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 반드시 승리하나요?< 고린도전서 15:54-55 >

주제: 선은 반드시 승리하나요?

 

< 고린도전서 15:54-55 >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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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의 섭리가 항상 권선징악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 등에서 악이 망하고 선이 이기는 내용을 권선징악형 이야기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선은 반드시 승리하고 악은 망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동양의 권선징악의 사고와 동일합니다.

 

사회에서 악을 행한 사람이 부귀영화를 누리고,

선하고 정직한 사람이 실패와 고통을 겪는 현실을 경험하면서

신앙에 회의를 느끼거나 시험에 들어 좌절과 실의에 빠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성경대로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사회에서 실패하고 고난받는 경우를 보면서

신앙적 회의를 갖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과연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살펴봅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악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때까지 선과 악은 함께 존재합니다.

성경에 아주 적절한 비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가라지의 비유입니다.(마13:24-30)

 

사람이 밭에 곡식을 뿌리면 곡식만 나는 것이 아니라 가라지도 납니다.

밭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추수할 때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구별되고,

가라지는 결국 불사르게 된다는 것이 가라지 비유의 내용입니다.

 

이처럼 세상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공존합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하나님의 자녀가 있었듯이 악의 자녀도 있었습니다.

믿는 이가 있었지만, 믿지 않는 이도 있었습니다.

순교자가 있었지만 배교자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가라지인 악이 현실 속에서 더 크게 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일시적으로 어둠의 힘이 역사에서 압도하고 승리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악을 완전히 이기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가라지의 비유는 선이 항상 악을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들도 마음을 담대히 가져 악이 기승을 부리더라도 시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지금 행하는 선한 싸움이 ‘이 세상에서는’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현재의 이 역사에 제한해서 본다면,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악을 이기고 승리한다는 권선징악과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추수 때가 되면 알곡은 곳간에 모아지지만, 가라지는 불살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에 의해 역사가 완성되는 때에 악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인간의 힘으로는 안되지만,

언젠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가라지 비유에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성경은 현실 속에 악이 있음을 인정하고 확인시켜 줍니다.

신앙인은 이를 인정하고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좌절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악에 대하여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라지의 비유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때때로 어둠의 힘을 소멸시키지 못하지만

추수 때가 오면 가라지들은 제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기다리며 우리의 믿음을 굳게 지켜나가야 합니다.

악에 대항하며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어둠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악에 굴복하거나 신앙을 버리지 말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소망하며 힘써 선을 행하며 설아야 합니다.

악에 대하여 저항하며 나아갈 때,

주님의 뜻이 선을 행하며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대.화.합.시.다>

질문1 하나님이 악을 심판하도록 우리는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되나요?

 

답변 : 성경은 어둠에 대하여 굴복하고 참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가라지를 알고 대비하라고 합니다.

성경은 기독교인들에게 패배주의자가 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선으로 악과 맞서 싸우며, 최후 승리에 대한 굳은 믿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질문2 악을 행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답변 성경에는 악을 행하는 사람을 미워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그 사람이 악의 길에서 돌이키도록 권면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악에 대하여 잘 준비하고 악을 이겨내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묵.상.해. 봅.시.다>

1. 당신에게는 주님이 오시길 기다리는 소망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무엇을 바라며 주님이 오시길 기다리는지 생각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