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시편 146편 1-10절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colorprom 2020. 12. 28. 11:21

시편 1461-10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시편 146편은 전체 시편을 종결하는 할렐루야 시편들(146-150)중에 첫 시편입니다.

‘할렐루야

자랑하다’, ‘칭찬하다는 뜻의 할랄여호와의 축약형인 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그 의미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는 ‘존경’, ‘경외’, ‘겸손을 나타내는 인간의 가장 고상한 표현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최고의 찬양의 환호입니다.

그런 까닭에 할렐루야라는 말은 전적으로 찬양의 노래에만 국한되어 사용됩니다.

 

구약에서는 시편에만 언급되어 있고,

신약에서는 요한 계시록이 끝나는 마지막 부분(19:1,3,4,6,)에 나타납니다.

 

시편은 예배의 외침인 할렐루야 찬양을 목적으로 교훈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1-2)

 

시편 저자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스스로에게 요청합니다.

영혼으로 찬양한다는 것은 인격 전체가 하나님을 향한 영성으로 나아가며

영적 감각이 열린 것을 말합니다.

 

‘나의 생전에’, ‘평생’(, ’오드‘)순회’, ‘계속’, ‘연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거나 현재의 속성이나 사건이 끊어짐이 없이 계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삶의 최고의 목적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있음을 교훈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송은 내 자신의 기분과 환경에 의해서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되고,

모든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입술로 드리는 찬양뿐만이 아니라 삶으로써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3-4)

 

시편에서는 인간의 위협에 대한 두려움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종종 하나님과 인간을 대조시킵니다.

인간이 처한 역사적 실존의 처지에서

진실함을 영원히 지키지 못하는 세상의 지도자들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라고 권면합니다.

 

이스라엘은 포로생활을 통해서 지도자들의 무능함이 입증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죽으면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유한하고 무력한 존재입니다.

사회 고위층이 복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이 복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5-6)

 

하나님은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시며,

인자하심이 넘치는 사랑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은 압제당하는 자들’, ‘주린 자들’, ‘갇힌 자의 영적·육적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의인들을 사랑하시고, 악인들은 멸하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회·정치적으로 권력과 명예를 가진 자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의 행동을 닮아가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변두리 사람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압박당하는 자, 주린 자, 맹인, 비굴한 자, 의인, 객, 고아, 과부를 돌보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닮는 찬양의 삶입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기억하며,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삶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