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예레미야 52장]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은 어떻게 기록될까?"

colorprom 2022. 2. 27. 16:43

2022. 2. 27.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은 어떻게 기록될까?" 예레미야 52장

 

어제는 포항에 우리 케냐 장학생들의 기숙사 셋팅하는 것 도와(?) 주려고

KTX을 타고 학생들과 함께 내려갔다.

서울역에서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고 기차에 올랐는데 ㅎㅎㅎ

다들 이렇게 좋은 기차는 처음 타 보는 듯...

나는 열심히 우리 나라 KTX를 자랑하고 2시간 반 가량 걸린 후에 포항에 도착했다.

 

포항에도 우리 "최고의 날 묵상" 식구가 있다.

이 대호 집사님이라고.. 아내와 7살 난 아들 "수"를 데리고 기차역에 나와 주셨다.

내가 집으로 갈때는 비행기로 갔어야 했는데

한동대에서 비행기장까지 거의 4-50분이 걸린다.

기숙사까지 다시 오셔서 내가 집에 갈 때는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다.

어느 곳에 가도 이렇게 "천사"들을 예비해 두신 주님께 감사~~

 

포항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문자를 받았다.

나에게 1천만원 누가(?) 입금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헌금을 보낸 사람이 몇일 전 나에게

"다음주에 크지는 않지만 헌금을 보내드릴 예정이오니 필요한데 쓰시옵소서"라고

문자를 보냈기에 그 헌금이 나 개인을 위해 필요한데 쓰라는 헌금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2달전인가? 내게 1천만원 헌금 보내면서

나 개인 위해 쓰라고 했는데 내가 그 헌금을 어떤 사람이 집에서 쫓겨 나게 생겼는데

보증금이 없다고 해서 그 보증금이 1천만원이라해서
마침 내가 개인헌금 1천만원 그렇게 받았기에

그 헌금을 그 사람 보증금으로 주었었다.

그런 후에 이 사람이 보낸 1천만원이 들어왔다해서
아 내가 이전에 받은 헌금을 다른 사람 그대로 주어서리
나에게 또 개인헌금을 보냈구나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던 것이다.

 

너무 감동 감격 흥분(?)까지 해서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

이전에 내가 어떤 분에게 1천만원 헌금을 보냈는데

그 분의 대답이 너무 쿨하게 몇마디 "힘이 되었다!" 이렇게만 보내서

좀 섭섭했던 경험이 있었다.

아니 내가 1천만원 헌금 후원 받으려면 얼마나 인사를 많이 하고 자주하고

때로는 음성메세지로 기도도 넣어 드리고 등 등
그래서 1천만원 모아(?) 놓은 헌금을 보냈는데

키야~ 이렇게 감동과 감사 인삿말이 짧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큰 헌금 들어오면 5000원이나 1만원 들어오는 헌금에 대한 감사는 동일하다 해도

내가 감사의 표현은 좀 더 길게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리고 나에게 "개인후원금"으로 헌금 보내시는 분들에게는

좀 더 감사의 표현을 하려고 한다.
선교헌금이야 당연 하나님께 바친 그들의 선물이니

하나님이 직접 그분들에게 감사 표시를 하실터이지만
나는 무어라고 이런 귀한 선물을 받는가 말이다.

그러니 그런 분들에게는 당연 내가 개인적인 감사 표현은 더 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그분에게 감동 감사의 표현을 나름 하고 난 다음 문자를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아~ 이건 개인후원금이 아니라 사역을 하는데 그 용도를 마음껏 하라는 것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다시 물었다.

어느 사역에 사용할까? 물었더니 나 편한곳에/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고 한다.

역쉬~~ 내 개인후원금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사역에 편하게 사용하라는 그 이야기였다.

그러니 한마디로 내가 오버한 거였다. ㅎㅎㅎ
어머 어떻게 해.. 민구스러워서리... ㅎㅎ (부끄 부끄~~ 이모콘에는 이런것 있던디 ㅎㅎ)

 

마침 포항에 우리 케냐 장학생들 데리고 가는 길이요
3월 1일에 등록금을 다 입금해야 하는지라 그 학비에 쓰겠다고 말했다.

