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3. 6. 주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는 무엇을 두려워 해야 하는가?" 에스겔 2장
나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인데 다른 직책이 또 하나 있다.
SAM 대표이다.
SAM 은 (Students Arise Movement)의 약자이고
한국말로 굳이 말한다면 아프리카 기독청년 연맹이다.
한국에서 말한다면 C.C.C와 같은 대학선교회라고 하겠다.
SAM 에서 지금까지 했던 중요 행사는 매해 대학생들 컨퍼런스를 열어 주는 일이었다.
그 컨퍼런스를 참석했던 대학생들은 각 캠퍼스에 성경공부에 참석하게 되고
방학 때는 한달간 합숙 훈련으로 제자훈련을 받았었다.
케냐 전 대학교에 "그리스도인 리더"들을 세우는 목적을 함께 갖고 있는데
매해 약 40명의 학생들에게 대학교 학비를 장학금으로 주기도 한다.
그 동안 코로나로 인해 컨퍼런스를 갖지 않다가
이번 4월에 몸바사라는 곳에서 소 규모이지만 컨퍼런스를 갖는다.
어제 컨퍼런스 담당하는 스텝으로부터
이번 컨퍼런스 들어가는 경비며 2022년 SAM에 들어가는 재정예산보고가 들어왔다.
일단 이번 컨퍼런스에 필요한 비용을 35000불 그러니 약 3700만원?? 든다는 것이고
그 외에 학생들 장학금 4500만불, 제자훈련 받는 학생들 단기 선교 가는 것 등 등
올라온 재정예산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오고 갔다.
원래 컨퍼런스를 할 때는 한국에 있는 목사님들을 초청한다.
우리 SAM의 이사님들이 12명인가 그렇다.
그 교회 목사님들이 컨퍼런스 참석하면서 후원금을 갖고 온다.
이번에는 작년부터 미리 장소 대여금을 다 지불해 놓고
또한 소규모 모임인지라 재정이 많이 들어가지 않지만
보통은 1억이 좀 넘는 재정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에 코로나인지라 내가 일부러 한국에서 아무 강사님도 초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교회마다 다들 재정적으로 어려운 것 같아
컨퍼런스 후원비 1도 부탁하지 않았다.
더구나 이번에 한동대 MOU 맺고 한국에 들어온 장학생들
1년 후원해 주어야 하는 장학금이 4000만원이 넘는지라
이것 역시 이사님들 교회에 1도 부탁하지 않았다.
이사님들 교회는 이미
케냐 대학생 장학금을 매년 4000만원씩은 후원 해 주니까 말이다.
요즘 주님으로부터 계속 연속해서 배우는 레슨이 하나 있는 것 같다.
성경구절로는 고린도 후서 3장 5절이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지난달 나는 거의 1억 5천만원을 사역비로 썼다.
들어온 재정에서 500만원 가량을 초과해서 지난달 재정은 마이너스 재정이었다.
나는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담임 목회자가 아니고
내가 파송교회로 부터 받는 생활비는 그렇게 많지 않다.
초 교파적으로 받는 "오병이어" 후원금 덕분에
매달 1억이 넘는 재정으로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거의 1억 가량은
다 다른 사역단체랑 사역자들 선교사들 도와 주는 재정으로 나간다.
내가 케냐에서 딱 필요한 재정을 나름 계산해 보니 약 4천만원이면 된다.
여기서 주민들 구제 식량비는 빼도록 한다.
이 사역은 재정이 없으면 접으면 되는 사역이니 말이다.
그야말로 다 남들 도와 주는데 들어가는 재정이 1억이 넘는다는 것인데
내가 만약?? 오늘이라도 선교사 일을 내려 놓는다면?
당장 40명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다 직장을 잃게 된다.
공사장의 인부들까지 다 더한다면 몇명이 되는 것일까?
어제는 SAM의 컨퍼런스 예산과 2022년 전체 예산보고를 찬찬히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오고 갔다.
그러면서 우리 주님 이번해 정말로 나에게 고린도 후서 3장 5절 말씀을
내 소유로 주시기로 작정을 하셨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유니스가 무슨 일이든지 유니스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유니스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내가 무슨 일을 해도 그 어느것도 나의 것은 없다는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한것 같이 스스로 만족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의 만족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분만이라는 것이다.
나로 말미암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이 말씀 앞에서 숙연해 진다.
마치 내가 후원금 잘 모아서 지금까지 모든 사역을 넉넉히 잘 감당한 것 처럼
그런 착각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어제는 주님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좀 드렸더니
주님 딱 한마디 하신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고맙다고 했잖니!"
"그거면 충분하지 않니?"
그냥 울컥했다.
그래.. 그거면 충분하지!
맞지! 맞아!!
그리고 사실 어떤 분들이 나를 왕따(?) 시켰다고 생각할 만한 일이 어제 있었는데
그것도 주님께 말씀 드렸더니 주님 그에 대해서도 딱 한마디.
"너 나랑 놀면 되잖아!
너랑 나랑 둘이서만도 우리는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 가질 수 있지 않니?"
ㅎㅎ
그 역시 아멘!
내가 뭐 물어 봐서 지금껏 단 한번도 내 주님을 "이겨 본 적"이 없다.
그래도 내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할때는
느을 내가 하는말에 "넉넉한 이김"을 주셔서리 ㅎㅎ
그건 항상 감사 감사 !
에 스 겔 2장
6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And you, son of man, do not be afraid of them or their words.
Do not be afraid,
though briers and thorns are all around you and you live among scorpions.
Do not be afraid of what they say or terrified by them,
though they are a rebellious house.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로 작정한 패역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대로 전달하는것을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을 혐오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대!
우리는 언제 어디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자유(?)하게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라고 전할 수 있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삶에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인데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드는 것이
정말 두려운 일은 아닌지요?
"전하라" 하는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는 기쁨을
내 죽는 시간까지 누릴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인천에 있는 필그림 교회에 2시, 4시 청년예배에 설교입니다.
"내게 찐 스펙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할 건데
이전에는 이 제목으로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설교"를 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이 세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의 믿음에 위로"가 되는
방향의 설교를 하고자 합니다.
주님 주신 마음 그대로 설교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1. 어제 제가 하늘병원에 권태엽 원장님께 가서 치료 받았다 했는데 ㅎㅎ
원장님이 아니고 하늘병원의 과장님이라고 하네요.
정정합니다.
2. 그리고 제가 이제부터 주일은 제 묵상을 녹음해서 올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글로 쓰는 묵상은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일날 각자의 처소에서 담임목사님 설교에 넉넉한 은혜를 받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
'+ 임은미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겔 4장]"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에 맞도록 하셨던 명령을 바꿔 주시기도 하십니다!" (0) | 2022.03.10 |
---|---|
에스겔 3장]"그 누군가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해야 하는 책임이 나에게는 없는가?" (0) | 2022.03.07 |
에스겔 1장]"에스겔의 하나님 나에게는 오늘 무슨 말씀을 주시는가?" (0) | 2022.03.06 |
예레미야 애가 5장]"우리의 억울함을 기억해 주시는 하나님!" (0) | 2022.03.04 |
예레미야 애가 4장]"사람은 "기대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할 대상"이라서 감사합니다" (0) | 2022.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