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2020/4/16/ 목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레 22장)
나는 꽃을 좋아한다.
케냐는 꽃값이 참 저렴하다.
1만원이면 장미꽃 한다발을 살 수 있다.
나는 나를 위하여 꽃을 자주 산다.
내 방에도 내 사무실에도 부엌에도 식탁에도 온통 꽃이다.
요즘 내 별명이 "꽃 엄마"가 되었다.
수진이가 나를 그렇게 부른다.
꽃을 넘 좋아하는 엄마...
그런데 요즘은 꽃을 살 때 조금 망설여진다.
나에게는 1만원 꽃 가격이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다.
그러나 요즘 코로나때문에 주민들이 이전보다 더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기때문에
내가 1만원 주고 꽃을 안 사면 이곳 현지인들에게는 적어도 그 돈으로 옥수수 가루 몇포를 사 줄 수 있는가?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
이전에 어느 선교사님이 그야말로 울먹이면서 그런 비슷한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듣기에 은혜가 되는 편은 아니었다.
나는 내가 누구를 생각하면서 그 사람 필요할 것 같아서 물질을 흘렸는데
그 사람이 자기도 힘든데 그 돈으로 남 도와 주었다고 하면 기뻐하는 편이 아니다.
아니 내가 자기 생각해서 보내주었는데 왜 다른 사람을 주어?
나는 뭐 다른 가난한(?)사람 더 몰라서 자기 주었나?
자기를 생각해서 내게도 필요한 물질을 보내 주었으면
너무 너무 내가 필요했는데 보내 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기쁘다고 잘 쓰겠다고 이러면 내가 기쁘지
"아! 넘 감사하지만 더 필요한 사람 생각나서 그 사람 도와 주었어요!" 이러면
나는 뭐.. 딱히 할 말 있는가..알았다고 그러지.
그리고 다시 돈 보내 준다.
이번에는 꼭 그대를 위해 사용해 주십사 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누리라고" 주시는 것들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그거 누리면서
"아.. 나 처럼 못 누리는 사람 있어서 넘 불쌍해..나 이거 어떻게 사용하지?
나 이렇게 좋은 음식 어떻게 먹지??"
나 이러는 것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내가 수진이 키워 보면서 배운 것이기도 하다.
내 딸 수진이 착하게 자랐다.
내가 아프리카 애들 9명을 키우면서
수진이는 내 친딸이니 어떤 것은 수진이거라고 따로 챙겨 주는 선물이 있다.
그런데 주고 보면 어느 사이 수진이 언니 수정이가 갖고 있다.
엄마로서 기분이 그닥지 좋지 않았다.
ㅎㅎ
녀석.. 엄마가 좀 챙겨 주면 혼자(?)가지지 않고서는...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좋은 것 주시면 모든 사람하고 나누는 모습이 왜 기쁘지 않으시겠는가마라난
나에게만 주셨다고 특별하다고, 넘 감사하다고 넘치게 감사하면서 혼자 좀 누리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꽃 사는 가격 1만원으로
"에효.. 이거면 현지인들 옥수수 가루가 몇포야?"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그닥지 기특해 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은 때가 때인지라..1만원도 아깝게 여겨지게 되었다.
어제 시장 보고 나오면서 남편과 나는 거의 찌찌뽕 수준으로 이제는 장 보러 나오지 말자고 그랬다.
장 보는 돈도 아까와졌다 ㅎㅎ
요즘 집에 "온실"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보통 채식을 많이 먹어서리..
온실에서 재배한 채소만 먹으면서 살아도 이제는 먹는것 딱히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고 동의!!
이 코로나.. 언제 마치려는지..
레위기 22장 33-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
and who brought you out of Egypt to be your God. I am the LORD."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신다.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시려고 쎗 해 놓으신 모든 것들이다"
나의 모든 상황에서 나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배워가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매일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다른 이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도 중요하나
나 개인적으로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심을 배워가는 것"역시 참으로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나는 사람을 섬기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섬깁니다.
여호와를 섬기기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살아갑니다.
삶의 우선 순위를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사람들에게 나타내기 위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삶"이
행여나 내 삶에 "우상"이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저는 "하나님이 제 하나님이심 되심"이 가장 자랑스러운 저의 간증이 되기 기도합니다.
찬양합니다!
경축합니다!
사랑합니다!
경외 합니다!
주님 밖에 없읍니다!
주님이 최고입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오늘 묵상이 좀 늦게 올라갔죠?
묵상은 일찌감치 해 놓았는데 ㅎㅎ 지역적 폭우로 인하여 전기도 나갔고, 와이파이도 안 되고,
(와이파이 안 되어도 제가 로밍으로 해 온 데이타를 쓰긴 씁니다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하여 묵상을 그냥 오늘은 안 올리려고 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이곳은 지금 새벽 5시 가량...묵상 안 올라왔다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리..
묵상 올립니다
대신 오늘 음성메세지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새벽인지라 목소리가... ㅎㅎㅎㅎ
묵상 기다려 주시는 분들 넘 감사합니다
이 아침 감동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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