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1 월
겨우 먹고 겨우 살아도 나쁘지 않다는 이치를,
환란 가운데서도 담대할 수 있는 까닭을 알아가는 기쁨이 있다.
우리가 광야로 나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광야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길이 없다는 거다.
가끔은 우리 인생에도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는 게 좋다.
길을 잘 찾고, 길을 잘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결국에는 길이 보이지 않는 곳에 이르게 되는 게 인생이다.
광야에서 우리는 비로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길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헛되고 헛된 인생 가운데서 잠깐 있다 없어질 것을 구하고 누리려 아등바등했던 길에서 벗어나
광야에서 비로소 보게 된 그 길을 걷게 된다.
말로 되는 것도 아니고
지혜로 되는 것도 아니고
의지나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오직 은혜로만 보게 되는 길이고
오직 신뢰함으로만 걷게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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