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독특한 설교> [1부/ 통찰]
1부 통찰
(7) 장년 성도들과의 대화
질문: 목사님께서 안식일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안식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지요?
예를 들면 주일날 등산을 간다고 했을 때,
등산을 감으로써 저희가 힘의 충전을 받는 그런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등산을 가는 것이 안식에 위배되는 것인가요?
안식일에는 오락은 금하고 있습니다.
등산을 선교적 차원에서 가면 괜찮은데, 오락적 차원에서 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선교적 차원이라는 것은
"날 기쁘게 하지 말고 하나님만 기쁘게 하자.
내가 기뻐하는 것을 안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심을 고백하자.
하나님이 기쁘신 것이 나의 기쁨이다.: 하는 표시를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주일 외에는 쉴 수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개인적으로 쉬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묵인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공식화하면 안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서로 눈짓하면서 야구장에서 만나는 건 제가 절대 뭐라고 안 그럽니다.
혹여라도 이런 제 태도를 명분과 행실의 차이라고 지적하지 마십시오.
예전에 상담전화를 해오신 장로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담배를 못 끊겠는데 어떡하면 좋습니까?" 하고 물으시기에
제가 "들키지 마십시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분이 그 말을 알아들으셨길 바랍니다.
담배를 못 끊는 것 때문에 장로를 그만두는 것은 잘못입니다.
예수를 믿고 나서 담배나 술을 끊는 것으로 인해 시험에 드는 분이 많은데 이것도 새겨들으셔야 합니다.
신앙이란 담배하고 맞바꿀 문제가 아닙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보셔서 '나는 더 속 깊은 사람이 되겠다.' 이렇게 되셔야지,
신앙을 담배나 술 끊는 것에 걸지 마시라구요,
안 끊어지면 감추셔야 합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제가 길을 가다가 우리 교인이 담배를 피고 있으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서로 안 보는 것이 좋으니까 제가 숨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지 3년 정도 연구하시면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일을 쉬는 날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백 퍼센트 이해합니다.
자기가 스스로 그렇게 안 하면 더 좋지만, 쉬어야 되겠으면 쉬십시오.
그것은 절대로 죄도 아니고 잘못도 아닙니다.
그러나 공개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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