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5부 전체[27]누가 진정한 영웅입니까

colorprom 2019. 9. 28. 16:32

         5부     전체


[27]   누가 진정한 영웅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나에게 얼마만큼의 재능과 성격을 주셨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옆에서 볼 때 어느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성격인지는 모릅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늘 강조하는 원리입니다만,

성경적으로 보자면 최고의 능력을 가져서 대장, 원수, 사령관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은 대장이든 졸병이든 자기가 맡은 그 일을 자기가 감당하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최선이라는 덕목입니다.

그래서

"제일 용감한 자들은 공격 명령을 내리는 장군이 아니라 그 명령에 묵묵히 좇아가는 일개 병사들이더라."

이런 시각이 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는 것은 '작은 일에 충성한 소자'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 싸움 앞에 섭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다 대장 하려고 하지 아무도 묵묵히 좇아가는 역할을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 교회 안에는 어떠한 사람들이 있습니까?

일을 맡아 진행해나갈 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그 일들을 능률적으로 잘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천재형인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마저도 그 좌표를 정확히 그려내는 분석력이 있습니다.

분석력과 아울러 실천력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상한 머리에 늘 아이디어가 샘솟습니다.

이들은 늘 남보다 앞서갑니다.


그러나 문제는 너무 앞서가기에 남들에게 항복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말이 무엇인가 하면, 분석력과 실천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남들이 잘못을 깨닫고 항복하기 전에 잘못을 지적하고 항복을 받아내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지나치게 비판적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능력을 빌미로 말이 많고 고집이 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남들로부터 자연스레 받아낼 수 있는 항복도 ,

섣불리 지적함으로 상처를 주고 반발을 살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위의 경우와 같은 천재형으로 종합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굉장히 날카로운 사람입니다.

회의나 일을 진행해나가는 데서 굉장한 분석력과 뛰어난 종합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논제가 중구난방으로 흩어졌을때 핵심을 끄집어내며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간파하여 종합해가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함께 할 때는 논제들이 명쾌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기질적으로 면도날 같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