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8편 1-14절
<온 천하 만물 우러러>
시편 148편은 시편을 마감하는 다섯 개의 할렐루야 시편중 셋째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주를 찬양하라’로 시작하고 끝날 뿐 아니라,
시 전반에 걸쳐 주를 찬양할 것을 요청합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주를 찬양하는데 참여하도록 부르는 초청의 찬송입니다.
온 우주 만물이 창조된 유일한 목적은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는데 있습니다.
시인은 하늘과 땅을 공간적인 축으로 삼고,
이 두 영역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만물들을 열거하면서 주님을 찬양하도록 초대합니다.
영국의 구약학자 데렉 키드너(Derek Kidner)는
“시인이 천군천사로부터 시작하여,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거쳐,
온 인류와 주가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이 찬양하도록 부르는 요청은
모든 피조물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1-2절)
시의 전반부(1-6절)에서는 하늘에 있는 것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요청합니다.
하늘의 하늘, 하늘 위에 있는 물들, 해와 달, 밝은 별들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해와 달, 하늘과 모든 별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찬양의 부름에 응답할까요?
이것은 단순히 시적인 표현입니다.
천체들의 빛과 궁창과 하늘위의 하늘, 모든 별들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만들어졌고,
그들은 주의 능력에 의해 그들의 위치와 의미를 유지합니다.
폭퐁은 폭풍됨을 인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성취합니다.
피조물들은 자신들의 피조물됨 그 자체로서 주의 목적을 성취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찬양받으시는 주는 주권자로서 말씀의 권위와 능력으로 모든 것을 지으셨습니다.
이 시편에서 ‘창조’란 모든 것들을 존재하게 하며,
그것들의 위치와 목적 안에서 그것들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너희 용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의 말씀을 따르는 광풍이며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수와 모든 백향목이며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들과 고관들과 땅의 모든 재관관들이며
총각과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7-12절)
하늘에서 시작된 찬양은 땅으로 이어집니다.
7절에 나오는 ‘용들’은 ‘바다의 괴물’, 예를 들면고래와 같은 바다짐승을 말합니다.
불과 우박, 눈과 안개와 광풍,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수, 백향목,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를 비롯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령합니다.
생명이 없건 있건, 이성을 가졌건, 가지지 않았든지,
모든 피조물들은 그 자체에 하나님의 창조적 생명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의 종류에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요구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 세계의 존재 목적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위에 뛰어나심이로다
그가 그의 백성의 뿔을 높이셨으니 그는 모든 성도
곧 그를 가까이 하는 백성 이스라엘 자손의 찬양받을 이시로다 할렐루야’ (13-14절)
주의 신실한 백성인 이스라엘은 더욱 주의 이름을 찬양해야 합니다.
주께서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선택하셔서, 그들에게 위엄과 명성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주님은 주의 백성들을 ‘친근한’ 자들로 삼으셨고,
다른 피조물들이 드리지 못하는 찬양을 드릴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주의 백성의 찬양을 통해,
온 우주의 진리되신 주의 이름이 모든 피조물들을 대신해서 선포될 것입니다.
우리의 진실된 찬양과 믿음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받으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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