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레 24장)"계속해서 나의 등잔에 기름과 그리고 여분의 기름 역시 갖고 있기를"

colorprom 2020. 4. 18. 14:50

2020/4/18/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계속해서 나의 등잔에 기름과 그리고 여분의 기름 역시 갖고 있기를" 레 24장


어제는 어느 청년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글을 받았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청년만 아니라 많은 기독 청년들이
이 청년과 같이 혼동스러울 수 있기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내 묵상에 요즘(?)들어 정치 이야기를 올린다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청년사역을 활발히 해 오던 사역자이다.

청년들에게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의 정립을 도와 주는 것은
내가 "청년 사역자"로 마땅히 해야 할 일 중에 하나임을 알기에 오늘 이 글을 올려 본다.


**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         ) 자매라고 합니다.

바쁘시니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는 좌경화된 사회에서 좌경화로 빠져가다가

극적으로 이승만 대통령과 한국 교회의 역사를 듣고 알게 되면서

인생이 바뀐 아이입니다.


어제 목사님 묵상을 읽고, 어느 분이 밑에 단 댓글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구요.

저희 어머니 다니시는 교회 목사님께서

문재인 대통령 영원히 집권하게 도와달란 기도를 하셨단 말씀을 듣고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 교회는 저 또한 어려서부터 다닌 교회로

목사님은 새벽 2시면 교회 나와 새벽기도 전까지 무릎꿇고 기도를 하십니다.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러셨어요.
남들 대부분 쉬시는 안식년도 없이 그렇게 목회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너무 혼란스러웠는데,
오늘 아침 목사님 묵상에 이해가 안간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서 이렇게 카톡을 드립니다.


분명히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목사님입니다.
목사님과 말씀 나누신 분도 분명히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성도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독재를 바라고 그것을 위해 기도를 하실수 있으며,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좋아할수 있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제가 미혹을 받은건가, 제가 잘못된건가 하는 의심마저 들었어요...
하나님께 기도도 해봤습니다.


하나님, 어찌 이런일이 있습니까..
저는 총선결과에 너무나 참담하여 마음이 무너지는데,
어찌 하나님을 평생 섬기고 사랑하시는 분들이 저와 정 반대되는 기도를 하고

기도 응답 받았다 감사의 기도를 드릴수 있는지요?


목사님, 대체 왜 이런일이 생기는 걸까요?
깨어있지 못해서인가요?
평생 못 깨어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김일성 주사파 세뇌당한 사람들처럼 그렇게 심판받게 되나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들이니 하나님께서 꼭 깨닫게 해주시겠지요???


저도 너무 혼란스럽고 마음이 아파서 목사님께 여쭙습니다.

****


나는 이 청년에게 다음 링크를 보라고 알려 주었고
그 청년은 이 링크에 올라간 글을 읽고 낙담하는 마음에 소망이 생겼다고 말해 주어서 상담(?)은 잘 마쳤다.

https://blog.naver.com/bluesalley73

혹시 이 청년과 같은 질문이 있다면
위의 링크에 들어가서 어제 올려진 이 분의  묵상을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일에 분별력을 건강하게 가지려면 "성경적인 세계관" 확립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레 위 기 2 4 장 2 -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Command the Israelites to bring you clear oil of pressed olives for the light

so that the lamps may be kept burning continually.


"계속하여 등잔불을 켜 둘지며"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10년 전인가? 이스라엘을 다녀 온 적이 있다.
이스라엘에 간다고 나는 마음이 들떠서 주님을 뜨겁게 만날 준비(?)를 하루에 7시간씩 기도로 했었다.

2주동안 매일같이 7시간씩 기도로 준비!

마치 펜팔을 하던 애인을 직접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만난다는 그런 기대감으로 기도를 그만큼 하고

이스라엘에 갔었다.


그 당시 나는 구약을 묵상하고 있었는데
갈릴리 해변가를 거닐게 된 어느 아침에 주님은 나에게 신약을 묵상할 것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

신약에서도 마태 복음 25장, 열 처녀에 대한 말씀이었다.

그대로 옮겨 본다.


마태복음 25장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나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름"에 대한 묵상을 하게 되었다.

8절에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라고 하는 이 말씀..
그러니 등불에 기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있지만?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처녀들은 등불에도 기름이 있었고 또 여분으로 기름을 갖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마태복음 25장말세에 주님이 오시는 날에 대한 비유이다.

나는 그때 코스타 강사로 이스라엘에 갔었다.
코스타 강사라 함은 그래도 나름 영성을 인정 받은 리더라는 거 아닌가?

나는 그때도 매일 묵상 하고 그때도 설교 많이 하러 다니고
그때도 베푸는 것은 습관(?)처럼 잘 했었다고 기억한다.

그러니 나의 영성에 나름 만족(?)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아차?? 내가 지금 나의 등불에는 기름이 있지만 "준비된 기름"이 따로 있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내 영적 주소를 다시 한번 짚어 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


오늘 묵상 말씀에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라는 말씀을 대하니
그 때 이스라엘의 갈릴리 해변가에서 했던 묵상이 저절로 떠오른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의 신앙상태를 돌아보게 되는 말씀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계속해서..
계속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깨어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지금 "영성"에 만족해 할 것이 아니라
계속
더 더욱 순수하고
더 더욱 정결하고
더 더욱 주님을 사랑하는데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내게 지금 있는 등잔의 기름은 당연한 것이고
여분으로도 기름을 준비할 수 있는 주님의 슬기있는 신부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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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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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귀한 헌금후원 감사 드립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