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나는 오늘 무엇으로 슬픈가?" (로마서 9장 1)

colorprom 2019. 8. 20. 11:4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8/20 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오늘 무엇으로 슬픈가?" 롬 9장


어제는 한국을 떠나기 전 우리 주인할아버지를 전도했다.
내가 처음 정식으로(?) 전도한 날이다 ^^
내가 세를 들어 올때도 내가 교회 다닌다고 나에게 세를 주는 것을 망설여 하신 분인데
그 동안 5년동안 관계를 잘 맺어 두었다.


느을 좋은 것 있으면 나눠 드리고
공손하게 "아버님 아버님!"이라고 부르고
월세 밀린적 단 한번도 없으며
물세는 아예 미리 할아버지 계좌에 넣어 두고..


그렇게 좋은 관계를 잘 지내다가

어제는 홍삼선물 드리면서 덧신 결신문 읽어 드리고 예수님 영접기도를 시켰다.
할렐루야!!


이로서 나는 지난 5년 동안 한국에 발령 받아 있으면서 내 주위의 모든 아는 이웃을 100% 전도했다.

세탁소의 6명의 할머니들..상자 줍는 할머니, 수퍼에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우리 주인집 할아버지 할머니.
100% 내 모든 이웃 전도 끝!

충성!
할렐루야!
주께 영광!


지금은 뭄바이..나이로비 가기 위해 경유하는데 6시간인가 기다려야 하는데 한시간 연착이라고 한다 ㅎㅎ

나 나이로비 도착하자말자 우간다로 막바로 가야하는데 컨퍼런스는 오늘부터 시작인지라...
이렇게 되면 비행기 연결이 참... 애매 해 지는디..
주님이 잘 조정하여 주시기를...
늦으면 안 되는디..


그리고 내가 대한항공 모닝캄인지라 올때 32키로 백을 3개 갖고 올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잘 챙겨서, 꾹 꾹  눌러서 ㅎㅎㅎ 3개 잘 챙겨 왔는디...

음... 뭄바이 도착하니 다음에 이어지는 항공편이 대한항공이 아닌 케냐 에어라고
나 보고 백 한개는 돈을 내야 한다고 한다.
32키로 extra 를 무게대로 내야 한다면 거.. 엄청난디..세상에나..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생겼다.

갖고 온거 내 옷들... 그리고 신라면.. 김.. 다시다 .. 미역.. 이런거인디.. 비싼것도 없다.

그렇다고 백 3개에 뭐가 어떻게 들어있는지 알고 한 백은 두고 간다고 하겠는감유?

거 참...우짜까남유 ㅠㅠ

하나님이 이곳에서 무사히 짐을 그냥 갖고 가라고 해 주시면 차암~~~~~~~~~~~~ 좋겠습니다.


그리고 밧데리는 기내에서 충전될 줄 알았더니

무엇이 문제였는지.. 충전이 안되어서리 지금 밧데리 달랑 달랑

그래도 묵상은 아침에 해야죵?


로마서 9장 1 -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I speak the truth in Christ -- I am not lying,

my conscience confirms it in the Holy Spirit --


항상 기뻐하라! 라고 말 했던 바울이 자기가 기쁘지 않고 슬프다고 말한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그에게 근심이 있단 말인가?
그에게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단 말인가?

있다는 것이다.


바울이방인에게 보내진 사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그의 동족들이 예수님 믿지 않아서 구원 받지 못할 것에 대한 안타까움

끊임없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무엇으로 인하여 오늘 슬픈가?
오늘 내게 있는 근심은 무엇인가?

바울은 돌에 맞아도 옥에 갇혀도, 매를 맞아도, 혼자가 되어도, 도움의 손이 끊어져도,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져도 그런것을 슬프단 말을 한적이 없고,

그런 환경을 불평한적도 없고, 그런 환경에서 구해달라는 기도를 했다는 말도 사실 성경에는 없다.


그러나 그는 영혼들이 구원받지 못함으로인하여 마음이 아픈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그는 그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기를 원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이야기 한다.


이런 말씀을 읽으면 나에 대해 돌아보면서
나는 정말 내 가족의 구원 친척의 구원을 얼마만큼 간절히 원하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바울의 말을 조금 바꿔 본다면

내가 지옥을 가더라도 내 가족과 친척들은 예수님 믿고 구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말인것이다.


나는 이 말씀 읽으면서

어휴.. 다행이다..바울이 그렇게 원했어도 바울은 천당가고
예수님 안 믿은 사람들은 그들이 갈 곳을 간거이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


지옥이라는 곳이 정말 있다고 믿는다면 거기에 나는 정말 가고 싶은가?

누구 대신에 나 보고 거기 가라면 가고 싶을까?


나는 바울 사도를 참 닮고 싶고 그리고어떤 때는 좀 닮았다 싶다가도 이런 말씀을 대하면

키야...나 바울 사도 안 된거이 다행이다
그런 마음도 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스마트 폰 밧데리가 간들 간들 하고
혹시 다음 비행기에서도 충천 안되면
저는 케냐 공항에서 소통을 위해 스마트 폰을 분명히 써야 할테니

오늘 묵상은 여기서 그만할께요 주님


저는 바울처럼 그렇게 간절한 마음과 아픔은 사실 없고 복음 전하는것이 기쁘고 좋아여!

다시 케냐로 돌아가서 해야하는 일이 복음 전하는것인데 저는 기쁘고 감사합니다.

마음에 아직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하는 그런 고백을 할 레블이 아니지만

이렇게 기쁨과 감사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잘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인가는 정말로 핍박과 환란이 와서 나의 믿음이 시험을 받을 때가 올 터인디..
그날이 오기 전 복음을 전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때 얼릉 얼릉 부지런히 잘 전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슬픔과 마음 아픔과 안타까움이 영혼구원을 위한 것이길 기도합니다.


나 뭐 먹고 살까,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고, 누구처럼 결혼해야 하고, 누구처럼 집 사야 하고

뭐... 이런 것들이  고민이고 슬픔이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