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6편 1-26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편은 135편과 짝을 이루어 하나님의 행하신 바를 기억하면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시입니다.
136편에서는 하나님의 속성, 즉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자하심’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26절의 매 절마다 26번 반복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명령도 26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인자하심(헤세드)이
현재와 미래의 모든 시간속에 넘칠 것을 소망하며 하나님께 감사찬양을 올려드려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절)
이 문장은 이스라엘의 예배에서 고정된 감사의 표현으로서 독립적으로 존재했습니다.
역대기에서 보면 레위인들이 회중들과 함께 찬양할 때, 이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명령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인자하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이 두 가지로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 세계창조의 위대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하나님이 행하신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5절), ‘땅을 물 위에 펴신 이’(6절), ‘큰 빛을 지으신 이’(7절),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8절),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9절)로 표현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시오,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입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비할수 없는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주의 백성들과 피조물들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경배를 올려드려야 합니다.
둘째, 역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할때부터 가나안 땅에 정착할 때까지 역사를 회상하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에 개입하셨는지를 발췌하여 그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라고 요청합니다.
출애굽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행동을 나열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10-15절)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5)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며 가나안의 유명한 왕들,
즉 아모리인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죽이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헤세드)의 작품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언급할때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드러납니다.
‘그 종 이스라엘’은 구원하신 하나님의 헤세드의 산 증인입니다.
예전의 이스라엘 역사, 굽이 굽이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헤세드가 드러났듯이,
천지와 밤낮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결과이며,
모든 피조물의 생명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지금도 살아있고 유지되고 있음을 믿어야합니다.
우주를 지으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역사는
영원하며 시대를 초월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의 기록은 우리의 삶속에서도 세세히 기록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비천할 때 주께서 기억하셨고, 사망이라는 대적에게서 우리를 건져주셨습니다.
먼지와 같은 우리의 존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생명의 존재로 변화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빛나는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사망의 종 되었던 우리를 해방시켜주시고,
부활을 소망하며, 주님과 함께 영원한 삶을 살게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이 베푸신 그 크신 사랑에 감격하여, ‘사랑에 빚진 자’처럼 살아갔습니다.
자신의 행복이 아닌, 복음전파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것입니다.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시나요?
마치 하나님의 사랑을 1퍼센트도 받지않은 자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요?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생명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통하여 주어진 것임을 기억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감사의 예배를 드립시다.
창세부터 영원까지, 생명을 먹이시고 돌보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인자하심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격하며 찬양드리는 주의 자녀된 삶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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