 

다음부터는 개인후원금에 대한 내 태도가

어때야 하나님이 보시기에 더 기쁘신 태도인지 잘 분별하도록 해야겠다.

 

어제는 학생들과 기숙사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이제 학교 생활 시작하니 잘 지내라고 축복기도 해 주고 돌아서면서
"얘들아 너희들 두고 가는게 마치 군 부대에 아들 두고 돌아서는 어머니 심정이구나!"

라고 말해 주었다.

내가 얼마간은 한국에 있으니 무슨 일 있으면 나에게 연락하라는 말은

잊지 않고 해 주었다.

 

그러나 가능한 우리 학생들 나에게 연락할 일은 이제 없었으면 한다.
어머님은 다른 사역들로 바쁘심에 ㅎㅎㅎ
한학기 공부 열심히 하기를!!

 

예 레 미 야 52 장

31 -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윌므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물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

 

In the 37th year of the exile of Jehoiachin king of Judah,

in the year Evil-Merodach became king of Babylon,

he released Jehoiachin king of Judah and freed him from prison

on the 25th day of the twelfth month.

 

바벨론에 잡혀갔던 왕 여호야긴이 감옥에서 풀려나는 이야기로 예레미야 52장이 마친다.

연속극으로 말한다면 "마지막 회"인 것이다.

 

왜 하나님은 예레미야서의 마지막 장에 바벨론에 잡혀간 왕 여호야긴
유다에 남아 있으라고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 하셨어도

자기들의 안전을 위해 애굽으로 간 시드기야 왕의 말로를 이야기 하셨을까?

 

감옥에서 풀려나서 바벨론의 왕의 아들들과 같은 대우를 받은

여호와긴 왕이 있었는가 하면 시드기야의 말로는 어떠했는가?

 

예레미야 마지막 장인 52장시드기야의 마지막 이야기도 함께 있다.

 

10 -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 앞에서 죽이고

또 리블라에서 유다의 모든 고관을 죽이며
11 -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 왕이 그를 바벨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죽는 날까지 옥에 가두었더라

 

시드기야 왕이나 여호와긴 왕이나 둘 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들이었다.

그런데 왜 그들의 말로가 이렇게 다를까?
왜 한 사람은 완전한 멸망으로, 한 사람은 회복으로,
예레미야의 마지막장을 장식하게 되었을까?

 

이유가 있는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오늘 나의 묵상을 읽는 분들에게 숙제로 남겨 두도록 한다.

^^

 

하늘나라 생명록에 나의 이름 다음에 어떤 글들이 나에 대하여 기록될까?

생각해 본다.

나의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복된 메세지인지

다시 깨닫게 되어서 감사 감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원당 순복음교회의 중.고등부 수양회가 있는 날입니다.

제가 한세대학원에서 가르칠 때 저의 제자였단 진 재관 전도사님이 사역하는 교회라

나를 초청했는데, 중.고등부... ㅎㅎㅎ

내 나이 60을 바라보는데 이 얼라들하고 어떻게 공감대 형성을 이루며
이 세대가 필요로 하는 어떤 말씀을 증거해야 할른지!!

성령님 의지합니다!

많은분들이 이 예배를 위해 미리 기도한것을 기억하시사

그들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

 

1. 어제 제가 묵상에 요한계시록이 22장까지 있다고 했어야 했는데

24장까지 있다고 적은 것을 정정합니다.
요한계시록은 22장까지 있습니다.

 

2. 오늘은 묵상을 녹음하여 올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제 포항 다녀와서 너무 피곤하여 묵상을 녹음하지 못했습니다
(글로 쓴 묵상은 아침에 올릴 수 있지만

묵상은 녹음해도 편집하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묵상녹음은 없습니당~ ^^)

 

사랑하는 그대여 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