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출 30장) "내가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여 지기를!"

colorprom 2020. 3. 20. 11:59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3/20/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여 지기를!" 출 30장


내가 하는 사역중 잠 자기 전 하는 사역은
나에게 "5천원 계좌" 후원금 보내는 분들 이름을 후원자 공책에 하나 하나 쓰면서
그들의 기도제목 보내준데로 기도하는 것이다.


나는 이 일을 시작한 동기가 후원금 보내 주는 분들이 참으로 고마와서
내가 갚을(?)길이 어떤 길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시작했는데

이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면서 내가 더 더욱 감사해야 하는 일들이 생겼다.


성경에는 "모든 성도를 위하여 기도해 주라"하는 말씀이 있는데
나는 이 명령을 매일같이 순종하게 된 것이니
"내 소유는 이것이니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다" 말씀 처럼
내  하늘나라 소유가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이분들이 "후원헌금"을 안 보내 주었으면

사실 딱히 알지도 못하는 이분들을 위한 기도를 내가 할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분이라도 일단 헌금을 내는 분의 이름을 알게 되니 그 분의 이름을 적으면서
나는 그 분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이 나의 하늘나라의 소유가 되는 일이 되고 있으니!!
우와!!

그리고 나는 이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정확성과 치밀하심"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내가 단 한사람이라도 후원자 이름을 건너뛰고 안 기록하면

그 날 무슨 일로여든지 간에 나는 후원자들 명단을 다시 주욱 살펴보아야 하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주욱 다시 보다 보면 딱 한사람 기록이 빠져 있는것이다.
세상에나~~
하나님은 그 한사람 이름을 내가 건너 뛰었다고 다시 돌아가서 그 한 사람 이름을 적게 하신다고 하는 것..


난 이런 경험을 할 때 마다
하나님은 정말로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듣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알수가 있다.


그러니 매일 저녁 잠 자기 전 헌금 하신 분들 이름을 적으면서

그들이 보내 준 기도제목으로 단 10초를 기도해도 기도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된 것이다.


그런데 어제는 주님이 참 재미있는 위로(?)를 해 주셨다.

보통 그 날 그 날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70명은 넘는 것 같다.
그리고 매일 들어오는 후원금은 평균 100만원 가량이 된다.
(많은 분들이 자동이체를 해 놓아 주셔서 이제는 많은 이름들이 익숙해졌다)
5000원 후원 계좌이지만 어떤 때는 십일조 헌금도 들어오고 감사헌금도 들어오기때문에

매일 평균 100만원은 들어온다고 하겠다.


그런데 어제는 헌금이 53만원 들어왔다. (나 이거 매일 합계를 적는데 이 일도 재미있다 ^^)

우와!  오늘은 헌금이 작게(?)들어왔구나..그런 생각을 하면서
주님께 "주님 오늘 헌금이 작게 들어왔네요?"그랬더니
주님 하시는 말씀 "너 명단 쓰는 시간 줄었으니 감사해야지~"
그러셔서 "앗! 그렇군요! ㅎㅎㅎ 감사 감사 왕 감사!"
ㅎㅎㅎ
울 유머 킹 예수님!


"그는 나의 그리스도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곧 SAM 스텝들 월급날이다.

나라에서 요즘 가능한 모든 직장은 재택 하라고 해서리..우리 SAM  스텝도 다들 집에서 일을 한다.

그런데 뭐.. 일 할것도 확 줄었쭁!!
대학교들 다 휴학했으니 대학교 기독 동아리 모임 다 못하게 되었고

4월에 있을 몸바사 컨퍼런스는 나라에서 30일간 아무 컨퍼런스 못하라고 해서 무기한으로 연기 되었으니
우리 SAM  스텝들이 막상 할 일들은 확 줄어 버린것이다.


그래도 월급은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지금 어쩌면 다음 주부터는 케냐 나라 도시들을 완전 "문을 닫는다"는 말도 있어서
"사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전달(?)받기도 했다.


그래서 어제는 내게 있는 모든 돈이 얼마인가를 계산해 보고
스텝들 월급을 아예 한달치 더 미리 줄 수 있을것인가 계산을 해 보았다.

집에 갇혀서(?) 밖에 못 나오게 되면 일단 생필품을 좀 사두어야 할텐데
이번에 받는 한달 월급 갖고 안 될터인디...

