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시편 16편 1-11절 다윗의 믹담)

colorprom 2020. 1. 20. 13:50

20200120 월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시편 16편 1-11절 다윗의 믹담

'다윗의 믹담'의 의미는 다윗이 쓴 시 중에서 주옥같은 시, 황금같은 시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75편의 다윗의 시중에서 빼어나게 아름다운 시라는 표시입니다.


시편16편다윗이 곤궁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아마 광야에서 생명의 위협에 처했거나 왕권에 심각한 도전을 받은 시기에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를 고백하면서  쓴 신뢰의 시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1-2절).


은 생명의 위험이 가해지는 고난속에서, 세상의 방법을 찾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피난처가 되셔서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주님이 주시는 복만이 만족함을 주는 것을 알았기에, 인생의 위험에 처할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세상의 최고권력을 소유한 왕이었지만, “나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종(에벧)입니다” 겸손하게 고백하며,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알고,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가 부모를 의지하듯이,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사람,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입니다.
 
다윗은 '유일하신 하나님'만을 믿으며, 오직 그 분만을 섬기겠노라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신 분,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생명의 나라로 이끌어주시는 분이기에, 

죽음을 뛰어넘는 생명신앙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3절)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경건한 백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에게 우상숭배하는 자들,

하나님도 믿고, 다른것도 믿는 종교 혼합주의를 강력하게 비난하는 예언자적인 강경함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때때로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서도 내 욕심과 탐욕을 채우려는 기도를 드리고있지는 않습니까?

내 목적대로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때는 믿음의 길에서 떠나버리는 나약한 신앙을 갖고있지는 않습니까?

다윗과 같이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고 선포하며,

오직 주님만을 구하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강한 임재속에 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로 인해, 죽음을 넘어 생명의 나라로 이끌어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사랑으로 다윗을 교훈하시고 훈계하시는 은혜를 베푸심을 경험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목소리 (훈계와 교훈)를 듣는것처럼,

밤에도 그의 심장에 말씀이 임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흔들리지 아니하리도다”(8절)


날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이 나를 붙잡고 계신듯한 임재의 경험은,

죽음도 두려워하지않는 놀라운 신앙의 비결인것입니다. 
“산업과 잔의 소득, 분깃”은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모든 선하심과 공급하심을 말합니다.

인생의 걸음걸음마다 주께서 함께하시며 부어주시는 놀라운 은혜가 차고도 넘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11절).


다윗은 생명의 길에 대한 '창조신앙적인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친히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기에,

죽음의길에서 생명의 길로 이어진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이 있는 생명의 나라가 하나님께 있음을 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앞에 계신것 같은 강한 임재의체험은,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의 것입니다.


절망의 길에서 절대희망을 노래하는 믿음은,

매순간마다 우리곁에서 함께 동행해주신 주님을 발견할때만이 가능합니다.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

다윗의 온전한 신앙고백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