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에스겔 3장]"그 누군가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해야 하는 책임이 나에게는 없는가?"

colorprom 2022. 3. 7. 09:39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3. 7.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그 누군가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해야 하는 책임이 나에게는 없는가?" 에스겔 3장

 

어제는 필그림 교회 설교를 했는데 정말로 오랜만(?)에 "주여 3창"을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청년들 예배에 참석했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찬양인도하는 분들도 얼마나 함께한 청년들이 참된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지

그야말로 비장한 각오를 갖고 예배인도에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오랜만에 "예배의 신선한 감동"을 갖게 해 준 예배였다고 하겠다.

 

청년들을 참으로 사랑하는 담당 교역자의 마음도

그 분과 둘이서 대화가운데 그대로 전해져서
"그래! 그래!
우리 한국의 청년들 사역이 암만 힘이 든다 해도

그래도 이렇게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주의 종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어
어제의 예배는 나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예배였다고 하겠다.

 

어제 설교를 하러 나가기 전에는

아침부터 사람 마음을 적잖이 상하게 하는 그런 문자와 요구(?)가 들어왔지만

마음에 있는 말 그대로 다 하지 않고 잘 참았으니 그것도 감사!!

설교에 큰 은혜가 임하려고 그런가보다 하고

주님 들으시기에 나를 칭찬해 주실만한 "상황해석"을 잘 해서 감사 감사!!~

 

에 스 겔 3 장

18 -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When I say to a wicked man, `You will surely die,`

and you do not warn him or speak out to dissuade him from his evil ways

in order to save his life,

that wicked man will die for his sin,

and I will hold you accountable for his blood.

 

나는 기도할 때 유툽에서 "통성기도에 듣는 찬양"을 들어놓고 기도를 하는 편이다.

그 찬양메들리 중
"오 예수님! 이제 옵니다!
못 박히신 십자가 앞에 울며 울며 내가 옵니다~~"
이런 찬양이 있다.

정말 오래된 찬양인데 내가 워싱톤 순복음교회에서 중고등부 전도사할때

우리들 금요예배 찬양시간에 거의 "18번 찬양"으로 불렀던 찬양이다.

이 찬양을 들으면 저절로 그 때 아이들하고 얼마나 열심히 찬양하고 은혜받고

함께 신앙생활했는지 저절로 기억이 된다.

 

미국에는 눈이 많이 오면 교회 예배를 그 날은 안 드린다고 교인들에게 알려 주는데

어느 금요일 정말 눈이 많이와서 학생들한테 다 광고하고 교회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교회를 굳이 다 나왔던 적이 있다.

금요예배 한번이라도 빠지면 아이들이 얼마나 섭섭해 했는지..

그 때 당시 "사고치는 녀석"들이 우리 교회 와서 다들 은혜 받고 변한지라

그 당시 주위에서는 "문제 있는 애들은 다 워싱톤 순복음 제일교회 학생부로 보내라"

라는 평판까지 들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 교회에서 내가 처음 교육전도사로서 나의 풀타임 사역을 시작했는데

정말 내 사역의 "첫사랑" 시절이라고 하겠다.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했다.
수양회 시작하는 날이면 그 전날 금식기도로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애들 붙잡고 기도 시작하는 수양회는 때로는 밤을 샐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 부르짖으며 기도를 했었다.

수양회 마치면 학생들 교사들 나 모두 다 목소리가 가는 것은 당연!
주 3창을 얼마나 부르짖으면서 기도했는지!!

나 보고 지금 그렇게 사역하라하면 못할 것 같다.
그러나 그 때는 내 나이 꽃다운 스물 네살의 나이!
ㅎㅎㅎ
내 청춘을 정말 불살라 사역했던 때가 그 때였는데

지금도 나는 그 녀석들을 위해 생각 날 때마다 기도를 한다.

 

내 기도는 짧다.
"주님! 제가 가르친 모든 학생들을 기억하시죠?
단 한명도 천국에서 만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 다 신앙생활 잘 하다가 다시 만나게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한다.

 

이 학생들 뿐 아니라 내가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향력을 미친

모든 사람들을 꼭 천당에서 만나게 해 달라고 나는 기도를 드린다.

 

요즘 계속 생각 나는 그 당시의 중고등부 학생이 있다.

하나님과 관계가 소원해 진 것 같아 얼마전에 갠톡을 넣고
묵상 한개 보내라고 했더니 보내지 않는다.

잘 있냐고 했더니 잘 있다고 한다.
그냥 잘 있는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잘 있느냐고 했더니
대답하지 않는다.

 

어제도
"오 예수님~~ 내가 옵니다
못박히신 십자가 앞에 울며 울며 내가 옵니다~~" 찬양과 함께 기도를 하는데
이 녀석이 계속 생각났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 말씀에 이 녀석이 또 생각난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나는 에스겔같이 선지자는 아니다.
누군가에게 가서 그 사람의 죄를 깨우쳐 주지 않으면

하나님이 그 사람의 죄를 나에게 지우겠다고 주님은 내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끝까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게 하는 사명
나에게 있음을 알고 있다.

 

신앙생활을 함께 시작한 사람들
끝까지 믿음의 경주에서 완주를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서로의 최선을 다해서 도와 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하겠다.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는 것...

처음보다 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스겔서 3장에 오늘 본문 말씀과 맞물리는 다른 구절들을 그대로 옮겨 본다.

 

에스겔 3장

17.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할 때에,

네가 그 악인을 깨우쳐 주지 않거나, 그 악인에게 말로 타일러서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 생명을 구원 받도록 경고해 주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악한 행실 때문에 죽을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너에게 묻겠다.

19. 그러나 네가 악인을 깨우쳐 주었는데도,

그 악인이 그의 악한 행실과 그릇된 길을 버리고 돌아서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의 악행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네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20. 또 만약 의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올바른 길에서 떠나서 악한 일을 할 때에는,

내가 그 앞에 올무를 놓아, 그 의인 역시 죽게 할 것이다.

네가 그를 깨우쳐 주지 않으면, 그는 자기가 지은 그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이미 행한 의로운 행실은 하나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21. 그러나 의인이 범죄하지 않도록 네가 깨우쳐 주어서, 그 의인이 범죄하지 않았으면,

그는 경고를 달게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살게 되고, 너도 네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을 묵상하면서 제가 평상시 참으로 좋아하는

내 믿음생활의 여정에 지침을 삼고 있는 히브리서 13장 7절 말씀이 저절로 떠오르네요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잘 따라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나만 끝까지 이 믿음의 여정을 완주하는데서 만족하지 않고
내 이웃들 역시 이 믿음의 여정을 함께 잘 완주하도록

제가 그 때 그 때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이 묵상말씀을 요즘 계속 생각나는 그 제자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기도도 함께 음성메세지로 보내 놓으려고 합니다.

그 제자가 어떤 일로 주님과 소원하게 되었는지는 주님이 아시오니

그 제자가 주님께 갖고 있는 섭섭함을 내려놓고

주님께 온전히 다시 돌아 오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 저는 멘토링 사역이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더 더욱 견고한 믿음의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되는

멘토링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