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7 수
종말을 살아가는 자의 자세
마태복음 24장 15-31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세의 징조에 대해 예언하시면서,
시대를 분별하며, 끝까지 예수를 믿는 믿음을 지킬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5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단9:27, 11:31,12:11)
“멸망의 가증한 것”은 다니엘서에 나오는 말입니다.
기원전 167년, 예루살렘을 점령한 안티오쿠스 4세는성전의 번제단을 없애버리고
그곳에 제우스를 위한 단을 세웠습니다.
다니엘서 저자는 그것을 가리켜 “멸망의 가증한 것”이라고 불렀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수욕의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과거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모독하는 사건이 있었던 것처럼,
장차 머지않아 예루살렘이 멸망당하여, 믿지않는 자들로부터 수치와 고통을 당할것을 예언하십니다.
예수님의 예언대로, A.D. 70년, 로마의 디도 (Titus) 장군이 예루살렘 성전을 점거하고,
독수리 문양이 그려진 로마 황제의 깃발을 예루살렘에 꽂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스스로 신이라 부르는 로마 황제의 깃발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것이며, 유대인들에게도 가증한 것으로서
성전에 꽂히면 안 되는 모욕적인 사건입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주후 70년경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사망자가 백십만 명, 포로로 잡혀 간 자가 구만칠천 명에 이르는 비극적인 종말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라고 하셨습니다(눅 21:22).
하나님의 독생자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심판을 내리시는 날이 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속에서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않았던 유대백성들이 멸망 당하였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그날 예수를 믿지않고 예배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엄중한 죄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두 구원받게 될 그 때에, 영광과 심판가운데 예수님이 오실 것이고,
예수님의 재림은 하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번쩍이는 번개같이 모든 사람이 확실히 알 수 있는
공적인 사건이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노아의 시대때, 소돔과 고모라 때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않고, 세상 향락에 빠져사는 이들은 심판을 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망각한채,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세상의 만족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주님의 심판을 면할수가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이 언제 다시오실지, 그 날과 그때는 알지 못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풀과 같이 없어질 세상일에만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이 분부하신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혼란스러운 세상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며,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믿음을 지킬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만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징조를 보면서, 시대를 분별하는 영적감수성을 지닐 수 있습니다
또한 혼란한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의 대속의 뜻을 이루기 위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때까지 기도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들도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뢰며,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는 그 날, 주님 앞에서 인정받는 주의 자녀될 수 있도록,
주님의 교회에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 귀하게 여기며, 온전히 감당하는 삶 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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