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9/15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고후 3장
고 린 도 후 서 3 장
5 -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Not that we are competent in ourselves to claim anything for ourselves, but our competence comes from God.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하는 말씀에 마음이 딱 고정되듯... 그렇게 멈춘다.
만족이라고 하는 것..
그런데 사실 이 본문 말씀의 영어를 보면
"만족"이라는 뜻 보다는
"자신감"이라고 번역됨이 더 마땅할 것 같기도 하다.
본문을 영어의 "자신감"이라는 뜻을 마음에 두고
이해한다면
이 본문 말씀은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 스스로가 잘 나서 잘 했다고 자신감 넘쳐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참된 자신감은 오직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 주셨다는 그것을 아는 것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석되면 더 바람직한 이해가 될 것 같다.
"자신감"이나 "만족감"을 그냥 합해서
묵상글을 적어 보려고 한다.
어제는 SAM 스텝들의 모든 MT가 마치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묵은 숙소에서 점심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회의도 회의였지만
이렇게 매끼 함께 식사를 같은 테이블에서 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가 있었다.
남편이 이번에 나랑 같이 갔었는데
매일 아침 "예배시간"의 설교는 남편이 맡았다.
스텝들이 남편 설교를 넘 좋아해서리
계속 "앵콜"을 받아서리 ㅎㅎ
남편이 계속 설교를 하게 되었다.
남편도
느을 옆에 키스왈리 통역을 세우고 설교를 해서
평상시 설교할 때는 사실 좀 답답해 했는데
이번에는 매일 그냥 자기 편한 모국어인 영어로만 하니 좋았던 것 같다 ^^
이번에 남편의 설교도
우리 모두가
짧은 시간에 하나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역시
믿는이들을 하나되게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에 한마음으로 은혜를 받는 그 시간이 아닌가 한다!
남편이 워나기 유머어가 많아서
식사시간 같이 앉기만 해도
남편 유머로 빵 빵 터지는 일들이 끊어지지 않았는지라
남편은 이번에 "분위기 메이커"로도 큰 공헌을 했다. ㅎㅎ
어제도 다들 식사하면서 같이 앉아서 이야기 하다가
우리 부부의 가정생활 이야기가 나왔다.
남편하고 나하고 결혼한지 31년이다.
우리 부부 건강한 "크리스챤 롤 모델의
부부"라고 나는 생각한다.
무엇보다 우리 집은 남편 인격이 정말 완전 짱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숙함?
내가 감히 따라 갈 수 없다.
남편 매사가 정말 존경스럽다.
내가
"여보~ 예수님이랑 사는것이 이런거겠지?"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한다.
내가 이전에는 이런 남편을 참 많이 자랑했다.
그런데 나이 들어가면서
남편자랑(?) 나 덜(?)한다 ㅎㅎ
이유 중 하나는
세상에 참으로 많은 부부가 (그리스도인 부부라 할지라도) 나처럼 이렇게 평탄(?)하게 부부 생활을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이들은 육체적으로 매를 맞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고문을 받는 수준이기도 하고
잠자리에서 감히 상상도 못할 일들을 요구 받기도 하고
우와~
"이건 완전 정신적 학대이구나! 학대!" 이다 싶을정도로
듣는 욕설들 내지는
아내를 무시하고 짓밟는 이야기들..
그리고
남편이 외도하는 일들..
남편이 노름에 빠진 일들..
등 등..
상담케이스로 듣는 이야기뿐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건너 듣는 이야기들에서
우와~
아내들.. 저렇게 대우(?) 받아도 같이 사는가?
대단하다...
부부가 같이 살면서 이견이 있는것..
그건 당연하고
화가 날 일들도 있을 법 하지만
그런 일들이 매일 있으면 되는가?
그것도 좀 이상하지 않은가?
어떻게 매일 싸울 일이 있지?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는
"서로를 세워주고 격려하고 기쁘게 해 주고"
성경 말씀 그대로
"듣는이들에게 은혜가 되도록"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남편이 외도하는 아내 앞에서
내 남편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그거 말하는것이
은혜(?)가 되는가?
