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22. 1. 29. 토요일

colorprom 2022. 1. 30. 12:4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 29. 토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여호와의 말씀이 아닌 것과 그 상황!" 예레미야 23장

많은 분들이 나에게 기도를 부탁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기도가 응답 받았다고 고맙다고 글을 보내주시기도 한다.

우리들은 기도를 부탁 받기도 하고
기도를 해 주기도 하고
그리고 기도를 부탁하기도 한다.

오늘은 "중보기도"에 대한 생각을
마태복음 16장 24절 말씀을 접목하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이 말씀의 "자기를 부인한다"는 개념이 보통 나의 뜻을 내려 놓고.. 이렇게 이해 되는 성경구절인데

어제 나는 이 말씀이 "중보기도의 공"을 누구에게로 돌려야 하는가? 에 대한 생각으로 해 보게 되었다.

지금은 나랑 교제가 거의 없는 분인데 기도를 참 많이하는 분이 있다.
아마 자타가 공인하는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무슨 일로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사람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얼마나 기도해 주는데 그래! 그것도 알지 못하고!! 자기 잘난 줄 알아! 기도는 누가 해 주었는데!"

정확하게 그 분이 한 말이 기억은 안나는데 그 때 내가 이해 하기에는 말의 맥락이 이러했다.

그 때 갑자기 나는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아~ 이렇게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은 자기가 기도한 것에 대한 "자기 의"가 이렇게 표출 될 수있는거구나!

내가 기도를 했기에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그 믿음(?)이 참 무서운 것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내가 암만 기도 해도 기도 응답을 하나님이 안해 주시면?
그 기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러니 기도가 응답되었으니
기도를 응답해 주신 하나님이 영광을 받아야지
내가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응답했다고
"나"를 높이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같이 미약한 사람이 기도를 하여서 그 기도가 응답된 것이 기쁨이 될수는 있으나

오늘 마태복음에 기록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이 말씀이
기도하는 자리에서 어떻게 적용되어져야 하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를 위해 기도를 해 줄 수 있다는 그 자체가 감사한 것 같다.

누가 나에게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내가 건강해 보이기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내가 영적으로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라 영.육간에 힘이 드는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니
그 자체가 고마운 일이라고 하겠다.

남들을 위해 기도해 주다 보면 내가 죄 지을 사이 없이 기도에 시간을 보내게 되니 그것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고 난 다음
그 사람의 일이 기도 해 준대로 잘 되면
"내가 기도했기 때문에!"라는 그 말은
자기를 부인하는 말이 아니라 자기를 높이는 말이 될 수 있으니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참으로 조심해야 하는 "자기 의"의 영역이 아닌가 한다.

나는 그때 그분의 그 말을 들은 이후부터는 그 분에게 내 기도제목을 말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었다.
그 분의 "자기 의"를 충만케 해 주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니 말이다.

"나를 부인"한다는 것은 내 삶의 모든 영역이 아닌가 한다.

내가 기도를 해서 누군가의 기도제목이 응답되었다 해도
"나의 기도"였다는 생각은 부인하면서 사는것이
"건강한 기도인"의 자세가 아닌가 한다.

예 레 미 야 23 장

16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says: "Do not listen to what the prophets are prophesying to you; they fill you with false hopes. They speak visions from their own minds, not from the mouth of the LORD.

그들이 말한 묵시가 어떤 내용들이었을까?
어떤 내용들이었기에 하나님은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백성들에게 한 말이 "아니다! 그 말은 내 말이 아니다!"라고 말씀 하셨을까?

17절에 그 답이 나온다.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They keep saying to those who despise me, `The LORD says: You will have peace.` And to all who follow the stubbornness of their hearts they say, `No harm will come to you.`

즉슨?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만 한 선지자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혼이나야 하면 혼이 날것이라는 말씀을 전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멸시하는데 평안하면 되는가?
불안해야죠!!

또 자기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니!!

악을 행하면
벌이 내리니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을 해야 함이 당연한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선지자인데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예레미야 22장에는 이런 말씀도 나온다.

11 -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악한지라 내가 내 집에서도 그들의 악을 발견하였노라"

내 집이라 함은 성소일텐데
지금 말로 하면 주의 종들이 교회 안에서 악을 행하였다 이렇게도 되는 말씀인 것이다.

교회 안인데 거짓말 하고
사기도 치고
성추행도 성폭행도 일어난다.

예레미야 시대랑 별 다를 바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예레미야 22장에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라는 말씀이 13번(14) 나온다.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이 안타까우셨으면 이렇게 많은 숫자로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하셨을까!!

내가 말하니 제발 좀 들어라!! 이런 말씀으로 들려온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가 오늘 날 교회 안에서 행하는 악은 무엇이며
주의 종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선포하는 말들은 어떤 말들일까요?

23장을 읽고 읽으면서
아~우리 백성들이 정말로 하나님 두려운것이 무엇인지 모르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김을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않고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대로 전하는 것을 또한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면
그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그렇게 기도하는 우리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