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편 11편 1-7절)

colorprom 2020. 1. 13. 14:10

20200113 월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편 11편 1-7절, 

<터가 흔들릴때>

시편 11편은 다윗의 시로써, 이스라엘 국가의 안정을 위협하는 위기를 당하여, 

사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도덕적 기초(터)가 무너져 내리는 정황속에서 쓰여진 시입니다.


다윗과 이스라엘백성들은

적들의 공격과 위협이 예루살렘에  정면으로 가해지는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2절)
마치 전쟁을 하는것과같은 국가적 위기속에서, 예루살렘마저 함락될 위기에 처했을 때, 

다윗에게 충성하던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도망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침착함과 결연함을 유지하며,

상황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을 가질것을 권면합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펼쳐지는 위기 상황보다 , 더 크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이 

예루살렘을 지키시고, 다윗을 붙잡고 계심을 확실하게 믿는 신앙이 있었기에 가능한 태도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가”(1절)
다윗의 측근들은 적들이 어두운데서 잠복해 있다가 언제 치명적 공격을 가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려 

말합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3절)
‘터’라는 단어는 사회적 질서에 대한 은유(메타포)입니다.  

‘무너지다’라는 단어는 

그들 시대의 도덕적 가치와 시민 질서가 대격변을 맞아 혼란스러운 상황을 묘사한 것입니다.
 

의가 무너지고 악이 득세하는 문화속에서 살수 없다는 절망과 탄식이 가득할 때,

오히려 다윗은 눈을 들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초점을 맞추고 주목하라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는도다”
다윗은 두려움에 질린 추종자들에게 대답하며 그들의 초점을 하나님께 다시 맞추도록 합니다.  

하나님은 "그 성전에 계시니"라고 증거하며, 하나님의 주권성을 확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임재하고 계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 고통스러운 시련을 통치하고 다스리시면서 

여전히 보좌에 앉아 계심을 볼 수 있는 영적 통찰력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혼돈의 시기라 말하며, 도덕적으로도 해이해지려고 할때, 

믿음의 사람 다윗은 

정직하고 신실하게 믿음을 증거하며 사는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될것이다 확신하며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통치하고 계신 것을 진실로 믿는자들은

변화하는 세상, 나에게 다가오는 위기가 있다할지라도 두려워할것이 없습니다. 

위기의 때,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를 갑절로  경험케 될 것입니다.
 
다윗이 신뢰하고 소망하는 하나님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의인들을 돌보시고, 악인들을 불과 유향으로 멸망시킬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인정하며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은 상주시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반드시 멸하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터가 흔들리는 위기의 때, 우리 신앙의 정체성도 시험대위에 오르게 됩니다.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는 세상의 소리, 내 마음의 소리가 들려올때,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기도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결코 흔들리지않는 완전한 터는 오직 하나님! 말씀의 터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믿음의 기도로 소망의 닻을  단단히 내리며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을 경험하는

은혜의 하루 살아갈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