"를 드린다.
케냐 집에서 하듯 설교는 느을 남편이 한다.
시간이 안 맞으면

남편이 본문말씀을 카톡에 띄워 주고 음성파일로 설교를 남겨 놓는다.

둘 다 보이스 톡을 할 수 있었던 어제는

남편이 설교할 본문을 나에게 보내 주고 남편이 보이스톡으로 설교를 해주었다.

나는 열심히 "반응 잘 하는 한명의 성도"로

둘이서 그렇게 가정예배를 비대면으로 드렸다 ㅎㅎㅎ

 

남편은 이번에 케냐 "몸바사" 지역에서 있는 대학생들 컨퍼런스 첫날 저녁에

"인생의 목적"에 대한 설교를 하고, 세미나로는 "영적전쟁"을 맡게 되었는데
요즘 세미나 준비로 이것 저것 "정치를 통한 흑암의 세력에 대한 공부"를

깊게 하는 중인 것 같다.

그러면서
나보고 어제는 "전염병이 닥쳤으니 이제 다음 순서는 기근이 되겠지!"

라고 말하면서 무엇을 이 시대에 준비해야 하는지 "영적 전쟁"과 맛 물려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 준다.

 

내가 평상시 남편에게 준 별명이 있다.
"Non profit Prophet!"
영어 발음상 참 재미있는 사운드 인데
뜻은 "아무런 이익을 갖지 않는 선지자!"라는 뜻이 된다.

남편을 보면서 가끔 드는 생각이다.


때로는 시대를 너무(?) 앞서가는 말들을 하는데

그 당시는 좀 황당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두 다 맞는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에도 남편이 나를 이렇게 한국에 보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여보! 언제까지 자유하게 복음을 전파하리라고 생각해?
기회가 주어 질 때 최선을 다하는거야!
한 영혼이라도 복음을 들을 귀가 있을 때 복음은 전해야 하니까

마음껏 복음을 전파하고 돌아 와!"

이래서 남편은 나랑 떨어져 있는 불편을 다 감수해 주는 것이니 말이다.

 

그래도 어제 나는 남편에게 한달치 먹을 음식 다 주문해서

잘 배달 하도록 해 두었다.
"장거리 아내" ㅎㅎㅎㅎㅎ

 

하여튼 울 남편 안 그래도 "선지자적 설교"를 가정예배 때 많이 하는 편인데
어제는 곧 닥칠 "식량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열심히 잘 듣고 아멘 아멘 하고 어제 가정예배를 마쳤다.


남편은 어제 내가 들은 자기 설교를 잘 기억하고 있으라고 한다.
그리곤 오늘 이어질 설교를 기대하라고 한다 ㅎㅎㅎ

어제 가정예배이후 오늘 에스겔서 5장 말씀을 대하니
"기근"에 대한 단어가 금방 마음에 와 닿았다.

 

계시록 6장 5절 말씀도 기억났다.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이 때의 저울은 "기근"에 대한 말씀인 것이다.

 

오늘은 우리 나라 선거날이다.

어떤 대통령이 뽑힐른지 하나님의 계획에는 모두 있으리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기도 가운데 내가 알지도 못하는 어떤 전쟁고아의 모습이

계속 환상처럼 떠 올라서 기도하면서 울컥 울컥 울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보여주신걸까요?
저는 꿈이나... 환상같은거 잘 보는 사람은 아닌데

어제는 계속해서 똑 같은 전쟁고아 같은 어린 소년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전염병도
전쟁도
기근도

모두 다 무엇인가를 향한 주님의 마지막 계획 가운데 있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다가올
주님의 날에
"준비된 삶"을 오늘 하루도 잘 살아가기를 기도 드립니다.

 

마라나타!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의 고백으로 오늘 새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