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 18. 화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예레미야와 시편기자의 동일한 질문!" 예레미야 12장
새벽기도 기본기(?)가 돌아온 것 같다 ㅎㅎ
어제는 예배당에 오래 있었다.
기도하고 찬양하고 또 기도하고..
주님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시간이 훌쩍 지나 거의 두시간이 된 것 같다.
혼자 속으로 쓰담 쓰담~~
역쉬~~ 새벽기도 기본기가 있어서 감사 감사!!
기도 시작하면 이정도는 해야죵 ㅎㅎㅎ
맨날 허리 아프다고 누워서 기도하고 엎드려서 기도했는데..
어제는 정식으로 기도를 좀 했다. ㅎㅎㅎ
우리 아들램이 킴도 일찌감치 교회 와서 뒷자리에서 기도하는 모습 보니.. 흐뭇 ㅎㅎㅎ
우리 킴 앞으로 훌륭한 목회자 되게 해달라고 자동모드로 기도!!
새벽에 항상 기도회 나오는 사람은 몇 안 된다.
이전에 특새 1주일 내내 다 참석하면 자녀들 학교 등록비 후원해 준다고 했더니
(새 학기 시작하기 바로 전) 매일 새벽기도 참가인원이 190명인가 그랬다. ㅎㅎㅎ
자녀들 학교 등록금을 상금으로 받으려고 새벽에 열심히 기도하러 나오던
부모된 성도님들..
다음 학기에 특새 한번 또 할까? 그런 생각해 본다.
매일 특새 나오는 사람 중 하나가 마마제인이다.
결혼한 적이 없는 성도님인데 조카를 딸처럼 키웠고
그 딸이 이제 학교 선생이 되어서 분가하고 나니 다른 고아들 4명인가를 또 키우고 있다.
참 대단한 성도님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아이들 키우는데 사용하라고 수퍼마켓 상품권을 챙겨서 주곤 한다.
그런데 어제 마마제인인지.. 아니면 다른 성도님일까?
담요를 칭칭 감고 기도 하고 있어서 얼굴을 볼 수 없었는데
기도하는데 바닥에 무릎을 반쯤 꿇고 기도하기에
아휴.. 시멘트 바닥이니 무릎 아플터인디.. 싶어서리
내가 등에 받히는 쿠션 가져다가 시멘트 바닥에 깔아 주었다.
근데 많이 울면서 기도해서리.. 눈물에.. 콧물에...
아휴!! 저런 저런... 손수건도 없고 티슈도 없는것 같아
내가 갖고 온 티슈며 물 티슈 다 그 성도님이 기도하는 의자 옆에 두었다.
나중에 기도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떠난 뒤에 보니
내가 챙겨 준 티슈랑 물 티슈 모두 다 없기에.. 아~ 잘 챙겨 갔구나 생각했다.
나는 보통(?) 새벽기도 가면 가장 오랫동안 기도를 남아서 하는 편이다.
이전에 워싱톤 순복음 제일 교회에서 교육전도사할 때 부터
나는 새벽기도 나온 사람들이 모두 다 집에 가고 난 다음까지
성전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
딱히 기도를 오래 해서가 아니고 ㅎㅎㅎㅎ
그냥 내가 젤 오래 하나님의 전에 남아 있는것이 좋았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영적인 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러다 교회 바닥에 누워서 잠도 자고..
그렇게 자다가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마귀들이 교회 안에도 있다는 것을 그때 아주 확실히 잘 체험하기도 했다.
어제는 오래 남아서 기도를 하는데 여기 저기 청소할 곳이 보였다.
주일날 성도님들이 교회에 왔다가 집에 돌아 갔고 어제는 월요일 아침이니
아직 교회를 청소한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내가 이전(?) 같으면 교회 청소하는 것 어렵지 않았겠지만
허리 디스크 땀시 요즘은 일단 몸을 굽히는 것을 잘 못한다.
내가 중학교 1학년때에는 등교길에 교회에 들려서 아무도 없으면
교회 구석 구석 걸레질도 하고 가지런히 방석들을 놓았던 기억이 났다.
봉사.. 섬김.. 이런 것도 다 할 수 있는 때가 있구나..
그래도 그 어린나이에 허리 걱정 전혀 없이 ㅎㅎㅎ
걸레질.. 빗자루질.. 허리 계속 굽혀 방석 깔기 등 등..
이렇게 할수 있을 때 했다는 것이 감사했다.
모든 것에 때가 있나니 ~
여튼 어제는 새벽기도 기본(?)이 회복된것을 느껴서리 뿌듯하니.. 감사 감사!!~~
어제는 후배 선교사들 부부를 점심에도 만나고 저녁에도 만나고..
내가 한국 간다고 후배 선교사들이 나 한국가기 전 만나자고들 해서리..
