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출 38장)

colorprom 2020. 3. 28. 14:5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3/28/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는 내 지체의 "성전"을 짓는데 얼마를 투자했는가?" 출 38장

어제는 그야말로 아닌 밤 중에 홍두깨라는 말 처럼
부산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나의 케냐 큰 아들 피터로부터 문자가 왔다.
4월 2일 월급을 타는데
그 전에 방세를 내야 하니
너무 미안하지만 엄마 돈을 좀 꿔 달라는 내용이었다.
꼭 갚겠다는 말도 있었다.

내용을 보니 요즘 말하는 보이스 피싱인 것 같았다.
보이스 톡을 해도 받지도 않고 해서리..
보이스 피싱 같다고 너 경찰에 고발한다고 했다.

모든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전화 번호 달라고 하고
한국으로 내가 직접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어머! 내 아들이 맞네! ㅎㅎㅎ

그래서 알았다고
사정이 딱한 것 같으니 얼릉 돈을 보내 주겠다고 하고
돈은 안 갚았도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피터가 그건 아니라고
자기가 지금까지 엄마한테 배운 것은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고
그리고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는것인데
월급 나오는데로 그 돈은 갚겠다고 한다.

그래서 알았다고..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리고는
"중요한 것은 너가 내 아들인것을 확인하는거였어!
사기치는 사람에게 당하면 안되잖니?
그런데
내게 문자 보낸 사람이 내 아들인 것이 확인되었으니 돈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
엄마인데 당연한 거 아니니?"

그랬더니 피터가 넘 고맙다고 하기에
"지난 주에는 고기 주문해서 보냈으니 곧 고기 갈거야
음식 잘 챙겨 먹고
모두 다 어려운 시간들이니 마음 단단히 잘 챙기고!
하나님이 너를 도와 주실거야!
그리고 엄마도 여기 있잖니!
엄마도 도와줄테니 힘 내!"

이렇게 대화를 마쳤다.

어제 피터와의 일로 인하여 내가 배운 것이 있다.
"아들에 대한 확인"이었다.
나는 정말로 보이스 피싱인줄 알았다.
그런데 내 아들인 것이 확인 되었으니
급한 렌트비 내 주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즉슨?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것만 확실 하다면?

하나님이 나를 도와 주는 일에 주춤?하실 이유가 있을까!
도와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제는 또 다른 레슨도 하나 배웠다.

요즘 내가 작정 금식기도를 하고 있다.
금식기도의
기도제목이 무엇이냐면

"제가 하나님께 은총을 입은자이면
하나님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인데
하나님이 이 금식 기간동안에
하나님에 대하여 매일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

어제는 한개도 아니고 두개를 한꺼번에 가르쳐 주셨는데

두번째 배운것은
나와 우리 SAM 스텝들을 통한 것이었다.

케냐는 어제부터 오후 7시부터 아침 5시까지
통행금지가 되었다.
그 시간에
밖에 나가면 경찰에 붙잡여 가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불안할 때가 지금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SAM 드랙터인 제임스에게
스텝들 월급을 4월달 것을 미리 주는 것이 어떻냐고 했다.
내일에 대한 두려움들이 있을터이니
일단 4월달 아무런 걱정 하지 않도록
미리 월급을 주겠다고 했더니
제임스가 미리 주면 다 써 버려서
정작 월급 받을 날에는 돈이 없어서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나라에서 당분간 사람들을
집에서 못 나가게 할 수 있으니
미리 뭐 사 놓으라고 월급을 미리 주려고 한다고 했더니
일단은 나의 배려가 너무 고맙다고 한다.

나는 제임스에게 월급 미리 주겠다는 말을 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사람인 나도
리더로서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
앞 날을 불안해 할 까봐
미리 월급을 줌으로써 불안해 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실까?

우리의 앞날을 불안해 하지 않기 위하여
무엇인가
당연히
준비해 주시는 분이 아니실까?

 
출 애 굽 기 38장

21 -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These are the amounts of the materials used for the tabernacle,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which were recorded at Moses` command by the Levites under the direction of Ithamar son of Aaron, the priest.

