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 (마태복음 13장 53-58절)

colorprom 2019. 10. 7. 14:51

20191002 수

마태복음 13장 53-58절


예수님께서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예수님은 고향(헬, 파트리스)으로 가셨습니다.

마태가 예수님이 나사렛으로 가셨다고 쓰지않고,

의도적으로 “고향(헬, 파트리스)”라는 이중적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고향에서  예수님을 배척하고, 믿음않음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종결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 예수님의 고향은 예수님이 어린시절을 보내고 공생애사역 전까지 사셨던, 나사렛입니다.

예수님은 비유의 모든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에 가십니다.

회당에서 하나님말씀을 가르치십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능력에 놀라서

저 사람의 지혜와 능력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심히 궁금해합니다.


나사렛사람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가족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 이 사람을 어려서부터 알았다. 그는 목수의 아들이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우리가 알고, 그의 동생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를 안다.

그의 누이들도 다 여기살고 있다. 도대체 그는 자기가 누구라고 저러는 것인가?

그들은 아주 언찮게 생각했다” (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55-57절).


자신들이 잘 알고 지낸 예수 저 사람이 메시야, 구원자라니,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회당에서 설교하실 때,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에 감탄하면서도,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못하고, 도리어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배척하다”는 원래의 뜻은 “걸려 넘어지다”, “거리낌을 느끼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예수님에 대해 세세하게 잘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앎은 현실에 근거한 사실적 앎에 그쳤습니다.

인간적인 선입관에 막혀,  영적인 앎을 알지못했기에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지않습니다.

예수를 조롱하고 더 배척하게 됩니다.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아는것은 사실에 근거한것 뿐입니다.

동사무소에서 신상정보자료와 같은 앎에 그친것입니다.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고, 영적인 눈이 열려,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고백했다면,

저들은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을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출발된 구원에서 스스로를 배제시키면서, 

인간적인 선입관으로 마응을 차단하고, 예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함으로,

스스로 구원 밖에 있는 사람,  천국에 속하지 못한 심판을 자초한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에게 있어서, 훨씬 더 깊은 차원에서의 고향 (헬,파티리스)은 유대교입니다.

요한이 요한복음 1장 11절에서 기록하였듯이,

“그가 자기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다”는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유대땅에, 다윗의 혈통을 가진 유대인으로 오셔서,

자기백성에게 먼저, 구원과 생명의 도를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큰 고향인 유대교유대인들로부터 철저히 배척을 당하게 됩니다.

예수님에게 더 큰 의미의  고향인(파트라스) 유대교, 유대인, 동족들로부터 배척을 당합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고 이미 예언된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유대인들을 구원하려는 사역은 그들의 배척으로 인해 종지부를 찍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의 선민, 유대인에게 메시야되심을 증거해주셨건만,

저들의 교만과 인습의 끈을 놓지못한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구원밖에 있는 이방인으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마28: 19)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통해, 유대인을 뛰어넘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시며,

그  사명을 우리도 감당케 하십니다. 


하나님나라에 합당한 사람, 주가 쓰시는 사람, 주의 은혜를 받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합리적인 사실, 합리적인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이 하실일을 기대하며 사랑과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주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우리 주님은 반드시 찾아오셔서,

우리의 심령을 어루만지시고, 임마누엘의 은혜를 경험케 해주실 것입니다.


날마다 새로운 주의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며,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열심을 내는 우리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