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종말의 징조 (마태복음 24장3~14절)

colorprom 2019. 11. 26. 17:28

20191126 화

종말의 징조


마태복음 24장3~14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심판을 선언한 후, 제자들이 호기심이 발동하여,

언제 그러한 일들이 있고, 종말때에는 어떠한 징조가 있을것인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감람산 위에 앉으셔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모으시고,

말세때 일어날 징조에 대해 긴 가르침을 주시는데, 본문은 첫단락입니다.


첫째, 미혹자들의 출현입니다.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5절)


미혹하다는 말은 옳은 길을 벗어나 곁길로 가는것을 말합니다.

자신을 메시야로 자처하는 자들이 일어나 사람들을 곁길로 인도할것입니다.

역사적 격변기마다 자칭 그리스도라 일컫는 자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난무했습니다.

한국사회에서도 박태선, 문선명, 정명석, 안산홍, 이만희등이

자신이 구원자임을 자처하며 사람들을 미혹하였고,

지금도 이단들이 자신들이 정통인양 행세를 하며, 많은 사람들을 진리의길에서 벗어나게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경계하고, 말씀을 더 가까이 하여 진리가운데 바로서야합니다.


두번째,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날것입니다.(6,7절)

"난리와 난리 소문"은 전쟁을 뜻합니다. 직간접적으로 전쟁을 겪을 것이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흉흉하고, 전쟁의 소식이 끊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속에 있음을 믿을때, 두려움없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셋째,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질 것입니다(12절)
불법은 "아노미아"인데, 법이 없는 상태, 법을 깨트려 위반과 죄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 하였는데, 여기에서  불법이 "아노미아"입니다.

말세가 가까울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히 행하지않고, 인간의 뜻대로 살아가는

아노미아의 상태속에 살아갑니다. 

사랑(아가페)은 식고, 점점 더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할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파루시아)이 가까울수록 이런 징조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재림(파루시아)의 뜻,  임재, 오심, 함께 있음, 도래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가운데 임재하셔서, 하나님나라의 역사를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완전한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기다리면서, 지금 이곳에서, 나에게 맡겨진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할때,

우리는 임박한 종말의 때에도 전혀 요동치않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