한달 월급을 미리 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일단 키 리더들 월급은 미리 챙겨 주려고 한다.

하여튼 어떻게 되도 되겠지!

아직 집 밖으로 못 나가라는 정부의 명은 없으니...
세상말에도 "산 입에 거미줄 치랴!" 하는 말이 있는데 다 어떻게 되겠지용~~


출 애 굽 기 30 장 29 -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You shall consecrate them so they will be most holy,

and whatever touches them will be holy.


"접촉"이라는 이 말이 그냥 마음에 와 닿는다.

나 설교할 때 가끔 하는 말이 있다.

"우리는 "생명의 향기" 입니다
우리가 가는 곳 마다 "생명의 향기"가 된다는 것이지요

제가 사는 곳이 서울역 쪽인데요. 거기에 모슬람 분들을 많이 보게 되죠
서울역이니 여행 가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여자분들은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있어 쉽게 모슬람인지 알수가 있지요!
 
저는 그런 여자분들 곁에 다가가서 그 스카프를 살짝 스쳐요!
이유?

내가 "생명의 향기"이니까 내가 스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 들어갈찌어다! 생명 들어갈찌어다!"

이렇게 입 속으로 선포하는 기도를 하면서 그들을 살짝 살짝 스치죠!


모슬람 남자가 지나갈 때는 옆에 살짝 다가가서 그 분의 여행용 가방을 슬쩍 발로 차죠!
아주 살짝 말이죠! 그리고 속으로 기도하죠!

"이 여행 가방이 가는 곳에 나는 갈 수 없지만 "생명의 향기"인 내가 스쳤으니
이 가방이 들어가는곳 마다 생명이 들어갈 찌어다! 복음이 들어갈찌어다!

****

나는 이전에 광조우를 간 적이 있다.
강사로 갔는데 강사 대접으로 식사 하자는 시간을 정중히 거절하고
식사시간 되는 저녁 때에 광조우의 시내를 혼자 거닐었다.

그 땅을 밟으면서 "나는 광조우에 오래 안 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지금 내가 밟는 땅을 밟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 믿을찌어다! 복음이 들어갈찌어다!"

이러면서 "땅밟기"를 한 적이 있다.


케냐에 들어오고 난 다음 이 근처에 큰 쇼핑 몰이 있는데 거기 갔다가
어느 인도사람들 옷이 참 예쁘게 전시 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마침 쎄일을 하기에 들어가서 이런 저런 옷을 보았는데 정말 옷들이 예뻤다.

모두 인도 복장인 옷들이다.
옷들 하나 하나 뒤적 뒤적이듯 만지면서 기도했다.

"주님!
이 옷을 사 입을 사람들은 거의 다 인도사람들일텐데 하나님 안 믿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
이 가게 와서 나 처럼 이렇게 옷을 한개씩 만지면서 옷을 볼 사람들이 있을터이니
지금 내가 만지는 모든 옷들을 만지는 사람들은 무조건 예수님 믿게 해 주세요!"

그 기도와 함께 옷 한개 한개 일부러 다 만지면서"예수님 믿을찌어다! 믿을찌어다!" 이렇게 선포했다.
ㅎㅎㅎㅎㅎ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쇼핑 가도 주님과 함께 느을 이렇게 재미있는 대화를 한다!

오늘 묵상 말씀에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말씀 처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내가 스치는 모든 사람들은 다 예수님 믿었으면 정말 좋겠다!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나의 아프리카 아들 중 막내인 킴의 생일입니다.
(나이가 젤 어려서 막내가 아니라 우리집에 젤 마지막 아들로 들어와서리..)

킴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는데
킴이 정말 기뻐하고 하나님께 크게 감사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세요


요즘 신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장차 하나님이 아주 기뻐하는 신실한 종이 되게 해 주세요!


오늘 아침에 저는 SAM 사무실을 지을 교회로 가서 교회의 리더들을 만나고
앞으로 공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교회와 어떤 계약(?)을 맺어야 하는지 그런 것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사무실 지을 땅을 허락해 주는 그 교회에도 우리 SAM 에도 덕이 되는 계약을 맺도록 하여 주시고
이 교회와의 협력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하는데 큰 열매를 맺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