그렇지 않다.
매일 남편이 아내 주눅드는 이야기로
아내를 무시한다는 아내 앞에서
얼마나 내 남편은 나를 매사에 높여주는지
넘 감사하다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듣는 그 아내에게 은혜(?)가 되는가?
그래서.. 나 어느 때인가부터
남편 이야기 별로 안 한다.
부부 싸움 했다고 하면
"아유.. 부부싸움 안 하는 부부가 어디 있겠어요?
다들 그러고 살아요 ~ ^^ "
이렇게 말한다.
나 많이 성숙(?)한 것이다
^^
어제는 테이블에 함께 둘러 앉아 식사하면서
남편 이야기가 나왔기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나는 이전에는 남편 자랑을 많이 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고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같이
그렇게 좋은 부부생활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부부관계가 좋았더라면 깨닫지 못했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깨달은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부부생활이 넘 만족스러워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삶보다는
부부생활이나
아니 부부생활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라 할찌라도
그일의 힘듬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면
그 아픔과 그 고통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준
통로가 된 것이니
그것은 "복"이라고 여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볼때
"와~ 행복해 보인다!
좋겠다!
잘 사는구나!"
이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매사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깨닫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자랑"이 되어야만 합니다!"
오늘 묵상 말씀 처럼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행복한 부부생활"이 다른 이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이 지혜를 주셔서
"높은 수준의 학벌"을 갖게 되는 것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이 "부의 능력"을 주셔서
남들에게 꾸지 않고 남들을 거저 그것도 풍성하게 줄 수 있는 자리를 주셨다는 것을 간증하는 것 역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참 만족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어떠함이 되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주님 딱 한분으로 우리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외도한 남편이 돌아오면
그것이 내 삶의 "완전한 만족"일 것인가?
그렇지 않다!
남편이 내 우상(?)이 되어야 할 필요 없다.
내 딸과 나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한다.
내 남편과 나의관계 역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한다.
나 사위도 정말 잘 얻었다.
그리고 사돈댁? 나 이렇게 사돈을 잘 얻기도..
싶을정도로..
사돈과의 관계도 좋다.
주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관계의 풍성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모든 풍성한 복이 어디로 부터 왔는가?
내 삶의 모든 완전한 만족이
예수 그리스도 한분으로 말미암는 것을
깨닫고 난 다음인 것 같다.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알고
살아가니
나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넘치게 많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예수가 다냐?
예수가 다다!
이 말씀이 정말 진리입니다!
주님 한분으로 딱 만족할 수 있도록
주님이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
금과 은 내게 없어도
나를 죽어라 사랑해 주는 남편이나 아내가 없어도
나를 하늘같이 존경해 주는
아들이나 딸이 없어도
내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백마탄 왕자가 없어도
남들 부러워 할 직장이 없어도
우리들의 참된 자신감은
우리의 어떠함이나 소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참된 만족이
누군가에게 자랑할 어떠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대 딱 한분이십니다.
예수님 한분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야
다른 어떠한 것들이
예수님과 더불어 복으로.. 따라.. 들어 온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집 나간 남편 집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나를 내 한 평생 어느 한 순간도 떠나지 않는
하나님을 이전보다 더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할 때
그 기도응답이
집 나간 남편 나 사랑하면서
돌아오게 하는 것 보다 더 빨리 기도응답이 된다는 것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부도
명예도
관계도
건강도
우상 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남편 사랑 못 받아도
아내 인정 못받아도
우리는 하나님의 인정 받고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만족하지 못해야 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 한분만으로 충분히 만족하다는
고백이
이 땅을 살다가
공중에서 주님 만나는 그 날까지
변치 않는 고백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한분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주님이 "모든 것 되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주일..
나이로비 한인교회에서 주일예배 설교가 있습니다.
홍성무 담임목사님이 한국에서 돌아오셔서 감사
한국에서 어제 청년(?)손님이 왔습니다.
세계를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세계 일주(?) 다니는 것 같습니다.
잘 섬기고(?) 보내 드려야 합니다.
제 삶에 참으로 많은 다양한(?) 섬김의 기회를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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