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5부 전체[31]나를 기념하라 <성찬식 설교>

colorprom 2019. 10.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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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나를 기념하라 <성찬식 설교>


   예수님이 죽으심을 기념하면서 우리가 그에게 입은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신자로서 책임이 무엇인가를 마음 속 깊이 확인하며 결심하는 것이

이 예식에 참여하는 자의 마땅한 자세입니다.

이런 자세가 있는 사람이라면 잔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성찬식을 행하는 것은 주의 죽으심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주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이 성찬식에는

믿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어야 마땅한 믿음의 내용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왜 죽으셔야 했는지, 누가 그를 보냈는지 하는 것들이 여기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오셨고 그 죄 때문에 죽으셨으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천지를 지으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 일을 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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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기념하라 <성찬식 설교>


  떡을 나누며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로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요 6:53-57).

 

우리는 이 예식에 참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는 사람들이라고 고백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는 것 또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떡을 들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고백합시다.


  잔을 나누며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이와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6-13)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것과 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 것을 기억하며 이 잔을 받겠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죽으신 것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기 위함이었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룩하게 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의 죽으심을 기념하면서 우리가 그에게 입은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신자로서 책임이 무엇인가를 마음 속 깊이 확인하며 결심하는 것이

이 예식에 참여하는 자의 마땅한 자세요, 이런 자세가 있는 사람이라면 잔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결심과 자격을 확인하는 믿음 가운데서 이제 이 잔을 같이 드십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이 성찬 예식

우리는 하나님만이 온 천하 만물의 주인이신 것과 우리의 창조주 되시는 사실,

그리고 그 앞에 범죄한 인간과 그 범죄한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행사를 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그 신앙을 따라 살겠다고 마음에 작정한 사람은

이 예식에 다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고백하며

또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리라 결심함이 예식에 참여하는 모든 심령에 마땅히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