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낱낱이 고하여서 감사한 날들" (행 21장

colorprom 2019. 8. 4. 15:3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8/04 주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낱낱이 고하여서 감사한 날들" 행 21장


나는 순회(?)설교자인지라..
때로는 설교가 동일할 때가 많이 있다.
수양회 대상이 바뀌고 장소가 바뀌지만
나는 동일한 설교자..

그러니 동일한 설교로 설교를 할 때가 있는데
요즘 내가 자주 하는 설교제목은
"누가 내 자리 만들어 주는가?"이다.

암만 사람들이 요즘 "자리 없다 자리 없다!"
해도 우리 자리 누가 만들어 주는가?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런데 누구에게 이 자리를 주님이 만들어 주시는가?
"주님께 자리를 먼저 내어 드리는 자"에게 주님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다고 하는 것..

이러면서 나는
삶의 우선순위에 "말씀 묵상"을 강조한다.

어제는 오륜교회 중고등부 설교였는데
500명에게 큐티를 가르쳤고
"묵상은 훈련이 아니다! 묵상은 사랑이다!"를 강조하면서
묵상을 일어나자 마자 가능한
아침에
아침에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기 전
1분이라도 기도하고
성경구절 1절이라도 먼저 읽고
하나님께 자기의 하루를 맡기고
하루를 시작하라고 했다.

오늘 아침부터 오륜교회 전 중고등부 학생들은 하루에 한장씩 일단 성경을 읽고
하루에 5분씩 기도하기를 모두 서원기도했다 ㅎㅎㅎ

다 지켜 행할 것이다!

우리 아그들 월매나 구여운지!~~
오구 오구 오구~~

오늘 묵상말씀

사 도 행 전 21장

19 -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Paul greeted them and reported in detail what God had done among the Gentiles through his ministry.

낱낱이 말하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내가 하는 사역에 대하여 자주 말하는 편이다.
감추고(?) 하나님이 다 아시지...
하늘 나라 가면 상받지...
이러는 편이 아니고

우와~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이런 일을 하셨네요!
우와 ~신기하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나를 통하여?

이거이 모두 다 그대들이 기도해 주셔서 일어난 일이네요
넘 감사해요!
함께 동역을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을 하는 편이다.

내 "중보기도방"에도 말하고
내 "안방"에도 말하고
내 묵상에 띄우기도 하고..

때로(?) 재정에 대한 간증도 낱낱이 알리는 편이기도 한데
내가 지금까지 묵상을 쓰면서..
느낀 것 한가지가 있다.

재정에 대한 오픈(?) 사역을 이야기하면
그날은 거의 영낙(?)없이
댓글이 준다. ㅎㅎㅎ

그리고 내가 어려웠다는 일 이야기 하면?
댓글이 확 는다.
나를 힘주고 용기 주기 위해서
댓글을 더 달아 주시는 것 같다.

왜 재정이야기가 올라가면 댓글은 확 주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나는 내가 무슨 일을 할때
느을 빠지지 않고 점검(?)하는 것이 있다.
나의 마음의 동기이다.

나는 무슨 마음의 동기를 가지고
어떠한 일들을 낱낱이 이야기 하는 것일까?

나는 이전에 누가 나에게 무엇을 도와 달라고 한 것이 있다.
나는 그 때 그 사람을 도와 주지 못했다.
(도와 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 같다)

나중에 그 사람은
어떻게 하나님이 자기 기도를 응답했는지
낱낱히(?) 보고(?) 해 주었다.

하나님이 기도를 응답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글이었지만

나에게 느껴졌던것은
"당신이 나 안 도와 주어도
하나님은 나를 신실하게 여겨 주시기 때문에
이렇게 큰 기적같은 일이 이루어 졌습니다"
이런 것이었다.

재정으로 인한 도움들..

나에게 재정을 물어 보는 분들..
내가 다 돕지 못할 때 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내가 못 도와 준 것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고
내게 도움 구한 자체를 미안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신 남들을 많이 도와 준대면서?
그런데 나는 안 도와 줘?
두고 보자..
내가 어떻게 하나님이 나를 도와 주는지 너에게 보여줄께!"
그런 느낌.. 나에게 다가온다.
사람은 영물(?)이다.

사람들의 마음은 느껴진다.

빈말들도 느껴지고
아첨도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진실되기를 원한다.

진실되게 말하는 자
정직하게 행하는 자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나는 묵상에 어떠한 글을 띄울 때
아.. 혹시 주님 영광 가리나?
아.. 내가 혹시 은근히 이럴 때는 뭐 기대하는거 없나?
이 동기를 스스로 확인한다.

동기 확인은 항상 기도로 한다.
주님이 내 마음 아시니 주님께 여쭤 본다.

그리고 주님이
"괜찮아.. 너 하고 싶은데로 하렴..
내가 너 아니까.."이런 마음 주시면

나는 자유(?)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묵상에도 띄우고
기도방에 간증으로 띄우기도 한다.

나는 사심(?)이 없다.

이렇게 내가 말 할 수 있어서 나는 감사하고
이렇게 말하는 나를
주님이 아무 말 없이 끄덕 끄덕 해 주셔서
나는 감사하다.

바울 사도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그 열매가 무엇이었는가?
20절에 나온다.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보고를 들은 이들은 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낱낱이 남들에게 알리는 이들이 있을 것이고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묵묵히 남들에게 알지 않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주님은 우리들의 마음의 동기를 아신다.

낱낱이 말해도
주님의 영광 위하여

오른손이 하는 것 왼손이 모르게 하듯 한 하나님의 일들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는 사나 죽으나
밝히 말하나 숨기나
모두 다
마음에 올바른 동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람데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살아간다.

우리의 마지막 날
우리를 심판하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일을 많이 했다고
주님이 우리를 예쁘게 여기실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귀히 여겨 주시는 것이다.

돈이 많으면 얼마나 많겠으며
하나님의 큰 일을 사역으로 많이 이루었으면 얼마나 이룰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혼자서도 하실 수 있는 능한 일들을
우리에게 좀 하라고 맡겨 주신 후
그 일 좀 감당했다고 기뻐하시는 것 아니다.
 
어찌하면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까?

자신이 하는 모든 일들의
마음의 동기를 주님의 관심에 맞추는 자를
주님이 귀히 여겨 주시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도 주님은 저를 통하여 하신 일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요즘 제가 케냐로 돌아간다고 묵상에 자주 언급해서인지

그동안
묵상 통하여
저의 설교 통하여
저의 자그마했던 도움들을 통하여
감사했다는 글들이 많이 옵니다.

가족 전체가 변한 이야기들
우울증에서 벗어난 이야기들
묵상 생활 이제는 매일 꾸준히 한다는 이야기들
참으로 많은 감사의 글들이 줄줄이 요즘 저에게 오고 있습니다.

아 ~~ 정말로 얼마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께서 저를 통하여 행하신 사역들을 낱낱이 보고 하게 해 주신 날들을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그 모든 사역들이 열매를 맺기까지
주님께 영광이 되기까지

함께
함께
함께

기도로 동역해 준 분들을 주님
낱낱이 알고 계시오니

그 기도의 손들 다 기억하여 주시고
상 많이 준비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11시에 서아세아 선교회 마지막 고별설교입니다.
아프리카 선교회분들 못지 않게
저를 지극히 사랑해 준 서아세아 선교회 모든 분들
축복하여 주옵소서

저녁에는 안양제일교회 고등부 수양회 설교하러
강원도 원주 치악산 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ㅎㅎ
장거리... 수양 집회..
솔직히 이제는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다닐만하니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뻐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