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시편 149편 1-9절 <그 입에는 찬양이요, 그 수중에는 칼이로다>

colorprom 2020. 12. 30. 11:54

시편 1491-9

<그 입에는 찬양이요, 그 수중에는 칼이로다>

 

149편은 시편을 마무리하는 다섯 개의 할렐루야 시편들 중 네 번째 시편입니다.

본 시편은 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촉구합니다.

열방들에 대항하여 거룩한 전쟁에 임하는 주의 백성들이

구원의 승리로 영화롭게 해주신 하나님께 찬송합니다.

 

장차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를 선포하며,

이 땅에 살아가는 주의 신실한 백성다운 성별된 삶,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삶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할지어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자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시온의 주민은 저희의 왕으로 인하여 즐거워할지로다‘ (1-3)

 

시에서 이스라엘은 유일하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요청받는 대상입니다.

만 왕의 왕되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을 받은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총에 감사하며 찬양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 시온의 주민’, ‘겸손한 자’ ‘자기 백성

다른 어떤 존재보다 더욱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시편 96편과 98편처럼, 이 시편은 주께 부르는 새 노래로 찬양할 것을 명령합니다.

새 노래구원에 대한 새로운 체험을 가진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구원의 노래입니다.

구원의 감격을 노래하는 것은 언제나 새 노래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감사하여 드리는 새 노래는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성도들은 영광 중에 즐거워하며 그들의 침상에서 기쁨으로 노래할지어다’ (4-5)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만드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고대의 사상에 의하면 창조주는 곧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기뻐하다’(, 라차)호의를 보이다, 받아들이다의 뜻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을 사랑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겸손한’(, 아나브)가난한, 고통받는, 비천한의 의미이며,

강대국으로부터 억압받는 정치적으로 약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말합니다.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파아르’)영광스럽다, 자랑하다의 뜻으로서

이스라엘을 강대국의 압제의 상황에서 다시 이끌어 내시어

자랑스러운 민족이 되도록 구원하시는 행위입니다.

 

과거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였듯이,

미래에도 하나님께서 신실한 사랑으로 보호하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자녀들은 침상에서도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드려야 합니다.

 

그들의 입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두 날 가진 칼이 있도다

이것으로 뭇 나라에 보수하며 민족들을 벌하며

그들의 왕들은 사슬로, 그들의 귀인은 철고랑으로 결박하고

기록한 판결대로 저희에게 시행할지로다’ (7-9)

 

하나님의 백성들이

입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손에는 검을 들고서 뭇나라들을 심판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속적 가치관으로부터 자신을 잘 지키며,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해야 함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이 있어야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유용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이미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말씀과 기도로 힘을 얻고,

주의 신실한 자녀다운 믿음의 삶을 분별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안에 약속된 영광의 승리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함으로 예배드리는 성도의 삶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