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시편 144편 1-15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행복>

colorprom 2020. 12. 22. 11:51

시편 144편 1-15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행복>


시편 144편은 왕을 위해 만들어진 시편입니다.

형식과 주제에 따라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부분(1-11절)은 이방인의 손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1인칭 단수형식을 띠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둘째부분(12-15절)에서는 주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백성의 축복을 다루면서,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지게 될 그리스도의 왕국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본 시를 통해 하나님 나라,

거룩한 백성을 살아가는 자들이 추구해야 하는 삶의 자세와 누리게 될 축복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1-2)


다윗은 여호와를

나의 반석’, ‘나의 사랑’, ‘나의 요새’, ‘나의 산성’, ‘나를 건지시는 이’, ‘나의 방패’라고

고백합니다.

양을 치던 목동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원수들의 핍박과 중상모략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다윗은 수 없이 많은 고난과 고통의 여정속에서, 건져주시고, 갈 길을 인도하시고,

마침내 백성들을 치리하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셔서

태평성대를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그림자같이 헛된 인생인 자신을 그토록 사랑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찬양드리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3-4절)

 

인간의 본질이 그림자와 같이 헛된 것이건만,

하나님은 보잘 것 없는 자신을, 어찌 그리 잘 아시고, 사랑해주시고 돌보아주시는지요!

하나님의 사랑에 감탄하며 수사학적인 질문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회상하면서,

이스라엘을 치리하는 왕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144편의 다윗의 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왕인 다윗이 이스라엘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했던 기도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자녀의 축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과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들과 같으며’ (12절)

 

물질의 축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13)

 

보호의 축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또 우리를 침노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진대’(14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자에게 축복이 임함을 가르쳐주십니다.

 

모든 삶의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기도했던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백성에게도 충만한 축복이 임하였습니다.

 

여호와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는 자들에게 지금도 하나님이 은혜와 복을 내려주십니다.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소망하는 우리모두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