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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애가 5장]"우리의 억울함을 기억해 주시는 하나님!"

colorprom 2022. 3. 4. 08:4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3. 4.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우리의 억울함을 기억해 주시는 하나님!" 예레미야 애가 5장

 

어제는 용인에 있는 중앙예닮학교의 개강 수련회에 설교를 하러 갔다.

설교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서 그 학교 교장선생님을 먼저 만나 인사를 하게 되어서

학교 소개를 좀 듣게 되었다.

이 학교는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라고 한다.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목사님이면 고 명진 목사님 아닌가?
내가 웃으면서 "어머 그런줄 알았더라면 제가 오늘 여기 설교하러 온다고

고 명진 목사님께 카톡 드려놓았을 걸 그랬네요!"라고 말했다.

내 책 "나는 해요 방패라!" 추천서를 써 주신 분인지라

나랑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분인데

그 분이 담임하는 교회의 부속 대안학교라 하니 괜히 반가운 마음!!

 

학생들 예배가 체육관에서 있었는데 체육관으로 가는 복도길에서 만난 학생들...

얼마나 귀엽던지...
하나같이 어쩌면 인사도 큰소리로 잘 하는지!!

선생님들이 아이들 예절 교육을 잘 시켜 놓았구나 쉽게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은 360명이라고 하는데 선생님들이 40명은 넘는 것 같았다.

학교가 막 개강한지라 예배 전에 각 선생님들 소개가 먼저 있었다.

선생님들 소개를 교감 선생님이 하셨는데

우와 40명 넘은 선생님들 이름을 다 기억하면서 소개하는데

난 그것도 감동이었다.

 

이 학교의 교목 목사님으로 나를 이 학교에 설교초청을 해 주신 분은

김 대현 목사님인데

28년전 즈음 케냐에 단기팀으로 온 대학생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정혜욱이라는 자매가 있있다.

그 자매의 남편이 김 대현 목사님인 것을 어제 알았다.
세상에나~~ 이렇게 신기(?)할 수가!!

단기팀원 중 한 자매가 목사 사모가 되었고

그 남편 목사님을 내가 어제 그러니 만났다는 것 아닌감유!!~

 

어제 김 대현 목사님이 내가 설교 마친후에 기도회를 인도하는데

얼마나 힘과 성을 다하여 인도하시는지!!

사실 나는 요즘 설교 마치고 기도회 인도는 거의 하지 않는다.
나 보고 기도회 인도하라고 하면

요즘의 젊은 사역자들처럼 그렇게 열심히 못 할 것 같다 ㅎㅎ

기도 열심히 인도하시는 교목 목사님을 보면서
이 기도회가 암만해도 길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나는 예배당을 나왔는데

나를 따라 교감 선생님이 정문까지 나와 주셨다.

 

잠깐 아이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데
이전에는 수양회 마치고 기도회할때 젤 길게 한 시간은 8시간이었다고 한다.

세상에나 이 아그들이 기도회를 8시간을!!

그 분의 다음 이야기가 더 감동적이었다.
"저희가 수원중앙침례교회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를 엄청 받습니다!
매 공예배 마다 저희 학교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십니다!
그렇게 받는 중보기도힘이 어마 어마한거죠!"

그러면서 그 분이 덧붙여 하시는 말씀
"선교사님도 이곳에 설교하러 오시기 전

저희 학교를 위해 얼마나 기도해 주셨겠습니까!"

그 말에 나는 얼릉
"그럼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중보기도팀이 1000명인데

오늘 저의 설교를 위해 다들 기도해 주셨죠!"

속으로는
"아휴!! 내가 중보기도팀 없었으면 이 답을 어찌 할 수 있었을꼬!!
나에게 이렇게 사역 나갈 때 마다 기도해 주시는 중보기도팀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했던지!!

 

그러나 집으로 오면서 나는 참 피곤했기에

"음.. 주님 저에게 언제까지 이 중고등부 얼라들 설교를 맡기실 것인지요??"
그 말씀을 올려 드렸다.

번개탄 TV로 아직도 왕성하게 청소년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는 임 우현 목사

새삼 자랑스럽고 그리고 고마왔다!!

"청소년 사역에 전설같은 존재"가 임 우현 목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여튼 어제는 중앙예닮학교의 청소년들을 보면서
"이땅에 아직도(?) 소망이 있는 차세대의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내심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우리나라에 많은 기독 대안학교가 있는것 같은데
모든 기독 대안학교들이 다 잘 되었음 좋겠다!!
이 세대를 본 받지 않고 이 땅을 변화 시킬수 있는
생명력있는 믿음의 자녀들을 잘 길러 주시기를!!

 

예 레 미 야 애 가 5장

1 -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Remember, O LORD, what has happened to us; look, and see our disgrace.

