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시편 135편 1-21절<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아 주를 송축하라>

colorprom 2020. 12. 8. 13:11

시편 135편 1-21절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아 주를 송축하라>


시편 135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끝맺는 찬양시이며 ‘할렐 시편’으로 분류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놀랍고 위대한 해방과 구원을 이루어주신 역사를 회상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라 권면합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주의 백성들도

하나님의 특별한 그 은혜를 망각하지 말고 영원토록 송축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해야될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첫째,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주셨기에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4절)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찬양 드릴 수 있음이 은혜의 사건입니다.

‘특별한 소유’(히, 세굴라)는 본래 개인의 사적인 재산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주인되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는 사실은 다른 모든 신들이 우상임을 입증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특별한 간섭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택하시고 그들에게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셔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출애굽이후에도 그들을 먹이시고 돌보시며,

그들이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도록, 기적과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소유삼으신 것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낸 사건이요, 이것이 135편의 신학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당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아주셨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알 수 있도록 크신 은혜를 베풀어주셨기에

감사의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위대하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시인은 ‘아름다운 하나님의 이름’(3절)과 ‘무력한 우상’(15절)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분입니다.

 

하나님 외에 신이라 일컬어지는 모든 것들은 우상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에 합당하게 그의 손길로, 자연 속에 온갖 조화를 만드시고,

역사 속에서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십니다.

우상은 ‘사람들의 손길’로 만든 ‘금은덩어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땅 끝에서 구름을 일으키고, 바람을 그 창고에서 끌어내지만(7절)

우상은 ‘숨결조차 없습니다.’(15절하).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특별한 보물’로 선택하였지만(4절),

우상은 그것을 만든 자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18절).

주님의 이름은 영원히 빛날 것이지만

우상은 멋있는 입과 눈과 귀를 가지고 있어도 고통만 될 것입니다(16-18절).

 

크고도 위대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오,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되시기에,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한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역사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며 그의 종들로 말미암아 위로를 받으시리로다‘(14절)


‘판단하다’(히, 딘)는 ‘변호하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께서 당신의 백성을 변호해 주시고, 당신의 종들을 위로하여 주신다’.(표준새번역)


진리의 영이신 성령하나님이 우리를 변호해주시고, 고아처럼 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위로의 영인 성령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여정이 다하는 그날까지, 우리를 지키시며,

힘과 위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특별하고도 큰 사랑을 값 없이 받은 주의 백성들은

마지막 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드려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20절)

 

세상의 헛된 우상에 이끌려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선하고 아름다운 구원을 행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더 깊이 체험하며,

전심으로 주를 찬양하는 삶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