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 24.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예레미야 18장
어제 아침 11시 가량에 PCR 코로나 검사한 결과를 받았다.
Nagative! 음성이 나왔다!
이 결과를 프린트해서 공항에 가서 보여주어야 하기에
우리 집에서 약 30분 떨어진 빌리지 마켓이라는 곳에 가서 프린트를 했다.
혹시 모르니... 세장을 복사했다.
이렇게 음성을 받아 가도 한국 가서 검사하면 양성이 나오는 경우들이 있다고 하니
한국 가서 test해서도 무사히 음성이 나오기를!!
어제는 한국 갈 짐을 싸고 있는데 교회의 어느 성도님이 왔다.
자기 마음에 있는 힘든 이야기가 있어서 그것을 나누기 위해 왔다고 하기에
무슨 일인지 말 하라고 했다.
딸이 임신을 했다는 것이다.
딸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대학을 갓 졸업한 정말 예쁘장한 아이이다.
임신하게 한 남친을 찾았고 남친은 결혼하고 싶어한다는데
자기 딸은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고
아기를 낳으면 고아원에 막바로 주겠다고 한다고 한다.
엄마로써 얼마나 이 일이 낙망되고 실망되는 일일까!!
내가 그 여자 아이 대학교까지 학비를 다 대어 주었다.
그러니 나도 그 딸 아이를 잘 알고 있다.
내 마음도 얼마나 먹먹해 지던지..
그러니 친 엄마의 마음이 오죽할까ㅠㅠ
일단 그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어렵겠냐고 위로해 주었다.
그리고 그 딸이 아기를 낙태 시키지 않은 것이 먼저 너무나 고맙다고 했다.
아마 그 딸이 성폭행을 당한것 같다.
그러니까 그 남친이 결혼하겠다고 하는데도
그 딸은 절대로 그 남자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니 말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이 부모님과 그리고 그 딸을 도와 주실른지...
일단 그 딸을 위로해 주라고 했다.
일이 이미 일어난 것을 어떻게 하겠냐고..
지금 이 딸의 엄마도 이 딸이 아기를 낳으면 그 아기를 집에서 키워야 할 것인지
고아원에 주어야 할른지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그 집에는 이 엄마의 여동생의 딸이 결혼 안하고 낳은 손녀가 있어
그 손녀를 이모할머니인 자기가 키워 주고 있는 상황인데
이제 자기 딸까지 이렇게 되었으니 ㅠㅠ
케냐에는 결혼 안 한 미혼모가 많이 있다.
이곳 문화 중 하나는 결혼을 안 한것은 부끄러움이 되지만
결혼 안 하고 아기를 낳은 것은 그다지 부끄러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는 아기 낳은 엄마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어서이다.
어제 고민을 말하러 온 성도님을 위해 눈물로 함께 기도해 주고
하나님이 꼭 그대 가정을 지켜 주실 것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그 성도님은 우리 집을 나섰다.
그 성도님이 가고 난 다음에는 마음이 참 망연자실하여져서
더 이상 짐을 싸지 못했다.
에효... 저 부모의 마음이 어떨꼬..어떻게 키운 딸인데..
대학교를 졸업한 날 우리 집에 "thank you card"와 감사케익을 갖고 온 때가
바로 얼마 전인데..
결혼도 안 하고 임신을 했다고 하니..
이런 일을 겪으면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이 죄를 지을 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어떨까 싶다.
먼저 화를 내시기 보다는
우리들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죄의 결과를 우리들의 삶에 지고 가야 함을 아시기에 슬퍼하시는 아버지의 마음!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죄를 짓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알아야 할 것 같다.
예 레 미 야 18 장
10 -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and if it does evil in my sight and does not obey me,
then I will reconsider the good I had intended to do for it.
하나님은 한번 정하신 그분의 마음을 돌이키실 때가 있다.
재앙을 내릴 것을 말씀 하셨다가도 회개하면 그 뜻을 돌이키듯이
복을 내리겠다 말씀 하셨어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리리라고 말씀하셨던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니
뜻을 돌이키시겠다는 그 말씀은
어찌하든지간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 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이신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본문말씀의 구절들을 그대로 옮겨 본다.
****
예레미야 18장
7. 나는 한 민족 한 나라를 뽑아 뒤엎어 없애 버리기로 결심하였다가도
8. 벌하려던 민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아 서기만 하면 내리려던 재앙을 거둔다.
9. 그렇지만 한 민족 한 나라를 심고 세우기로 결심했다가도,
10. 그 민족이 나의 말을 듣지 않고 나의 눈에 거슬리는 짓을 하기만 하면,
약속한 복을 집어 치운다.
11. 그러니 너는 이제 야훼의 말이라 하고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시민에게 가서 전하여라.
11. 나는 너희에게 내릴 재앙을 옹기장이처럼 마련하여 두었다.
너희를 벌할 계획을 이미 꾸며 놓았다.
그러니 모두들 악한 길을 버리고 돌아 오너라.
너희 행실과 소행을 뜯어 고쳐라.
12. 이런 말을 하여 주어도 이 백성은 다 글렀다.
우리는 우리 멋대로 살겠다. 마음 내키는 대로 마구 살겠다 하고 대꾸할 것이다.
*****
이 말씀을 읽을 때 우리들의 마음이 어떠한가?
아! 하나님은 심판하시기를 즐겨하시는 분이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 사람은 아직도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심판을 이야기 하셔도 심판하고 싶어하지 않는 하나님의 멈출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우리는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을 때는 가장 완전한 계획을 가지시고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저런 일들로 범죄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우리들의 죄를 대신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을 정말로 믿는다면
우리들의 삶의 목적은
"나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되어야만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구원을 받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목적은
"섬김"에 있어야만 합니다.
오늘도
누가 나를 알아 주지 않았다고
나를 섬겨주지 않았다고
나에게 관심 가져 주지 않았다고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마음이 상한 사람이 있는지요?
그 마음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를 벌 주시려고 하다가도
우리가 회개하면 벌 주시려는 그 마음을 돌이켜 주시는 하나님!!
얼마나 우리 하나님은 심판에서의 마음을 돌이켜 주시고 싶어하시는 분이신지요!!
바다를 먹물로 삼고 하늘을 두루마리로 삼아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 기록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끊임 없는 사랑"을 우리가 좀 더 이해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은 아까 결혼도 하지 않고 임신한 딸로 인하여 마음 아파하면서
저에게 상담해 온 성도님으로 인해 제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주님 마음은 더 무거우시겠지요!
죄 지은 우리 모든 백성들을 긍휼이 여겨 주시고
회개하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큰 복들을 내려 주옵소서!
벌 내리시려는 마음 보다는 얼릉 회복 시켜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좀 더 깊게 헤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오늘 새벽 5시에 집을 나서서 아침 9시 35분 비행기를 탑니다.
런던에서 갈아 타야하기 때문에 한국까지 도착이 비행시간만 20시간입니다.
한국 잘 도착해서 맡은바 사역 잘 감당하고 무사히 잘 돌아오는 시간까지
남편과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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