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7 금
살다 보면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내가 누구에게 뭘 맡겨 준 게 아니라 그들끼리 하는 말을 들었다는 겁니다.
난 누구에게 뭘 맡겨 줄 위치에 있지도 않고,
누가 내게 뭘 맡길 만한 일도 없습니다.
윤 총장이 문 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받을 때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나 같은 사람에게도 뭘 맡겨 주셨습니다.
저는 맡겨 주신 것이 아니라 붙여 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하늘 나라 잔치에 자격 없는 나를 붙여 주신 겁니다.
오늘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붙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사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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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찬송가 50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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