 

어제는 혈루병 환자가 예수님 옷 자락 만지는 심정으로

나를 만나기를 원한다는 분을 만났다.

내가 만날 수 있다는 날짜를 맞추기 위해
남편과 함께 아예 하는 자영업의 하루 문을 닫고 나를 만나러 나왔다고 한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에 드라마도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연신 하게 되었다.

 

그러한 만남이 있어서인지

오늘 묵상 말씀에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이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이 분이 당한 일들이 참 억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내가 그 상황을 다 옮겨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그 분이 겪은 모든 일들은 정말로 참담한 상황이었다고 하겠다.

그 모든 일들을 옆에서 함께 감수해 준 남편 역시 대단한 남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자분은 억울한 일로 인하여 감옥까지 가게 되었는데

감옥에 남편이 1주일에 한번씩 면회를 올 때 마다
남편이 나의 묵상을 1주일치 한꺼번에 다 프린트해서

아내에게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아내는 그 묵상을 읽으면서 힘을 내었고

감옥에 있는 다른분들에게도 그 묵상을 공유하면서 전도했다고 한다.

감옥에서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이려고 화장실 청소는 도 맡아 하고

예수님 안 믿는 분들에게 받은 심한 모욕들 역시 잘 견뎌냈다고 한다.

 

나는 한국의 감옥안에서의 생활에 대하여 어제 처음 들었다.

나도 이전에 내가 혹시 예수님 잘 믿다가 감옥에 들어갈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라...
감옥생활에 대해서도 이것 저것 좀 물어 보았다.

이 분의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이 분의 한 이야기 중 마지막 즈음 한 이야기가 참 마음에 와 닿았다.

 

"이런 일들을 다 겪으면서도

감사하게 입에서 하나님에 대한 불평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게 저는 넘 감사했어요!"

 

키야!! 어떻게 그런 그야말로 "기가 막힌"일들을 줄 줄이 당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불평이 없었다니!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감사 제목이라니!!

그러면서 그 분의 남편에 대한 감사의 말은 더 더욱 감동이었다.

 

"이 힘든 일들을 옆에서 함께 해 준 남편을 보면서

나의 남편 정말 예수님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어려운 일을 함께 하는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

참으로 감사! 감사! 감동! 감동!이었다.

그 두분을 만나서 그들의 지나온 어려운 인생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분들 만나러 시간 만들기를 참 잘했구나 그런 생각을 저절로 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억울한 일들을 당한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받은 불안함과 두려움과 치욕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온전한 회복을 주옵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상처도 아시지만
우리가 하나님 위해 일하는 하나 하나의 "수고의 땀" 역시 알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하나님의 때"를 감사합니다.
그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허락하여 주심도 감사합니다.

어떤 일을 만나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는

믿음의 귀한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하나님께 받을 상이 있음을 그들이 기억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너무나 힘이 들어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이 일어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어려움이 곧 지나간다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는 순복음은혜교회 설교하러 갑니다.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주 복음 전하리"의 복음성가 가사가

저절로 떠올라서 감사합니다!

어제는 중고등부 오늘은 어른들 ㅎㅎㅎ

 

어떤 사람이 말해 주기를
저는 장르를 뛰어 넘고 나이를 뛰어넘고 교파를 뛰어 넘으면서 설교를 한다 하던데
음...정말 그런 것 같네요~ ㅎㅎㅎ

감옥에 있는 분들도 저의 묵상을 접했다고 하니
저의 묵상은 한국의 방방곡곡에 그리고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도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로 저의 묵상을 녹음하면서 미니 설교를 하는데

그 짧은 2-3분의 설교에 많은 분들이 힘을 얻는다는 간증을 계속 듣게 되어
그 역시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요!!

 

어찌하든 주님
무엇을 하든 주님
무엇으로든지 주님

이 땅에 제가 사는 동안은
저의 모든 것이 "복음의 통로"가 되는데 사용되도록
우리 주님 저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답십리에 있는 하늘병원에 무릎치료 받으러 갑니다.
무릎치료 받으러 가는 날인것을 제 무픞도 아는지 ㅎㅎㅎ
새벽에 일어나는데 월매나 무릎이 아픈지..
절뚝거리며 아침의 첫 행보를 시작해도, 그래도 이 아침엔
"그래 그래 연골주사 한대 맞으면 낫겠지!!"라는 소망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새벽에 묵상하면 녹음하려는 목소리 깨우느라

아침부터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어야만하는데
오늘은 그동안 사 놓은지도 잊고 있었던 단호박을 발견 ㅎㅎ!

전자렌즈에 팍 팍 돌려서 스테비아를 팍 팍 뿌려 먹으니

우메 우짜 이렇게 맛있는지요!!

이른 아침 영육간에 배부름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