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5 수
출근하고 퇴근하는 남자
새벽 기도 끝내면 농장으로 가 배고픔을 잊기 위해 일을 찾아 한다.
찾아서 하다 보면 더러는 해서는 안 될 일까지 해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다.
시골 일은 머리로 안 되는 게 많다.
열두 시가 되면 농장 뒤뜰에서의 화려한 식사를 하고 딸기에 커피 한 잔을 한다.
점심 후 한두 시간 낮잠을 자고 나면 퇴근할 때까지 알도 걷고 알도 씻고 알도 부치고 할 일이 많다.
퇴근 시간은 다섯 시 여섯 시 그때그때 다르다.
퇴근해서 씻고 밥 먹고 아홉 시 지구촌 교회 NCC 3천 중보 용사 기도회 끝나면 잔다.
일상이 단순하고 깔끔하다.
가끔은 예배자의 삶은 그렇다 쳐도 전도자의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를 생각하게 된다.
답은 항상 같다.
참된 예배자이기 만하면 전도자의 삶도, 청지기의 삶도, 나그네의 삶도 잘 해낼 거라는 거다.
참된 예배자가 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월급 없이 출퇴근 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05]
하하하~저희도 그렇습니다. 가끔 이래도 되나...싶지만, 하늘 쳐다보며 또 그리 지냅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기쁘게 사는 것, 잘~사는 것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되뇌입니다. *^^*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mple life 시골사람입니다 (0) | 2020.03.31 |
---|---|
쇠도끼가 물에 떠오릅니다. (열왕기하 6장 6절) (0) | 2020.03.31 |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쓰기 (0) | 2020.03.23 |
농장 뒤뜰에서의 점심 (0) | 2020.03.23 |
총선을 앞두고 (0) | 2020.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