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독설/독특한 설교> [1부/ 통찰](5)나와 내 집은

colorprom 2019. 8. 3. 14:21

<독설/독특한 설교> [1부/ 통찰]


(5)나와 내 집은


이런 일이 이미 여호수아 시대부터 시작됐고 사사기에 가면 만연하게 됩니다.

그래서 늘 이웃 강대국의 포로가 됩니다. 선민답게 살 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나타날 틈이 없이 이웃 나라에 포로가 됐다가 울고불고 해서 잠깐 해방됐다가,

또 붙잡혔다가 하는 그 반복의 역사가 바로 사사기입니다.


 오늘날의 신자들을 보며 제일 안타까운 것은

그들의 삶이 사사기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너무 닮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아무도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 하고 나서는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날 이 강단이 가장 불행한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대로 설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성도들이 이미 목사나 교회에 요구 사항을 챙겨서 옵니다.

뻔뻔스럽게도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런 배짱이 어디서 생겼는지 아십니까?

그렇게 하는 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런 수준으로 떨어지느냐 안 떨어지느냐를 벗어나서 더 적극적으로 져야 할 책임이 무엇입니까?

"나와 내 집은 여호만을 섬기겠노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나와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바로 이 싸움입니다.

자식이 대학 들어가는 일, 나중에 자녀를 결혼시키는 일, 이런 문제에 걸리면 신앙으로 넘어오지 못합니다

이런 문제와 심각하게 결부되지 않은 데서는 대충대충 살다가, 신앙과 딱 맞물려버리면 언제나 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풍토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사회의 병 중에 하나가 길거리에서 범죄가 일어나도 모두가 외면한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외면하는 풍토야말로 가장 나쁜 것입니다.

아무도 덤벼들지를 않습니다.


우리는 신앙대로 살지 않고 내 욕심대로 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마침 이렇게 우리의 자녀들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어떤 답을 얻어 가겠습니까?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답을 얻어 가야 합니다.

이 기회야말로 참으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녀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지만 결국 문제는 자신 속에 있는 줄 알고,

자기 자신을 하나님 앞에 놓고 기도하십시오.

신자로서의 영광스러운 삶을 요구하십시오. 그러면 나머지는 다 해결됩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위로와 복 주심을 누리고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싸우고 승리해야 할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 많은 유혹들에 지지 마십시오.

이것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저는 오늘 이것을 외치려고 나온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 안 해도 "저와 제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