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성령은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사도행전 2:38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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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봅.시.다>
기독교인은 누구나 성령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교회의 많은 교인들이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아뢰는 기도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누구나 하나님께 구할 수 있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로서 기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평소에는 기도를 하지 않다가 위급한 상황이나 어려울 때에만 기도에 매달리는 것은
기도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는 자세는 아니지요.
기도가 생활이 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기도를 통해 뭐든지 하나님께 요청할 수 있다면, 성령을 요구하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는 살다가 어려움이 닥치고 마음이 답답해지면 누구나 성령을 구하게 됩니다.
성경에도 보면 보혜사 성령을 보내준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요16:7)
우리는 먼저 성령이 어떤 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령은 어떤 힘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성령은 삼위일체의 한 인격이신 하나님이며,
언제나 그의 피조물과 관계하고 만나는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누구에게 주거나 받을 수 있는 물질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성경에 성령을 ‘준다’거나 ‘받는다’는 구절은 은유적인 표현이므로
이런 구절은 문자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해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누가복음 11:13에 성령을 구하면 주신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성령을 간구하면 즉시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성령이 함께하기를 사모하라는 그 마음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성령을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이 말은 “삼위일체의 한 위격이신 하나님을 주십시요!”라는 뜻이기 때문에
아주 이상한 표현이 됩니다.
따라서 성경에 나타난 성령에 대한 표현은 해석을 잘 해야 합니다.
성령이 온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와 함께 하는 삶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에 대해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성령을 주세요!”가 아니라,
“성령님, 저와 함께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지요.
“누구나 간구하면 성령이 임하나요?“
이 질문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성령은 우리 인간이 부리는 종이 아닙니다.
우리가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가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즉 성령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구한다고 반드시 오실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령이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특히 어느 순간에 성령의 위로와 능력이 간절히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와 함께해 주세요.“
”우리 교회에 성령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혹은
”성령이시여, 우리 교회에 화해의 힘이 필요합니다.“라고 간구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를 들으시고 성령이 임하시는 것은 성령의 주체적인 자의성에 달려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성령이 말하는 대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간절히 기도할 때 함께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구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 속박되는 것이 최고의 자유이다.” 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처럼,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포로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을 주관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기도중에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령이 우리와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일 것입니다.
<대.화.합.시.다>
질문1 성령의 임재를 위해 기도했을 때 마음에 감동이 왔다면,
그것은 성령의 감동인지 개인의 생각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답변 : 성령을 체험한 사람의 삶과 행동이 성경’의 정신과 부합한다면
그 체험은 성령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의 삶이 자기중심적으로 변하는지,
아니면 섬김과 나눔과 화해의 삶을 사는지를 봄으로써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7:20)
<묵.상.해. 봅.시.다>
나는 성령이 함께하는 삶을 얼마나 사모했는지 묵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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