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예레미야 애가 3장]"어떠한 상황에서도 새 소망이 되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colorprom 2022. 3. 2. 08:22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3. 2.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어떠한 상황에서도 새 소망이 되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

 

3일 전 부터 무릎이 시큰 시큰 조금씩 아파왔는데

걷는데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런디?
어제부터 아침에 다리를 절뚝 거려야 할 정도로 다리가 불편해졌다.
에공??
우짜 이런 일이??
허리가 좀 낫는가 싶었더니.. 웬 무릎??

그래도 어떠한 상황에도 "감사"는 튀어 나오니 그건 넘 감사!!

나는 보통 자판기를 사용하면서 문자 사역을 하는지라

손가락이 안 아파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하겠다.

무릎으로 문자를 두드리는거이 아니니..
ㅎㅎ
손가락 안 아프고 무릎이 아픈거이 감사!!

그래도 걸을 때 아프지 가만히 있으면 그다지 아프지 않은 것이 감사

 

그러니까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럼에도 감사

 

어제는
신우회 설교였는데 얼마나 말씀을 사모하면서 설교를 듣는지!!
설교를 하는 나에게 감동이 되어 준 성도님들 감사!

예배 마친후에 상담(?) 사역까지 거의 6시간이 걸렸다.

집에 돌아오니 도데체 이거이 몇시인감유?

그래도 어제는 설교하는 곳이 김포였는지라 집에서 가까와서 감사!!

무릎 통증땀시 어깨랑 허리 아픈 것을 잘 못 느끼니 그것 역시 감사

 

근데 거 참 사람 몸은 신기하다 그런 생각도 든다.
몸에 더 아픈 부위가 생기면 이전 아프던 부위들의 고통이 덜 인식된다는 것...

그래서리
이런 상황에서 사람이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신다는 말씀이 저절로 떠올라서 감사!!

 

어제는 그 동안 모아(?) 두었던 한국와서의 모든 강사비와

그 이외 개인 후원금으로 모아 놓았던 헌금에서

1천만원이라는 큰 헌금을 누군가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흘려 보냈는데
주님이 나에게 "심부름"을 아주 잘했다고 크게 칭찬 해 주셔서 감사!

하나님의 재정을 전해 받은 그들도 너무나 감동하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어 그거 역시 감사!

이들도 내게 전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이 감사해서

나 처럼 다른 이들에게 "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겠다고 말하게 하시니

그것도 감사!!

이들은 나를 고마와 하여 축복기도를 할 것이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기쁘게 응답하실 것이니 그것 역시 감사!!

오우~~ 나에게 베푸실 하나님의 새 은혜와 축복이 있을 것이니
그것을 기대하게 되는 이 마음을 감사!!

 

사실 아직(?)은 나에게 있어 1천만원이라는 돈이 큰 돈이지만

이런 재정을 다른이에게 고스란히(?) 넘겨 주어도 아까운 생각을 하지 않으니

그것이 큰 감사!!

하나님이 하라는 일을 잘 분별해서 순종했으니 감사!!

 

새 아침에 넘치는 새 감사들이 있어 감사!!

 

예 레 미 야 애가 3 장

23 -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They are new every morning; great is your faithfulness.

 

이 말씀으로 묵상에 들어가면서 많은 새 감사가 있었던 어제인지라
"아침마다 새로우니" 라는 말씀이 저절로 마음에 와 닿았다.

 

예레미야 애가 3장은 온통 고통에 관한 말씀이다.
사람이 고통을 당해도 이렇게 고통을 당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드는 말씀인데

이 말씀을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결시켜 해석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당한 고통이

이토록 처절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고통에 대한 각자의 반응은 다른것 같다.

그러나 그 반응들이 어떠하던지간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알고 계시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은 동일한 것이다.

 

나에게는 이모 할아버지가 있으시다.
우리 할머니의 동생의 남편이시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이모 할머니가 곧 이어 돌아가셨다.
그래서 이모 할아버지 혼자 계시는데

요즘 신장투석을 1주일에 두번씩 하신다고 한다.

내가 안식년에 미국을 갔다가 케냐 들어오기 전에 이모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
투석 때문에 너무나 힘이 든다고 하시는 할아버지를
나도 어떻게 위로를 해 드려야 할지 몰라서

그냥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을 묵묵히 듣고 있었다.

 

이모 할아버지는 한국 계실 때 성결교단 신학교의 교수님이셨다.
내가 선교사 되었다고 기특하다고

매일 새벽기도때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고 하셨다.

 

너무 힘드셔서 어떻게 하냐고 안부를 묻는 나에게 이모 할아버지는
"내가 이 땅에서 한것도 별로 없는데

죽기 전에 이렇게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에 조금이라도 동참할 수 있는

고난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이 넘 감사하구나!!
이런 것이 은혜가 아니겠니!!
내가 뭐라고 주님의 그 크신 고통을

나의 육신의 고난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깨닫게 해 주신단 말이니!!
나는 그저 감사한거 밖에 없단다!!
너도 내 염려 하지 말고 선교지 가서 사역 잘 하도록 해라!
나 매일같이 너를 위한 기도 잊지 않고 하고 있단다!"

 

조그만 위로라도 해 드리려고 걸었던 전화였는데

이모 할아버지의 의연한 신앙고백에 내가 더 큰 위로를 얻었다.

 

오늘 본문말씀 부분의 말씀들을 좀 더 옮겨 본다.

 

예레미야애가 3장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이 땅에서 십자가의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은 없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보다 더 수치스러운 죽음이 없을 것입니다.

그 고통을 나를 위하여 참아 주셨음을

오늘 말씀을 상고하면서 다시 생각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그 십자가 고통으로
제가 이 땅에서 혹시 고통이 있다 해도
이 고통은 영원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영생에 대한 소망이 있음을 감사 합니다
"이것도 지나가리라!"

이 모든 삶의 고통에 반드시 "끝"이 있음을 믿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예수님이 나에게 참된 소망이요
참된 나음이요
참된 기쁨입니다

 

오늘은 신안산대학교 신우회에 설교하러 갑니다.
얼마나 오랜만에 가게 되는 학교인지!!
예배 이후 교수님들 기도회에도 참석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교수님들이 많이 있는 학교라 감사합니다.

새 학기 모든 학생들이 예수님을 더 욱 더 알아가는 학기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신안산대학교가 주님 보시기에 큰 기쁨이 되는 학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 이후에 계속 "상담사역과 만남 사역"이 이어지는데
모든 사역들 위에 주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