오늘 묵상 말씀에
"계산 하였으며"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무엇을 계산하는가?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을 계산 하였다는 것이다.

나는 요즘 출애굽기에 나오는 "성막" 만들기를
신약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성전" 되어가는 것으로
대신 하여 삶의 적용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성전"이 되도록 지어져 가는데
내가 투자한(?) 재료를 계산해 본다면?

재료로서는
물질만이 아닐 것이다.
시간
정성
그 사람을 위한 기도 등 등

나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성전"이 되도록 지금까지 투자를
했는가?

나는 3월달에 카톡의 기프트콘으로
내가 아는 사람들이라던가
내가 몰라도 내 묵상 식구인지라
내 카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격려 차원으로
위로 차원으로
축하 차원으로
응원 차원으로
감사 차원으로

2만 5천원짜리 케익 기프트콘을 쏜 것을 보니
250만원이다 ㅎㅎㅎ

카톡으로 이렇게 기프트콘을  케냐에서도 쏠 수
있으니 감사 감사!!

내가 케익만 보냈겠는가?

생활비 보낸 사람도 있고
고기 주문해서 보낸 사람들
과일 보낸 사람들
마스크 보낸 사람들 등 등

나 보살핀 사람이 많다.

케냐는 말할 나위가 없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열심히
돌보는 일을 했다.

나는 3월은 강사비도 없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

"선교사님 임의로 쓰세요"라고 보낸 헌금들이 있었다.
이거는
"5000원 후원 계좌"랑 별도로 온 헌금들이다.

그래서 나 그 헌금으로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이렇게 저렇게 챙길 수가 있었다.

내가 하는 일이 지금 무엇인가?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는 한 영혼 한영혼이
"성전"되어 가는 과정에서
하나님 공사를 조금 거들고 있다 ㅎㅎ
(이런것을 외래어로 "시다바리"라고 하지 않는감유?) ㅎㅎㅎ

내가 이렇게 하면
하나같이 내가 돌 본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한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자는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 했으니
"성전"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 만나고
하나님 임재에 거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성전"에서 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나 열심히 
한사람
한사람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성전"을 짓는데
어제도 노력했다.

나 언제 하늘나라로 올라갈른지 모른다 ㅎㅎ
이 땅에서 하늘로 쓩~~ 올라가기 전에
내 마지막 순간까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거룩한 성전"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땅이 어떻게 될른지
우리 나라가 어떻게 될른지
세계의 경제가 어떻게 될른지
앞을 잘 내다 보는 사람이 있는가?

성경에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한다고 했다.

이 땅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너무 자신(?)있게 말할 필요 없다.
그것이 종말을 바로 눈 앞에 보면서
선지자적인 계시를 받고 있다 할지라도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줄 모르는 자는
아직(?)
암만 이 땅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자신있게 아는 것이 많아도
큰 소리를 낼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많이 알고 있는가?
그 만큼 아파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면
나의 아는 모든 것이
다 허무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많이 알면
더 기도해야 하고
더 슬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식은 교만케 한다는 그  자리매김 밖에는 되지 않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내 생각일 뿐이다 )

성경은
믿음. 소망. 사랑 항상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땅이 어떠하든지간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갖는것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이
매일 가져야  하는
"기본"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마지막 그날까지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전 인류가 구원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의 그 선하신 뜻을
따라
죽는 그날까지 전도해야 하고
베풀어야 하고
그리고
주님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내일 일 저 모릅니다!

종말이 가까와 온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도
이전부터 믿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어제처럼 살아갈 것입니다.

말씀 읽고
묵상하고
주님 하라는 것 하고
하지 말라는 것 하지 않고
주님 뜻 아닌 것은
대적기도 하고

죄 지으면 회개하고
그리고 용서해 주심에 감사하고

어제랑 다를 것 없이 오늘도 살아 갈 것입니다.

주님 언제 오셔도
마라나타
준비된 슬기로운 신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