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7 목
사나흘 휴대폰을 끄고 지냈다.
정리도 하고 돌아다 보기도 하고 싶어서다.
나름대로 사람 노릇을 하며 살고 싶었나 보다.
가끔은 박수를 쳐 주는 사람도 있기는 했다.
누가 맡겨 준 사람 노릇인가를 생각해 봤다.
세상이 맡겨 준 사람 노릇,
경험이 맡겨 준 사람 노릇,
내 의지와 판단으로 맡은 사람 노릇,
그 사람 노릇을 할 때마다 정의와 분노와 비판과 자기 희생까지도 하며
사람 노릇을 잘 해내려 했다.
그 사람 노릇을 어떻게 했나 생각해 봤다.
하나님이 맡겨 준 사람 노릇이기도 했다.
하나님은 그 사람 노릇을 사랑으로 하라 했다.
난 알면서도 사랑하며 할 수가 없었다.
사랑 없이 했다.
그래서
사람 노릇을 잘 하려 하면 할수록 아팠던 거다.
사랑할 수 없으면 사람 노릇도 하려 하지 말아야 하나 보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11]
ㅎ~박영선 목사님 사랑장 설교가 생각납니다! ^*^
파일: 1Co089.mp3
[김의영] [오전 10:51] 잘 들었습니다.
별 볼 일 없는 삶 그것이 저의 삼삼한 직분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52] ㅋㅋㅋ~저는 사랑 땜시...아직도 사람이랑 안 편해서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