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도움이 주춤해도 그래도 복음 전파!" (사 도 행 전 19장 22 )

colorprom 2019. 8. 2. 13:0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8/02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도움이 주춤해도 그래도 복음 전파!" 행 19장


어제는 영락교회에서 있었던 전국 기독교 교사 수양회에서  오후 세미나 인도가 있었다.

택시를 탔다.
택시타면 자동모드로 전도한다.
어떤 분이 나에게 어떻게 택시 기사님에게 전도를 하느냐고 그 대화법 좀 묵상에 올려 달라고

이전에 말씀 하셔서 오늘 그 대화를 적어본다.


어제 기사님은 차를 타니.. 클라식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오우~ 기사님.. 음악이 아주 좋네요!
보통 택시 타면 지루박이나.. 카바레.. 음악 같은거.. 유행가.. 나오는데
기사님 차는 아주 격있는 클라식 음악이라 아주 좋네요
저 이런 음악 좋아하거던요.

이렇게 일단은 긍정적인 연결 고리를 찾는다.


개인 택시일 경우는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게 잘 된 택시도 있다. 그럴 때는
우와!  이 차는 타자마자 기분이 아주 좋네요
완전 있어보이는 CEO  차 같은데요?
인테리어 하시는데 돈도 좀 쓰셨겠네요?
손님들 위해 이렇게 투자 해 주신 것 정말 멋있어요!"


기사님이 아주 긍정적이고 밝은 언어를 쓰시면?

기사님 교회 다니시나봐요?
언어가 아주 긍정적이고 친절하시네요
보통 교회 다니는 분들이 그러시거던요

그렇게 말 했는데 교회 안 다닌다고 하시면?

아! 기사님 같은 분들이 교회 다니셔야 교회 전도가 저절로 되는데 말이죠 ㅎㅎ)

그런데 기사님 교회 다니세요?
"아! 안 다닙니다!"
"어머 그러세요? 안 다시는 이유는 있으신가요?"

"꼭 다녀야 하는 이유는 있나요?"

"아 그렇네요 그 말씀 맞네요. 꼭 다녀야 할 이유는 없지요 !
저는 선교사예요.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인데요,
제가 저자 사인해서 책 선물 하려고 책 갖고 왔어요.
제가 이 책 저자예요.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그대입니까?"인데요, 저는 이 책을 전도용으로 사용해요
저는 거리가 짧던 좀 길던 꼭 택시비는 5만원을 드려요
책에 이렇게 끼워서 드리지요
교회 가실 때 헌금으로 사용하십사 하고 잔돈을 넉넉하게 넣지요
세상에 공짜 없는데 전도도 공짜로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런데 기사님
교회에 안 가시게 되면 나중에 환청이 들리실거예요
교회! 헌금! 교회! 헌금! 이렇게 말이죠 !

(그러면서 나는 막 웃는다. 기사님들 보통 덩달아 함께 웃어 주신다.)

그리고 나는 내릴 때 정말 책갈피에 5만원을 끼워서 (보이게끔 ㅎㅎ) 기사님 드린다.

그러면 기사님들은 보통
"오! 이렇게 많은 돈을? 정말로 주시는겁니까?"

"네! 제가 드린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꼭 교회 다니게 되시기를!
안 다니시면 "교회 ! 헌금! 교회! 헌금! 환청 들리실거라니까요! ㅎㅎ"


그러면 보통 기사님들은 "네 감사합니다! 교회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하신다

지난번 어떤 분은 우시기도 하셨다.
"나 정말 이렇게 큰 잔돈은 처음 받아 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우시는 분 나도 사실 처음 봤다.

그 외에 다른 분들은 다 감사하다고 하신다.


오늘은.. 이만큼 내 전도 대화법을 올린다
(나에게 올려 달라고 하신 분.. 도움이 되셨기를 ㅎㅎ)


(그리고 이 대화 외에는 나는 가능한 기사님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어제 전도한 분은 이전에 사랑했던 여자분 이름이 나랑 같은 은미였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어제 그분의 사랑이야기를 계속 잘 들어 드렸다.
그분들이 하기 원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나중에 내리기 전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역시 들어주시기 때문이다.
너무 전도하려고 내 이야기만 하지 않도록 한다.
그들을 들어 주라! )


사 도 행 전 19장 22 -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에라스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He sent two of his helpers, Timothy and Erastus, to Macedonia,

while he stayed in the province of Asia a little longer


요즘 내 묵상은 완존 씨리즈 같다.

