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예루살렘 멸망 선포> (마태복음 23장 37절~24장 2절)

colorprom 2019. 11. 26. 17:22

20191125 월

 <예루살렘 멸망 선포>


마태복음 23장 37절~24장 2절

 예수님이 성전에서의 모든 가르침과 치유와 논쟁을 끝내고 성전을 떠나가실때는 

고난주간의 화요일 저녁 무렵입니다.

23장 37-29절 본문의 말씀은 예루살렘의 심판을 말씀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의 선포는 24장과 25장 전체 설교의 도입문으로서 구실을 합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37절-38절)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웅장하였고, 그 성전 안에서 하나님을 위해 제사행위는 계속되지만,

예수님이 보시기에 그 성전은 성전의 기능을 상실한 도둑과 강도의 굴혈이었습니다.
 
성전은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곳,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성전에서 심판을 예언하셨고, 그

성전에서 나오셔서, 돌 하나에 돌 하나도 남지 않겠다는 멸망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선포되어야 될 성전에서 예수님은 화선언의 심판의 말씀을 하셨고,

화려한 외형만 자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망각한 부패한 성전이 무너질 것을 선포하신 

예수님의 메시야적 예언행동을 우리는 특히 관심있게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제자들은 성전의 화려하고 웅장한 외관을 관심있게 보았지만,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화려하고 웅장한 성전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직시하셨습니다.

외관은 아무리 화려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망각한 성전은 “강도의 굴혈”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1절 말씀을 보면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성전은 헤룻왕이 건축한 제 3 성전을 말합니다.

헤롯왕이 건축한 성전은 BC 19년에 착공되어 AD 63년에 완성되었는데,

이 공사는 무려 80년이 넘는 기간이 걸렸습니다.

제자들이 가리킨 성전은 외형만 완공했고,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였습니다.
 
본문과 병행구절인 마가복음 13장 1-4절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 중 한명이 예수님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합니까?” 라고 

말하면서 헤롯 성전의 화려한 외형에 감탄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건물의 화려함 따위에 눈길을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성전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성전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성전은 “만민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이건만,

인간적인 탐욕이 들끓고, 차별과 상처, 온갖 죄악의 온상이 되어버렸기에,

예수님은 성전에 대한 파멸 선고를 하신 것입니다.  

“보라 너희집이 황폐하여 버려진바 되리라”(38절)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성전은 AD 70년 로마장군 디도에 의해 흔적도 없이 무너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결케하신 사건은 성경에 두 번 언급됩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제자들이 헤롯성전의 위용성을 자랑하는 자리에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2:13-19)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공생애 마지막시간인 고난 주간중에,

거룩한 성전이 세속화된 것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외형적인 건물에 돈을 쏟아붓느라 정작 교회가 해야될 본질적인 사명은 감당하지 못하고,

빛과 소금으로써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함을 회개해야 합니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 이웃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더욱 전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의 전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고전 3:16-17, 고후6:16, 엡2:21) 내 마음의 성전에 하나님외에 다른 우상,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채워지지 않도록 

날마다  회개해야합니다.

내 주예수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회복되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거룩한 성전이 되도록 

말씀을 가까이하며, 진리를 선택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