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출 31장)"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만나야 하는 하나님!"

colorprom 2020. 3. 21. 14:12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3/21/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만나야 하는 하나님!" 출 31장


어제는 우리 SAM 사무실을 지을 수 있도록 교회의 땅을 내어 주겠다는 교회로 갔다.

우리가 건물을 지어서 앞으로 10년동안 이곳에서 사무실을 사용하는 동안 렌트비를 안 낸다는 것..
그러나 우리가 짓는 건물은 10년후에는 이 교회에 주고 나가게 되면 나가고
안 나가면 우리는 10년후부터는 렌트를 낸다는 것..

교회에도 우리 SAM 에게도 공평하고 서로 윈 (win)윈(win) 하는 그런 상황에 대해 의논을 했는데
그 교회를 목회 하시는 두분 목사님은 모두 굉장히 겸손한 분들 같았다.

하늘나라 확장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하여 서로 서로 "하나되어" 노력하자고 했다.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


우리 사무실 지으려는 옆에 빈 땅이 있는데
보는 순간 "키야! 이 근처 아이들 놀이터 만들어 주면 정말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땅 뭐 할거냐고 했더니 지금은 그냥 비어있는 땅이라고 한다.

그 교회는 약 3천평이 되는 넓은 땅을 갖고 있다.

그 땅에 놀이터 지으면 이 동네 아이들이 담박에 교회로 몰려 올텐데 놀이터 지을 수 있겠냐고 했더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한다 ㅎㅎ

이제는 어쩌면 어른들 전도도 늦었으니 얼릉 얼릉 아이들 전도해야 할때이니
일단 내가 놀이터 짓는 후원금 좀 마련해 볼테니 견적을 내 달라고 했다.


나는 사실 어린이들을 별로 좋아하는 사역자가 아니다. ㅎㅎ
얼라들 울면 나는 아주 힘들어한다.
그래서 어린이 사역자들 보면 저절로 존경하고 싶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애들 마음껏 뛰어노는 놀이터, 아이들 간식 먹이는 것,

이런 사역에는  저절로 마음이 간다.

같이 못 놀아는 주어도 먹여 주는 것은 잘 하는 선교사? ㅎㅎ


일단 SAM 사무실은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고
SAM 사무실 옆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공사를 같은시간에 시작하도록 해야겠다.

건축헌금 들어온 것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놀이터 하나 지을 수 있는 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한다.
놀이터도 건축헌금에 속하는것 맞죠 주님? ㅎㅎㅎ


어제는 아들 킴 생일 파티를 킴이 제일 좋아한다는 양고기를 실컷 주문하고
잡채 김밥 등 등 생일케익도 한국떡집에 주문해서 우리 아들을 넘 황홀하고 기쁘게 해 주었다.
(우리 집에서 키운 케냐 아이들은 다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는 킴을 보면서 내가 감사 감사 !!

모세 전도사도 생일인지라 양고기와 김밥 잡채 다 넉넉하니 주문해서 모세 집에도 배달(?)했다.


내가 내일 죽을른지 언제 어떻게 될른지 모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하다가(?) 간 것은 "사랑하는 일"이었기를....

그래서 주님이 너 뭐하다가 올라 왔냐고 물으시면 (다 아시면도 주님은 가끔 물어보시니까 ㅎㅎ)
"사랑하기에 힘쓰다가 왔다"고 핵사 답을 할 수 있기를!

할렐루야!!


출 애 굽 기 31장 6 -

내가 또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Moreover, I have appointed Oholiab son of Ahisamach, of the tribe of Dan, to help him. Also I have given skill to all the craftsmen to make everything I have commanded you:


" 다 만들게 할지니.."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가 요즘 하는 주사역이 건축 사역이 되었다.
설계도도 볼줄 모르고 .. 그야말로 건축의 "건"자도 몰라도 하여튼 요즘은 "건축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나름 재미있다.
ㅎㅎ

하나님은 왜 뚝딱 하나님의 능력으로 건물하나 장막하나 팍 팍 생기게 안 하시고

일일이 설명하시고 일일이 이렇게 저렇게 만들라 하시고

그리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보내 주신것일까?

하나님이 혼자 다 하실수 있는 일들을 우리에게 맡기시는 이유가 있으실까?

있을 것 같다!

하나님과의 "친근한 관계를 맺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공사하려면
대화가 필요하다
확인이 필요하다
견적이 필요하다
재정도 필요하다
그러니 계산도 해야한다.
계산하는것도 의논해야지 무작정 하면 되는감?

모두 다 "소통"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이 혼자 다 하실 수 있는 일들을 우리에게 맡기심은 "일의 탁월함"이기보다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가야 하는 "하나님과의 친밀감 형성"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기승전 은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형성"이 아닌가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항상 그러했지만 요즘은 더 더욱 무슨 일을 해도 주님께 여쭤 봐야 하니 감사합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시는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과 더 많이 더 자주 교제해야 하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코로나로 시끌 시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이 코로나는 하나님이 우리 모든 인류에게 마지막으로 베푸시는 "친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이라고 나는 말했다)

이 땅에 마지막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 "하나님의 마지막 배려"...

이런 생각을 하면 정말 정신 더 똑바로 차리고 내가 마땅히 해야 할일을 열심히 하다가
주님 오라고 하시면 주저없이 올라가야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 감사 합니다!


세상에서 무서운것은 전염병이 아니라 "주님의 심판"이시죠!

마라나타!
주님의 심판이 두렵지 않고 기다려지는 사람은 이 땅의 그 어느 것도 두려울 리가 없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맡겨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때를 만나든지 못 만나든지 전도하고!
재정이 풍성하던지 빠듯하던지 베풀고!
시간이 되는데로 열심히 기도해 주고!

말로든지 행동으로든지 문자로든지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살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