바울 사도의 기 승 전 복음전파의 씨리즈..

ㅎㅎ

돌에 맞아도 복음 전파
옥에 갇혀도 복음 전파
매를 맞아도 복음 전파
혼자여도 복음 전파
비방 받아도 복음 전파


그렇다면 오늘은?

바울을 도와 주던 이들이 그에게서 떠났다.
다시 만나게 되겠지만 일단은 바울을 떠났다.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냈다고 한다.

그러니 자기를 도와 주는 사람들이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도 바울은 무엇 하는가?
그는 또 복음을 전한다.

"도울 자 없어도 그는 복음전파!"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

도울자 있어도 도울자 없어도
그의 삶은 "기 승 전 복음전파"였던것이다.
^^

나는 지난달 나를 그 동안 한달에 300만원씩 고정적으로 도와 주던 분이
남편 동의(?)없이 헌금 한 것에 대하여
남편의 구원을 위하여 (남편이 아직은 교회 안 다니시는 분임을 내가 알기에)

이제 헌금을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 드렸고
그 분도 기도해 보고 난 다음 내가 제안(?)한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보내던 헌금을 끊으셨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말을 해서인가?
아마 다른 아내들도 남편 동의 없이 나를 도우셨음이었을까?

내게 들어오던 고정적인 헌금들이 주춤했다.

한편 내심.. 세상적인 표현으로는 "내가 내 발등을 찍었군!" 그런 생각을 했다.
ㅎㅎ

그리고 얼릉 기도하기는
나에게  주던 재정적인 도움은 주춤(?)해 질 지라도
그 분들이 혹시 다른 분들도 도우고 있었다면 그 분들은 계속 도와 주면 좋을터인디...기도를 드렸다

나야 강사비도 받고.. 전임교수 월급도 아직은(?) 받으니
남들 도와 주는 일만 좀 절제하면 내가 살아가는 생활비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괜히(?) 나의 의(?)땀시 다른 분들에게 폐가 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튼..한달이 지났다.

어제부터는 8월이다.

7월 나의 수입. 지출 내역 보니..그래도 나는 내 수입의 85%? 는  다 남 주면서 살았다.
잘 살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품에 인색함이 없었고, 내 욕심 차린 것 없었고, 정직하게 다른 이들을 물질로 잘 섬겼다.

그리고 내가 섬긴 모든 분들은 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고 감사해 했다.


난 그러니 주님 위해서 주님 나에게 허락하신 재정들에 착한 청지기로서 부끄럼 없이 살았다는 것이다.

일정하게 들어오던 도움이 주춤해 졌으나

기 승 전 나는 내게 주어진 도움으로 복음을 전파하는데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이것은 하늘에 내가 쌓아 놓은 상급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바울 사도처럼 되려면 아직 멀고 멀었을 수 있으나

그러나 성경을 상고하면서 부지런히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서리 감사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비전캠프 청소년 수양회 강사로 참 오랜만에 갔습니다.

나를 너무나 반갑게 그리고  따스하게 반겨주는 우리 스텝들 ㅎㅎ

방학동안 알바도 못 뛰고 자기 시간 다 희생하면서
이 청소년 아그들을 섬기는 대학생 언니 오빠들 얼마나 귀한지..

내가 왔다고 반가와 하면서
나 설교하러 올라가기 바로 전 강단 건너편에서 하트 뿅뿅뿅 날려 주면서
깜짝 이벤트로 나를 감동 시킨  찬양팀원들.

나는 내가 사역을 하면서 감사한 일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 캠프가도 느을 나를 사랑으로 환영 해주고 마음 다하여 반겨 주는 스텝들을 만난다는 것..

오구 오구 오구
사랑은 위장에서 ~~스텝들 간식 사 주라고 내 강사비 툭(?) 떼어서 주고 왔다.


어제는 8월의 첫날이었는데 벌써 내게 들어온 모든 재정은 100% 다 흘려 보냈다.

강사로 뛸(?) 수 있는 8월 18일까지..들어오는 수입들은 잘 주고 가도록 해야겠다.

도움이 있어도 복음 전파!
도움이 없어도 복음 전파!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에서 눈을 떼지 않도록 해야겠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