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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장]"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들이 있나니"

colorprom 2022. 1. 9. 14:3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 9.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들이 있나니" 예레미야 3장

 

요즘 내 묵상에 묵상 식구들의 간증을 간헐적으로 올린다.

나는 신앙생활에 "독불장군"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다.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다.

 

내 단체 카톡 방에는 "최고의 날 중보기도방"이라고 있는데

거의 19시간 기도 제목이 계속 올라온다.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급한 기도제목외에는 올리지 않는다.)
사실 나는 일일이 다 그 기도제목을 보면서 기도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러한 "중보기도방"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하다.

마치 전쟁할 때 연합군의 도움이 있듯이

그 중보기도방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급한 도움을 입고 힘을 얻고 위로를 얻고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기도의 응답을 체험한다.

 

그 방에 식구들이 이제는 거의 850명 가까이 되는데

850명이 1분이라도 어떤 사람이 올리는 기도제목을 위해 같이 기도한다면

그 기도제목은 삽시간에 850분의 기도를 힘 입는다고 하겠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중보 기도방"은

모든 교회의 셀그룹에서 꼭 만들면 정말 좋겠다고 나는 생각한다.

 

"최고의 날 중보기도방"에는 전도를 많이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도수기를 올릴 때 마다 그 역시 큰 도전과 힘이 된다고 하겠다.

오늘은 전도하다가 누리게 된 복에 대하여 어떤 분이 간증을 보내었기에

여기 공유한다.

**


목사님 안녕하세요?

오늘 묵상을 읽다가 간증할게 생각이 나서 목사님께 문자드려요

요즘 우리 교회 노회에서 연말부터 미자립교회나 어려운 교회들을 돕고 계세요

필요한것은 후원해 주시고 수리해야 할 것들은 수리도 해주시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까지 10분 정도가 오셔서 교회를 손 봐주시고 있어서

다른 집사님 한분과 저랑 둘이서 그 분들을 섬기고 있어요

 

원래는 교회가 3층이다 보니까 추워서 연통 난로만 2개 설치해 달라고 부탁한 것인데

오셔서 보시고는 교회전체를 손봐주시게 되었어요

강대상부터 시작해서 전등교체도 해주시고 목사님 서재와 유아실 전체 판넬도

깔아 주셔서 올겨울은 춥지 않게 보낼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왜 이런 은혜를 허락하셨을까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더라구요..ㅎ

 

그런데 오늘 묵상을 읽고 잠시 생각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저희가 전도를 열심히 한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실 제가 여전도 총무를 맡아서 교회일을 섬기고 있었는데

이 작은교회도 가만히 두지 않고 1년동안 사단이 얼마나 흔드는지

교회 전체가 다들 신음들을 많이 한 한해였었어요

 

그래서 전도도 1주일에 한번 밖에 안하고 직장도 그만뒀는데도

직장다닐때보다 더 게을러 지는 거에요
그러다가 마음에 부담감이 자꾸 와서 12월 초부터 매일 전도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주말 빼고는 단짝 집사님과 전도를 하기 시작했어요

기도도 다시 회복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랬던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시험을 잘 이겨내고 견디어서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신것 같은 마음이 번뜩 들었어요

 

저는 지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
사실 성도도 몇분 안되고 아무리 도와달라고 해도 교회가 공사를 하는 데

저와 단짝 집사님외에는 아무도 교회 와 보는 사람도 없어서

육체적으로는 힘들고 여기저기 몸도 아프고 힘은 드는데도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쁘고 생명력이 넘치는거 같아요

 

제가 모든 시험을 잘 이겨낸데는

하나님이 주신 감동에 순종해서 게으름의 영을 파쇄하고

매일 전도를 시작한 덕분인거 같아요

그러면서 교회에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게 된거 같아요

 

우리가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때도 주님께 꼭 붙어 있기만 하면 결국은 이기게 되고
모든 문제들을 뛰어 넘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감사해서 문자를 보내게 되었어요

목사님 하루속히 건강회복하시라고 기도할께요 감사해요~♡♡♡

 

***

예 레 미 야 3 장

15 -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Then I will give you shepherds after my own heart,

who will lead you with knowledge and understanding.

 

나는 말씀을 가르치면서 사역하는자라서인지

예레미야 3장을 읽고 또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다가온 성경구절은
15절 말씀이다.

 

간음하고 행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끊임없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돌아오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으시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오라"는 메세지를 주시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약속의 말씀이 바로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이 말씀인 것이다.

 

암만 이 땅에 삯꾼된 말씀의 종들이 있다 할지라도 그래도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보내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목자들이 있다는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식과 명철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양육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위로가 되는 말씀 아닌가?

 

그렇다면 요즘같은 때에는
하나님의 지식과 명철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양육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된다.

 

예레미야 3장 전체의 맥락을 통해서 본다면
그것은 죄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메세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죄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하나님의 용서에 대한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그래야 우리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참된 감사가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죄에 대한 말씀을 성경에서 접할때 그렇게까지 마음이 무거운 편은 아니다.

딱히 걸리는 죄는 없기때문인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이 죄에 대한 민감성이 없어서일까봐

내 삶의 패턴을 다시 돌아보게는 된다.

 

그러나 예수님 믿고 난 다음..

주님 열심히 사랑하면..죄에 대한 덫.. 구속함.. 그런것은 없어진다고 나는 믿는다.

화가 나는 시간도 있겠고 짜증.. 불평.. 그런것이 일어날 때가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생활의 패턴이지는 않지 않는가?

 

매일 화가 나는가?
매일 짜증이고 불만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잘 믿는것은 아닌것이다.

 

나는 그렇지는 않다.
죄가 문 앞에 있는것은 사실이나 그 죄를 다스리고 살 정도는 되지 않는가 한다.
그러니 일단 "고범죄"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포로노 중독이기를 하겠는가?
놀음이나 게임 중독에 빠져있기를 하겠는가?
연속극 중독에 빠져 있기를 하겠는가?
술을 마시겠는가?
담배를 피우겠는가? ㅎㅎ
하루종일 누구랑 남들 뒷 담화 이야기를 하고 있겠는가?

 

나 일단 그런거 하고 있을 사이가 없다.
그래서 내가 가끔 말하지 않는가?
"나 죄 지을 새 없다!"고 말이다.

그러니 성경 말씀 읽으면서
어머.. 나 어떻게.. 이렇게 안 살아서... 이런 경우 보다는
아 열심히 살고 있구나, 더 열심히 잘 살아야지 이럴 때가 훨씬 더 많다고 하겠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징징 거리는 신앙태도를 아주 싫어한다.

넘어졌다 생각하면 아쌀하게 또 일어나고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거니와!" 이런 말씀 외우고

또 감사로 앞으로 나아가고 그렇게 신앙생활을 한다.

 

이렇게 신앙생활하기까지는

신앙생활에 독불장군 없으니 항상 나를 위해 기도해 준다고 말씀해 주는

숱하게 많은 분들의 기도의 힘이라고 나는 믿는다.

 

오늘 예레미야 3장 말씀을 대하면서
나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상 섬기고 음행하는 일 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야 하는

그런 메세지를 증거해야 하는 목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한

다짐을 새롭게 갖게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 하나 하나님이 꺼리는 죄 짓지 않는다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
해야 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하나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잘 하면서 살아야 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로서 어떻게 매일을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양육해야 하는지
저에게 하나님의 지식과 명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