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9 수
친구가 부친상을 당하여 캐나다에서 들어왔으나 격리 대상자라 빈소를 못 지키고 있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다.
사람 사는 도리가 무너지고, 세상 사는 법을 뭐부터 뜯어 고쳐야 되는 건지 모르는 세상이다.
내일은 조카가 독일에서 돌아온다.
직장을 구해 독일로 갔는데 코로나로 경황없이 돌아오게 되었는데 비행기도 힘들게 타게 되었고
와서도 자가 격리를 14일 해야 하니 사는 게 사람 뜻대로 되는 게 아닌 게 분명하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24,25)
사람을 보고 뭘 해야 하는데 사람 보지 않고 사는 세상,
사람 만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살라는 지금이고 앞으로는 더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하다.
친구야.
잘 치루시게.
아버님의 명복을 비네.
조카야
힘내라.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것.
내가 해야 하는 것 그것.
친구를 위해, 조카를 위해 기도한다.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을 전하는 일 (0) | 2020.05.07 |
---|---|
은퇴가 없는 은퇴자! (0) | 2020.05.01 |
요리를 배위야겠다. (0) | 2020.04.25 |
우한폐렴... (0) | 2020.04.25 |
아내가 삽질을 한다. (0) | 2020.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