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우한폐렴...

colorprom 2020. 4. 25. 14:15

20200424 금


예배당에 가서 예배드리게 되는 것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한다.
뭐 그게 설렐 일인가?
주일이면 때 되면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그러는 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나 같은 사람도 설레기는 한다.


친구 만나 밥 한 끼 먹는 게 그립다 한다.
맘만 먹으면 전화해서 밥 먹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요양 병원에 계시는 장모님께 너무 자주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하기는 장모님께서 재산이 많으니 자주 가는 게 맞다.
병원에서 면회 금지라 해서 못 가 본 지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버스 타고 서울 가는 일은 즐겁고 쉬운 일이었다.
큰 맘 먹지 않고는,
큰 일 나지 않는 한 버스 타고 서울 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

결혼식에는 그렇다 해도 조문은 꼭 가야 하는데 조문 마저도 주저하게 된다.


세상 사는 방식과 기준, 가치 등등 모든 게 송두리째 마구 흔들리는 때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58)



(씨익)믿고 바라며 끝까지 기다려라...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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