요즘 나 후배 선교사들 만나느라 바쁘다 바뻐 ^^
덕분에 그 동안 설교를 안해서 할 수 없었던 하나님 이야기를 마음 놓고.. 할 수 있어서
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내가 아는 후배 선교사들의 정말 좋은 점은
내가 하는 이야기를 정말 잘 경청해 준다는 것이다.
나이 들면 지갑을 열고 입을 닫아야 사랑을 받는다는디 ㅎㅎㅎ
입을 열어 열심히 하나님 이야기하는 것을 우리 후배 선교사들이 아주 잘 경청해 주어서
나는 참 행복하다.
하나님 안에서의 참된 교제에는
느을 주님 주시는 새 힘과 기쁨과 위로가 있음에 감사 감사!
예 레 미 야 12장
1 -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You are always righteous, O LORD, when I bring a case before you.
Yet I would speak with you about your justice:
Why does the way of the wicked prosper?
Why do all the faithless live at ease?
어머 예레미야 선지자도 이런 질문을? ㅎㅎㅎ
엄청 영적이신 분인데 이런 질문을 하시다니?
우리들 레블과 넘 흡사한 것 같다.
이런것은 질문 안하셔도 당연히 아실 것 같은 분이신디 ㅎㅎㅎㅎ
오우~~ 괜히 반갑다 반가와!!
가까이 할 수록 먼 당신이 아니라
어머.. 나랑 비슷하시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하지 않는가?
그런데 예레미야 선지자뿐이 아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시편 기자 역시 그런 비슷한 질문을 한다.
시편 73편에서 몇(?) 구절을 그대로 옮겨본다.
시편 73장
1. 하느님은 참으로 이스라엘에게 어지시고
주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을 축복하시거늘,
2. 나는 미끄러져 거의 넘어질 뻔하였습니다.
3. 어리석은 자들을 부러워하고 악한 자들이 잘 사는 것을 시샘한 탓이옵니다.
4.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고생이 무엇인지 조금도 모릅니다.
5.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겪지 않으며 사람들이 당하는 쓰라림은 아예 모릅니다.
6. 거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횡포가 그들의 나들이옷입니다.
7. 그 비곗덩어리에서 악이 나오고 그 마음에서 못된 생각이 흘러 넘칩니다.
8. 그들은 낄낄대며 악을 뿌리고 거만하게 을러메며 억누릅니다.
9. 하늘을 쳐다보며 욕설 퍼붓고 혓바닥으로 땅을 휩쓸고 다닙니다.
10. 그리하여 내 백성마저 그들에게 솔깃하여 그들의 물에 흠뻑 젖어 들었습니다.
11. 그러면서 한다는 말은
"하느님이 어떻게 알랴, 가장 높은 분이라고 세상 일을 다 아느냐?"
12. 그런데 그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악인이어도, 몸은 항상 편하고 재산은 늘어만 갑니다.
13. 나는 과연 무엇하러 마음을 맑게 가졌으며 깨끗한 손으로 살았사옵니까?
***
그러니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질문을 자아내게 만드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분명 악인으로 보이는데 형통하게 사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번영, 번창, 순적함 등 등
한마디로 잘먹고 잘 살고 거기에다 병도 안 걸린다는 것이다. ㅎㅎ
그런데 악인이다.
나쁜 사람은 벌 받아야하는데 왜 저런 복(?)이?
그렇다면 악인이 이런 복처럼 여겨지는 일들을 누린다면?
의인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내가 악인이기 때문에 내 인생이 꼬이고 꼬이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힘든 일이 닥치면
"앗? 내가 죄를 지어서? 내가 악해서?"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악인들이 더 잘되고 있는 상황을 우리는 성경에서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악인의 잘 됨이 복을 누리기때문인 것이 아니니
의인의 어려움이 죄를 인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성경적인 생각일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문득 테레사 수녀님의 하신 말도 생각나네요
어느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고 해요
"수녀님은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부럽지는 않은가요?
(제가 정확하게 그대로 옮기지는 못해도.. 얼추 이런 질문이었던거 같애요)
그랬더니 수녀님이 이렇게 대답을 하셨데요
"허리를 숙여 다른 사람들 섬기는 것에 바쁜 사람은
허리를 피고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있을 시간이 없지요!"
제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정확하게 그 분의 답변을 옮겨 적을 수 없는데..
주님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는 되시죠? ㅎㅎㅎ
우리가 남들 섬기는데 바쁘다 보면
불평할 시간도
섭섭할 시간도
화가 날 시간도 사실은 없어야 마땅한거 같애요!
그런 시간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남들 섬기고 있기 보다는 나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이죠.
오늘도 후배 선교사님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귀한 만남 될 것을 믿고 기쁜 교제를 미리 준비해 두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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