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5부 전체[29]왜 날 안 알아줍니까

colorprom 2019. 10. 4. 16:58

      5부     전체


[29]    내 결을 찾아 그것으로 섬깁니다


 지금까지 열거한 사람들 외에도 교회에는 더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유형의 사람이 가장 훌륭한가? 누가 제일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인가?' 보다는,

어떤 인물이든지 그의 장단점을 아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맥아더 원수 같은 사람은 그 시대에는 태평양전쟁이라는 것에 아주 쓸모가 있었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대장으로 예편한 후 현실로 돌아가서 평범한 일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일에 영웅적인 일을 해냈다고 해서

그 사람의 모습과 인격이 전 시대의 전 상황에 걸쳐서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자기가 어느 유형에 속했는지를 잘 알아야 하고 그 위치를 잘 지키는 분수요량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서야 할 곳과 해야 할 의무를 등한히 하면서

남의 영역, 남의 길을 기웃거리고 훈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되는데, 우리는 거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서로를 위해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주는 점수와 내가 맡아 하는 일의 실상, 그것을 감당하는 실력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의 역할을 계급적이거나 수직적이지 않습니다. 수평적입니다.

어떠한 역할이건 교회에서는 다 중요합니다.

교회는 함께 가야 하는 공동 운명체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다향한 역할과 일이 있고,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통해 우리들을 만들어가심을 기억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 때 참된 협력이 이루어지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