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두 마음을 품은 언어 (시편 12편 1-8절)

colorprom 2020. 1. 14. 12:04

20200114 화

<두 마음을 품은 언어>


시편 12편 1-8절

 시편 12편은 

악인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때에 하나님의 구원의 도움을 간구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처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 때,

하나님의 법이라는 도덕적 절대성위에 세워진 이스라엘 공동체가 

점점 악한 세상에 합류하여 세속적 인본주의, 이교도적 신앙이 우세한 세계관으로 형성됨을 보면서, 

다윗이 탄식하며,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시입니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중에 없어지나이다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1-2절)   


세상의 유행이라도 된 듯, 모든 사람들이 자기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므로 진리가 무너지고, 아첨하며,

두 마음으로 말함으로, 정직이 힘을 잃어갑니다.


악이 거리낌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는데 사용되는 도구가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그것을 “언행의 측면”에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4절)


어떤 사람들을 악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말(언어)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고, 교만한 마음으로 거짓을 일삼는 자들입니다.


내가 오늘 사용하는 을 통해 나의 성품과 인격이 드러납니다.

은 자신의 삶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절제하지 못하고, 함부로 불의에 사용하는 말이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삶을 불태우는 지옥불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약3:6 ).


자기중심적인 생각속에서 무심코 내뱉은 언어가 다툼을 만들어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면서,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중상함과 수군수군하는 것과 거만함과 

어지러운 말을 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갈5장 20절)


세상은 죄인들의 더러운 말들로 가득하여 상처와 오해와 불신의 세상이 되는것처럼 암울합니다.

그러나 주의 자녀들은 세상을 탓하며 결코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비추시는 진리의 빛, 주님의 말씀이 이 세상을 비추고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어둠을 걷어낼 생명의 빛이 지금도 역사를 이끌고 가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흙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같도다” (6절)


다윗은 순결하고 거짓이 없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소망중에 거하며 거짓이 없는 순전한 주의 자녀의 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두 마음의 언어로 인해 세상이 좌지우지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를 주관하시고, 거짓과 불의를 심판합니다.

당신의 백성들의 삶을 이끄시고, 지키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제 일어난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5절)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7절)
 
우리사회도 악성 댓글과 같은 언어폭력으로 인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심지어 목숨까지도 끊는 일들이 빈번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짓으로 힘이 없는 자들을 고통속에 빠트리는 일들도 많아지는 혼란의 때,

세상의 풍조에 따라 살것이 아니라,

정금보다 귀한 하나님의 법, 주의 말씀을  말하고, 주의 말씀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모두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