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3. 10. 목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누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탄식을 해 줄 것인가?" 에스겔 6장
나에게는 요즘 매일 묵상을 써서 묵상 읽는 분들과 공유하고
그리고 기록한 묵상을 목소리로 녹음하는 것이 하나의 "정해진 사역"이 되었다.
이전같으면 넘 피곤하면
손글씨로 공책에 짧게 묵상을 쓴 적도 1년에 하루나 이틀은 있었는데
요즘은 일단 암만 피곤해도 무조건 묵상은 써서 공유를 하고 있다.
그러기에 묵상에 올리는 글들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더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가 어떤 일을 일기형식의 글에는 쓸까? 그런 생각을 하게된다.
하루를 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중 어느 것을 묵상의 글에 올려야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까?
그리고 읽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까? 그런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는 묵상글 쓰는 것을 시작한다.
어제는 어떤 분에게 안부글을 오랜만에 보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글을 보내 왔다.
**********
네, 선교사님. 잘 지내시지요?
(중략)
다행히 요즘 저는 매일 유튜부 '사랑하는 그대여' 묵상 이메일을 들으면서
다시 기운을 내고 있고,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출석 부릅니다. 대답하셔야죠?" 질문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통해 제게 출석을 부르시는 것으로 알고
"아멘" 하면서 듣는 중입니다.
큰 힘이 됩니다.
선교사님께서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묵상 유튜브를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누군가가 이렇게 "사랑하는 그대여!" 그 녹음목소리로 힘을 얻고 있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
이 사역을 하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하겠다!
주님이 더 욱 더 이 사역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힘과 위로를 실어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에 스 겔 6 장
9 - 너희 중에서 살아 남은 자가 사로잡혀 이방인들 중에 있어서 나를 기억하되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는 그 모든 가증한 일로 악을 행하였음이라
Then in the nations where they have been carried captive,
those who escape will remember me --
how I have been grieved by their adulterous hearts,
which have turned away from me,
and by their eyes, which have lusted after their idols.
They will loathe themselves for the evil they have done
and for all their detestable practices.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에스겔서 6장의 문맥으로 보면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과정에서
이 진노를 당연히 인정하고
그들의 지은 죄들에 대하여 탄식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 백성들이
그 패역하고 반역한 백성들 가운데서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예레미야서를 읽을 때는
예레미야 선지자 외에 과연 누가 하나님 마음을 헤아릴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에스겔서를 읽으면
예레미야와 동시대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에스겔을 만나게 된다.
그런가 하면 나중에 다니엘서를 읽게 되면
다니엘 역시 포로로 바벨론에 잡혀간 에스겔과 동시대에
바벨론에서 하나님을 섬겼던 "하나님의 사람"인것을 알게 된다.
"남아있는" 그 누군가가 우리들에게는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늘 본문말씀에
"너희 중에서 살아 남은 자가 사로잡혀 이방인들 중에 있어서 나를 기억하되"라는
이 말씀 역시 마음에 와 닿는다.
"남은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는가?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을 기억하고"
우리의 이웃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떠났는가를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지은 죄를 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로 인하여 어떻게 근심하셨는가를 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알게 된 그들의 죄악으로
그들은 어떠한 마음을 갖게 되는가?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는 그 모든 가증한 일로 악을 행하였음이라"
스스로 한탄한다 했으니 스스로 슬퍼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말씀을 대하면서
나는 과연 내 이웃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얼마나 마음에 한탄을 하는가?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요즘은 유툽을 통하여 우크라이나 전쟁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뿐 아니라 우리 한국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엽기적인 범죄 역시
이전 뉴스를 통하여 접하게 되는 때가 있다.
그야말로 끔찍한 범죄들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보고 있던 수사뉴스를 꺼 버린 것도 있다.
나 정말 이런 "무서운 곳"에 살고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살고 있는 내 라이프 스타일과 동떨어진 이야기들이 넘 많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무섭게 범죄하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지 않다고
나의 "자기 의"를 나타내는 것이 주님 보시기에 기쁘신 모습일까?
물론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이
하나님 마음에 "안도"를 줄 것 같기는하다.
속 썩히는 자식이 아닌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나는 과연 내 이웃의 악한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이 아파하실 그 마음을
얼마만큼 헤아리는지..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세상의 뉴스는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마음에 기쁨이 되는 소식이 별로 없습니다.
"복음"은 좋은 소식이라고 하는데, 저는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악한 소식이 만연한 이 땅에서
"복음의 통로"의 삶을 잘 살아낼수 있을까요?
기도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복음의 통로"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기를!!
죄악을 마음껏 행하는 이웃들을 판단하고 비판하기 보다는
그들의 죄로 인하여 마음 아파하시는 "아버지의 심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내적치유 상담을 하러 어떤 분을 만납니다.
"내적 치유"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담이라 적어도 5-6시간을 함께 해야 할터인데
오늘 하루에 모든 상담을 잘 마치고
이 분이 완전 자유하고 그리고 기쁨을 온전히 회복하도록
주님 직접 치유하여 주옵소서!
강의준비와 설교준비는 스트래스가 거의 없는것에 비해서
책 쓰는 것은 스트래스가 꽤 있습니다.
왜 세상 작가들이 책 쓸 때 줄담배를 줄줄이 피는지..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저는 줄담배와 전혀 상관없이 ㅎㅎㅎ
어제 하루종일 원고작업을 잘 하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고작업인지라 어깨가 엄청 아프고 눈도 침침하니 ㅎㅎㅎ
육신의 수고가 함께 있을 수 밖에 없으나
"이것도 지나가리라" 다 마칠 것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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